세계의 개 DK 책가방 속 미니백과
DK 편집부 지음,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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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 15년간 같이 생활해온 반려견 (요크셔 테리어와 치와와 교배종)을 멀리 떠나보낸후 만나게 된 세계의 개에 대한 책...정말 반가왔읍니다.

서로 부대끼며 느꼈던 개에 대한 정보를 책을 통해 정확히 알아볼수 있는 기회였네요.

개들의 조상은 회색늑대로 1만 4천년전 늑대 몇 마리가 먹이를 찾아 사람이 사는 마을 주변을 어슬렁거렸는데 사람들은 회색늑대가 순해서 길들이기 쉽다는 것을 알고 집을 지키거나 사냥을 하도록 훈련시켰다는군요.​

 들개나 집에서 기르는 개들은 모두 갯과 동물인데 회색늑대, 황금자칼, 아프리카개들, 갈기늑대, 붉은여우, 너구리도 갯과 동물이랍니다.

 

개의 머리 모양을 구분할때는 주둥이의 길이에 따라 구분하는데 대체로 주둥이가 길수록 냄새를 잘 맡으며 귀 모양은 크게 세 가지로 바짝 서 있는 쫑긋한 귀, 꺾여 있는 접힌 귀, 쳐진 귀​로 나뉜다는 군요.

개는 빨간색이나 초록색을 볼 수 없고 어두운 곳에서는 사람보다 잘 볼 수 있고 미각보다 후각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청각은 사람보다 4배나 더 먼 곳의 소리까지 잘 들을수 있답니다.

개는 몸짓으로 말하는데 편안한 기분일때는 꼬리와 귀를 늘어뜨리고, 행복하면 꼬리를 흔들고, 불안할때는 꼬리를 치켜들고, 겁을 먹었을때는 쭈그리고 앉는답니다.​ 반려견과 생활하는 사람들은 아마 다 알고 있는 내용일거에요.

이 책에선 사역견, 스피츠, 하운드, 테리어, 조렵견, 가정견, 교배종의 순서로 개들을 분류하고 설명하고 있읍니다. 개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멋진 사진을 보여주고 원산지, 키, 색깔등 특징을 알려주니 아이들이 개에 대하여 꼼꼼히 알게 되네요. 책을 보면서 11월 8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을 보고 아이들이 프렌치 불독인걸 알았고 집에 있는 브라우니가 시베리안 허스키라는걸 알게 되었읍니다.

책의 뒷편에 기술된 흥미로운 사실에서는 군대에서 진급을 한 유일한 개인 스터비라는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으며 신화와 전설에 나오는 개, 신기록을 세운 개, 영화에 나온 개, 만화에 나온 개등 유명한 개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도 있네요.

 

동물도감이나 자연관찰 같은 책을 통해 개에 대해 간단히 알고 있던 내용을 개만을 자세히 언급하는 세계의 개를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고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으로 위상이 높아진 개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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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의 탄생 바다로 간 달팽이 17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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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추리소설에 대한 매력은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의 마음으로 누가 범인일까 추론해보고 내가 범인이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을까 상상해보는 대리만족이나 공감에 있을것입니다. 셜록 홈스나 아가사 크리스트의 추리소설에 익숙해져있는 우리 세대에게 한국판 추리소설 더구나 아이들을 위한 청소년 추리소설은 왠지 그 자체만으로 관심을 가지게 하는데 충분할듯하네요.

셜록 홈스와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미사모의 회원이자 추리소설가, 그리고 탐정인 30대 백수인 민준혁, 가족과 가정사에 대하여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중학생 꼬맹이 안상태를 통하여 주변의 사건을 함께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지만 처음 시작부위에선 과연 이들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수 있을지, 서로 명콤비의 호흡을 유지할수 있을지 걱정을 하게 하는 에피소드로 시작합니다.

연작탐정소설이라는 책 설명과 함께 각각 사건에 따른 독립적 이야기 전개, 책 마지막에 "이번 계획을 짠 진정한 배후가 누구인지 생각 중이야."라는 말이나 휴대폰에 찍힌 문자 메시지의 진모태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 "마지막 탐정의 시련이 시작되는군."이라는 뭔가를 암시하는 듯한 민준혁의 심각한 한마디 말, 명탐정의 탄생이라는 제목에서 느끼는 뉘앙스에선 다음 새로운 시리즈를 암시하는 기대를 생기게 하는군요.

개봉동 소년 특공대, 죽음의 캠프는 민준혁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백발마녀 전, 그날 이후는 안상태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물론 이야기 주제가 각 주인공과의 주변환경과 관계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정명섭 작가가 왜 이렇게 구성했을까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앞으로 시리즈 작품이 나왔을때 어떻게 구성되어 에피소드를 전개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개봉동 소년 특공대 첫번째 에피소드를 읽을때만 하더라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탐정 코난처럼 모든 사건을 코난이 해결하고 뒤에서 사건 해결의 주인공이 되는 유명한 탐정처럼 어리숙한 민준혁과 더 똑똑해보이는 안상태를 보면서 ​추리소설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을 느꼈지만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점점 사건을 해결하는 명쾌함과 민준혁과 안상태의 콤비 플레이가 드러나면서 명탐정의 탄생이라는 제목처럼 사건이 거듭될수록 점점 명탐정이 되어가는 두 콤비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려는 작가의 의도를 느끼게 됩니다. 세번째 에피소드인 죽음의 캠프에선 다른 추리소설에서 느낄수 있는 사건을 해결하고 밝혀내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탐정소설의 맛을 보여줍니다. 그날 이후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탐정소설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이야기 전개를 위한 프롤로그 에피소드 혹은 미스테리 소설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연작탐정소설로 전개될수 있는 여지를 두기 위한 이야기 전개인듯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 명탐정의 탄생이라는 제목처럼 다음 명탐정의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이해할수 있는 약간은 아쉬운 탐정소설의 이야기 전개이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어두운 사건을 통한 이야기 전개 및 구성은 책을 읽으면서 쉬지않고 읽어나가게 하는 재미를 주는데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나의 예상대로 2탄, 3탄이 이어진다면 아쉬운 탐정소설의 이야기 전개는 작가의 명탐정의 활약을 예고하는 멋진 의도라는 생각이 더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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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 - 짝 단어로 의미 있게 외우면 오래 기억된다! 바빠 영어
한동오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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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기위해서 무엇을 잘해야 할까? 단어, 문법, 회화...항상 학부모나 학생이나 고민하게 되는 문제죠. 시간은 없고 할것은 많고...단어는 무척 많이 아는 아이도 막상 영어로 된 문장을 해석하는게 쉽지는 않읍니다. 알고있는 단어가 부족할수도 있지만 아마도 아는 단어의 뜻을 잊어버렸거나 단어가 문장에서 쓰이는 짝 단어로 공부를 하지 않아서일거에요. 이지스에듀에서 나온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 책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듯 합니다.

 

책 표지를 보면 이 책이 어떤 책일지 바로 알수 있읍니다.

 

짝 단어로 의미있게 외우면 오래 기억된다.

손이 기억하는 훈련 프로그램

무조건 열심히 외우는 옛날식 단어 암기는 이제 그만!

단어를 짝으로 외우면 그 효과는 2배 이상

단어가 오래 남는 과학적 학습법~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치밀한 복습 설계​

 

그럼 ​한번 살펴볼께요.

주제별로 총 50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고, 초등 필수 단어 및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단어 500개와 중요 예문 400개를 수록하고 있읍니다.

20문항의 10분 영단어 진단평가를 하고 자신에 맞는 공부 계획을 세우도록 권장 진도표를 제시합니다. 본인의 능력에 따라 10일 진도, 20일 진도, 30일 진도 계획이 있네요.

 

주제별로 이루어진 각 단원의 첫장을 펼쳐보면 단어, 뜻, 짝 단어, 쓰기 연습이 있읍니다. 모두 mp3 파일과 우측 상단에 있는 QR 코드로 원어민 발음을 들을수 있지요.

쓰기 연습은 빈칸에 철자와, 단어, 뜻을 채우도록 구성하여 빈칸을 채우면서 기억을 강화하는 손이 기억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읍니다. 빈 부분을 채우는 데 필요한 적당한 노력이 목표 단어에 대한 기억을 강화하는 생성 효과 (Generation effect)를 반영한거라는 군요.

​하단에는 Tips로 단어의 어원 및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의 예를 추가로 알려줍니다.

 

 

다음 페이지엔 그림을 보고 단어 연상하여 뜻 쓰기, 단어의 짝을 맞추어 빈칸에 알맞은 단어 쓰기, 우리말에 맞게 영어 문장 완성하기 등 연습문제 A, B, C가 있읍니다.

 

연습문제 A는 기억에 있어 이미지가 글자보다 훨씬 강력하므로 이미지 연상법을 적용해 앞페이지에서 공부한 단어를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하여 쉽게 떠올리고 오래 기억하게 도와주네요.

연습문제 B는 짝 단어를 이용하여 함께 쓰는 단어끼리 모아 공부하여 의미있게 외우고 바른 영어 문장을 구사하고 한 단어만 외웠을 때보다 그 단어에 대한 기억을 오래 가게 하는 콜로케이션 (collocation)을 공부하게 합니다. 짝 단어로 의미있게 외우면 오래 기억된다. 방법을 제공합니다.

연습문제 C는 문제를 풀며 문장 속에서 단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배우게 합니다.  단어는 앞에서 배운 단어를 다시 사용하므로 복습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단어가 오래 남는 과학적 학습법~ 을 제공합니다.

 

4-6개의 주제별 단원이 끝나면 <총정리> 코너를 통해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틀린 단어를 다시 한 번 써 봄으로써 효과적 복습을 하게 합니다. 망각이 일어나기 전에 다시 기억하는 하는 첫번째 복습 효과를 제공합니다.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치밀한 복습 설계​로 자연스럽게 복습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였다고 설명하네요.

책 뒷편엔 별책으로 스스로 시험보는 접이접이 쓰기 노트가 첨부되어 있읍니다.

 

다 외웠다고 생각되면, 한 시간 안에 <접이접이 노트>를 이용해 스스로 시험을 보게 합니다. 페이지를 접어서 영단어 뜻을 써보고 생각나지 않으면 접어서 뜻을 확인하면서 외우고, 다 외우면 뜻 시험 보기를 하고 채점후 오답 노트 칸에 틀린 단어와 뜻만 다시 쓰게 합니다.​

 

한 번 외운 내용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선 10분, 1일, 1주일 안에 복습해야 하는데 별책인 <접이접이 쓰기>와 본책의 <총정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습이 이루어지게 하여 머리에 오래 남아 효율적으로 공부하게 하는군요.

 

10일, 20일 30일 진도를 통해 바쁜 초등학생들에게 빠른 영단어 습득을 하도록 단어가 오래 남는 과학적 학습법을 제공하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치밀한 복습 설계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살아 있는 영단어 공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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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뛰는 선물 - 그렇게 너는 내게 왔다
임부웅 지음 / 두란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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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에 있어 받아볼수 있는 가슴 뛰는 선물은 뭐가 있을까요?

아마도 남녀가 만나 사랑의 힘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인 아이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TV, 신문등 언론매체에서 미혼모나 버려지는 아이들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아이를 버리는 미혼모들에 대한 비정함에 화가 나고 버려지는 아이들에 대해 불쌍하다는 연민만 느꼈을뿐 나 자신이 실천할수 있는 다른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도 해보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남의 일로 간과해버린 지난 날들이 무척 반성이 됩니다.

요즈음 들어 우리나라도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우리와 피부색이 다르고 우리말을 잘 하지 못하는 외국 가정을 볼 기회가 많아졌지만 나의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그런 낯설음에 모른체 하거나 심지어는 거부감을 느꼈던 적이 많았던것 같네요.

얼마전 언론에서 OECD 국가중 높은 해외 입양국중 하나인 우리나라에 대해 "고아 수출국"으로 부끄러워하던 방송이 생각납니다.

이 책을 읽고 혈연을 중시하는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끄러워하기만 하고 과연 입양이라는 것에 얼마나 깊이 생각해본적이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물보다 진한건 피지만 피보다 진한것 사랑이라는 임부웅 목사님의 이야기처럼 피보다 진한 사랑으로만이 실천할수 있는 입양에 대해 나의 고정관념을 바꾸게 됩니다.

내가 직접 낳은 아이일지라도 장애나 병 등 핸디캡을 가지고 태어났을시도 이를 숨기거나 부정하거나 혹은 극단적인 아이를 버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젊은 미국 부부가 선택한 입양 아이가 입양 직전 발견된 뇌 장애에 대해서까지 기꺼이 받아들이고 아이를 입양하기전 아이를 키우기 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집환경을 바꾸고 같은 장애를 가진 가정을 방문하여 도움을 받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자신의 의지에 관계없이 버려지는 주위 아이들에 대해 도와주려는 소극적인 후원자만을 자청했지 적극적인 진정한 사랑의 실천엔 인색하지 않았나, 무지하지 않았나, 아주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만이 할수 있는 다른 세계의 일로 생각하지 않았나 하는 깊은 자책을 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 외교관을 꿈꾸다 갑자기 닥친 시련등에 의해 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으면서 버려진 우리 아기 천사들을 돌보는 홀트 아동복지프로그램을 실천하며 결국은 어릴적 어머니의 꿈이기도 한, 어쩌면 언젠가는 가게 될 신학자의 길을 돌고 돌아 선택하신 임부웅 목사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하나님의 선물인 가슴뛰는 선물은 죽어가는 아이들을 품에 안고 달려온 당신의 45년 인생, 앞으로 쭈욱 이어져야 할 당신의 남은 인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누구도 고아나 장애를 스스로 선택한 아이는 없으며 이 순간에도 우리의 자녀가 언제든 그런 처지가 될수 있는 현실에서 당신의 사랑의 실천이 저에게도 입양에 대한,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해주는 가슴뛰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플랜 A보다 더 멋진 플랜 B를 가지고 계시다는 당신의 말처럼 항상 사랑을 실천할수 있는 길을 찾아 때론 플랜 B가 멀리 돌고 돌아가는 험난한 여정일지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가슴뛰는 선물이 기다리는 길이라 생각하며 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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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이끈 리더 7 : 임진왜란과 조선의 변화 한국사를 이끈 리더 7
초등역사교사모임 지음, 이진우 그림, 한대규 글 / 아르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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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할때 인물이나 사건 위주로만 하게되면 항상 인물, 사건에 치우치거나 앞뒤 다른 사건들과의 관계에서 헷갈리거나 혼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펴냄글처럼 인물로 뼈대를 세우고 정보로 살을 붙이면서 우리 역사의 리더의 흔적을 동화책 읽듯 편하게 적어내려가 역사와 친해지게 하는 장점이 돋보이네요.

​임진왜란과 조선의 변화를 다룬 이 책은 조광조, 이이, 이순신, 곽재우, 광해군, 허균 6분의 위인을 다루고 있읍니다.

각 인물의 첫장엔 역사 속 리더의 활약을 연표로 나타내어 ​글로 표현했을때의 연대기식 위인전 이야기에서 탈피해 한눈에 그 인물의 시대사와 인물사를 알수있게 해주고 각 인물에 대한 한줄, 한문장 정리로 책을 읽지 않아도 그 인물이 어떤 인물일지 알게 해주네요.

책장을 넘기면 일반 위인전처럼 인물에 대한 이야기 서술도 있지만 일반 위인전과 달리 그 인물의 인생 전반적 서술이 아닌 그 인물의 장점이나 역사적 의의가 있는 에피소드 중심의 서술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인물을 통한 시대상을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있네요.

동화식 인물이야기 뒤에는 역사 징검다리라는 테마로 그 인물의 역사적 의의, 관련된 사건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고 있읍니다. 인물이야기로 끝날수도 있는 위인이야기를 역사적 시대상과 같이 살펴볼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인물이야기 마지막엔 한국사 일보, 선비일보를 통해 조선의 4대사화, 그 사람이 알고 싶다 - 이황 vs 이이, 허난설헌을 만나다 라는 ​인터뷰 기사 등 역사속에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살아 숨 쉬는 역사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위인전이 가진 인물위주의 역사에서 벗어나 인물을 중심으로 시대상과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점에서 역시 아이들을 현장에서 가르치는 초등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역사책이라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군요. 어려운 역사 공부를 그 시대의 역사를 이끈 리더들의 흔적을 살펴봄으로써 그 시대를 훨씬 쉽게 이해하고 배울수 있는 학습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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