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이끈 리더 7 : 임진왜란과 조선의 변화 한국사를 이끈 리더 7
초등역사교사모임 지음, 이진우 그림, 한대규 글 / 아르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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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공부할때 인물이나 사건 위주로만 하게되면 항상 인물, 사건에 치우치거나 앞뒤 다른 사건들과의 관계에서 헷갈리거나 혼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이 책은 저자의 펴냄글처럼 인물로 뼈대를 세우고 정보로 살을 붙이면서 우리 역사의 리더의 흔적을 동화책 읽듯 편하게 적어내려가 역사와 친해지게 하는 장점이 돋보이네요.

​임진왜란과 조선의 변화를 다룬 이 책은 조광조, 이이, 이순신, 곽재우, 광해군, 허균 6분의 위인을 다루고 있읍니다.

각 인물의 첫장엔 역사 속 리더의 활약을 연표로 나타내어 ​글로 표현했을때의 연대기식 위인전 이야기에서 탈피해 한눈에 그 인물의 시대사와 인물사를 알수있게 해주고 각 인물에 대한 한줄, 한문장 정리로 책을 읽지 않아도 그 인물이 어떤 인물일지 알게 해주네요.

책장을 넘기면 일반 위인전처럼 인물에 대한 이야기 서술도 있지만 일반 위인전과 달리 그 인물의 인생 전반적 서술이 아닌 그 인물의 장점이나 역사적 의의가 있는 에피소드 중심의 서술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인물을 통한 시대상을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드러나있네요.

동화식 인물이야기 뒤에는 역사 징검다리라는 테마로 그 인물의 역사적 의의, 관련된 사건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고 있읍니다. 인물이야기로 끝날수도 있는 위인이야기를 역사적 시대상과 같이 살펴볼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인물이야기 마지막엔 한국사 일보, 선비일보를 통해 조선의 4대사화, 그 사람이 알고 싶다 - 이황 vs 이이, 허난설헌을 만나다 라는 ​인터뷰 기사 등 역사속에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살아 숨 쉬는 역사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위인전이 가진 인물위주의 역사에서 벗어나 인물을 중심으로 시대상과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점에서 역시 아이들을 현장에서 가르치는 초등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역사책이라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군요. 어려운 역사 공부를 그 시대의 역사를 이끈 리더들의 흔적을 살펴봄으로써 그 시대를 훨씬 쉽게 이해하고 배울수 있는 학습 효과가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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