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의 한국사 - 오늘의 뉴스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 선조들의 삶
조선일보 신문은선생님 팀 지음 / 파랑새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와 함께 즐겨보았던 프로그램인 KBS '역사저널 그날'에서 당시 역사적 사건을 '오늘의 뉴스', '고려 뉴스' 등 당시 뉴스 속 사건으로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웃음을 짓곤 했어요. 과연 그 당시에 살았다면 역사 책 속에서 배우는 역사적 사건이 그 당시 백성들에게는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구요.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똑같은 사건이 똑같은 상황과 여건속에서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그 역사적 사건을 통해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과제에 반면교사로 삼을수도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로 도움을 받기 위함일거에요. 오늘의 뉴스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 역사 속 사건을 이 책과 함께 들여다보면서 현재 우리가 매 시간 시간 접하는 뉴스도 먼 미래에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후세에 지탄받지 않고 칭찬받을 수 있는 역사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우리에게 충격을 주기도 하고, 큰 관심을 주기도 했던 익숙한 뉴스가 과거 역사 속에서는 어떤 뉴스였을지 함께 살펴보기로 해요.

 

 

뉴스 속의 한국사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인물과 장소 5가지 테마로 나누어 각각 5 ~ 9 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도 있고  오래된 이야기지만 예전부터 아이와 함께 관심을 가졌던 이야기도 있어요. 1년전 한참 이슈가 되었던 국정교과서 문제처럼 과거에도 있었던 역사책을 둘러싼 찬반 논쟁 이야기가 첫번째 이야기로 나오네요.

 

 

​왕 중심의 조선시대에 왕의 능력이 한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에서 사도세자의 능력이 적장자가 아닌 영조의 입장에선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었을거에요. 엄마인 저의 학창시절에도 공부를 잘하고 자신의 적성이나 꿈과 관계없이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입학하는것이 성공의 열쇠로 여겨지기도 했지요. 하지만 공부외의 다양한 분야에 성공한 여러 멘토들의 성공기처럼 무에 관심이 많았던 사도세자의 능력을 존중하고 그 뜻을 펼칠수 있게 영조가 도와주었다면 조선의 운명, 사도세자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를거에요. 국영수만을 강조한 아빠 영조의 기대엔 미치지 못했지만 예체능을 좋아한 아들 사도세자의 또 다른 성공과 조선의 발전이 있지 않았을지요. 영조의 잘못된 자식 사랑을 보며 공부만 강조하지는 않았는지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오늘날 뿐만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시험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는군요. 2016년말 최순실 이대 학사비리 사건을 통해 실력이 아닌 돈과 권력에 의한 청춘들의 꿈이 망가진 사건을 보며 온 국민이 분노하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거에요. 부정행위를 엄격히 다룬 세종의 이야기를 들으며 당시도 부정행위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1699년 기묘과옥, 1712년 임진과옥으로 부정행위에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엄한 처벌을 받았다는데 과연 오늘날 우리 사회는 부정 입학 사건을 한 순간의 이슈거리로만 지나쳐버린건 아닌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 방한시 큰 이슈가 되었어요. 오늘날처럼 개인간의 무역이 자유롭지 않았던 조선시대에는 어떤 무역이 이루어졌을지 궁금해집니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때마다 공물로 여러 물품을 바치던 조공은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비싼 답례품을 많이 내려주어야 큰 나라의 위엄이 서기 때문에 조공을 받는 나라가 오히려 손해를 보았어요. 조선은 3년에 한 번만 조공을 오라는 만류에도 1년에 세 번 조공을 보내어 실리를 챙겼어요. 조선 후기에는 조공 무역 때보다 더 활발하게 무역이 펼쳐져 조정에서 허락하여 공식적으로 상인들이 무역을 하는 개시 무역 뿐만아니라 조정에서 허락한 교역량 이상의 물품을 몰래 사고파는 후시 무역도 발달해 결국 가장 번창하고 있었던 책문 후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에 이르렀어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중추 역할을 한 한국의 조선 산업은 우연이 아닐거에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배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지요. 그중 최고의 배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거북선이지요. 아직 조선소도 건설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 배 수주를 따올 수 있었던 것도 거북선을 만든 우리 조상의 위대함을 내세운 덕분이라는 일화도 있어요. 조선 초기부터 등장했던 거북선을 참조하여 조선의 실제 싸움배인 판옥선을 개조해 만든 임진왜란의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과 나대용 군관의 뛰어난 발상과 기술력의 산물일거에요. 하지만 점차 하향세로 접어드는 조선 산업이 다시 한번 거북선의 기를 받아 재도약하기를 빌어봅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 열풍은 현재의 일만이 아닙니다. 과거 우리 역사에도 있었어요. 당나라에서 훌륭한 전략과 통솔력으로 인정받았던 고구려 출신 명장 고선지, 청해진을 근거로 중국과 한반도, 일본을 잇는 중계 무역을 벌인 '무역왕' 장보고, 베트남의 '인기 시인' 이수광 등 이미 우리 역사에선 먼 미래의 한류를 예측하는 위인들이 있었어요.

인물, 사건, 시대순으로 나열하고 알려주는 일반 한국사 책들과 달리 우리가 매일 보고 들으면서 관심을 갖고 있는 뉴스 중에서 흥미롭고 이색적인 시사 뉴스를 골라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사의 유사한 주요 사건들과 연관지어 재미있게 배우는 이 책이야말로 우리 아이가 어렵고 따분하고 현재의 일과 무관한 무조건 외워야하는 공부가 아닌, 재미있고 현재의 일과 무관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오늘의 뉴스와 함께 익힐 수 있는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국사 입문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를 통해 알아보는 우리 선조들의 삶은 과거가 아닌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현재 우리들의 이야기 임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반면교사, 교훈, 반성, 비젼을 배울 수 있는 역사의 참 의미를 직접 깨닫게 되는 시간, 우리 아이가 역사의 중요성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뜻있는 시간이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글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1세기는 네비게이션, 조선시대는 대동여지도라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대동여지도의 정확성을 시사하는 말일거에요. 첨단 측정 방법이나 기기가 없던 시대 직접 자신의 걸음으로 조선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만든 대동여지도가 얼마나 위대한 산물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고산자'라는 영화를 아이와 함께 보며 힘든 생활고에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의 지도를 위해 한평생을 보낸 김정호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엔 쓸데없는 일로 취급받고, 오히려 나라의 기밀을 유출한다는 이유로 시련을 겪었던 그이지만 오늘날 그가 만든 대동여지도의 위대함과 끝까지 완성하려고 노력했던 그의 노고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역사 교과서, 역사 책 속에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라는 간단한 설명과 사진으로만 보았던 위대한 유산을 직접 보고 오늘날 사회과부도와 비교해보면서 그 정확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번에 만나보게 되는 책은 한글 대동여지도, 한글 대동여지도 활용하기, 대동여지도 전도, 그리고 해설 대동여지도 팜플렛이네요. 한글 대동여지도를 보며 함께 만나본 해설 대동여지도의 주요 지명 해설 부분을 보면서 이 책도 만나볼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이 책은 1861년 신유본 <대동여지도>의 지도 122도엽을 각각 약 65%로 축소하여 모든 지명과 주기에 한글 병기 표기하였어요. 또한 <대동여지도>에는 표기되지 않는 독도인 우산도와 거문도인 삼도를 지도에 추가하고 , 틀린 지명도 수정하였어요.

<대동여지도>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해요.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 전국을 가로 39.5cm, 세로 29.5cm의 일정한 크기로 남북 22층, 동서 2-8면으로 구획하여 총 120도엽으로 이뤄진 지도로 전국 120도엽을 모두 연접하면 가로 약 3.8m, 세로 약 6.7m의 대형 지도가 됩니다. 1-1 도엽에 실린 가로 8칸, 세로 12칸의 방격표는 지도를 반으로 접은 크기로, 축척을 계산하면 한 칸이 10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고, 방격표 한편은 가로 80리, 세로 120리가 되어 <대동여지도>의 축척은 162,000분의 1이라는 계산이 나와요. 목판 인쇄 지도로 <대동여지도>는 총 126면이나 목판은 앞뒤로 사용되고 내용이 적은 지도는 한 판에 두 지도를 새겼기 때문에 목판의 수는 60장 정도로 추정되나 현재 남아있는 목판은 12장뿐입니다. <대동여지도>를 각 층별로 지도를 접합한 뒤 반으로 지그재그로 접으면 병풍처럼 펼쳐 볼 수 있는 분첩절첩식 제책이 되는데 보관과 휴대에 편리한 크기가 되고 이웃한 층끼리 불여 넓은 지역을 볼 수 있다네요.

 

<대동여지도>를 읽기 위해서는 사회과부도처럼 꼬옥 알아야 할 것이 있어요.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가장 굵게 표시하고 순서대로 굵기를 달리하였고 산봉우리는 연이어 솟은 톱니 모양으로, 산의 모습은 산의 특징을 살려 묘사하였어요. 못줄기와 못도 구분하였고 섬과 바위섬도 구분하였어요. 도로는 모두 직선으로 그렸고,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이 그려졌는데, 한 눈금의 거리는 10리고, 지형에 따라 간격을 달리했어요.

사회과부도의 지도 기호처럼 지도표가 있어요. 무엇을 나타내는지 꼬옥 확인하고 살펴봐야겠어요. 수록된 지명은 총 11,677개로 자연 지명과 인문 지명이 있고 오기 지명은 수정하였어요.

 

전국 120도엽을 모두 연접하여 만든 대형 전국지도에 색인도가 들어있어요. 이 책을 대동여지도 색인도를 따라 전국지도로 만들어봐야겠군요.

우리가 사는 광주는 18-5이고, 울릉도와 독도는 14-1, 제주도는 22, 한양은 13-4 입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인 광주를 찾아보았어요. 18-5입니다. 살고 있는 도시라 아는 지명을 찾아보면서 현재의 지도와 비교하니 그 정확함에 놀라게 됩니다.

좌측엔 우측 지도의 제목, 층, 면수, 위치도, 해설, 지도표와 인접 지도의 층, 면수가 적혀져 있어요. 우측엔 지도가 있어요. 분첩절첩식 제책시 어느 곳을 자르고 어느 곳을 풀칠할지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지 한글 대동여지도 활용하기에 꼼꼼히 소개되어 있어요.

먼저 분첩절첩식 제책하기가 나와있어요. 책에서 칼로 지도를 분리하여 왼쪽의 점선으로 된 접는 선을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지도 오른쪽 실선으로 된 자르는 선을 따라 칼질하여 낱장으로 분리된 지도를 각 층별로 정리하고 순서대로 풀칠하는 곳에 풀칠하고 순서대로 색인도를 참조하여 지도를 이어 붙이고, 각 층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1면 지도를 반으로 접은 다음, 이어 붙인 지도 전체를 지그재그로 접고 책 뒷쪽에 있는 표지를 복사하여 층수를 표시하여 표지를 완성하면 됩니다.

두번째는 대형 대동여지도 전도 만들기에요. 이 책은 대동여지도의 지도 122도엽을 약 65%로 축소한 책으로 각 층별로 지도를 이어 붙인 뒤 이웃한 층끼리 연접하면 가로 2m 44cm, 세로 4m 14 cm의 대형 대동여지도 전도가 완성됩니다. 완성된 사진을 보니 거실 바닥 전체을 덮고 있네요.

세번째는 대동여지도 채색하기에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소 소장과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도서관 소장 대동여지도의 채색 예시를 보고 색연필이나 물감으로 나만의 멋진 대동여지도를 만들어봐요.

낱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성도나 경조오부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대동여지도를 채색하여 벽걸이 지도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역사 속에 묻힌 대동여지도를 이 책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한글판 대동여지도라 한글 지명을 통해 오늘날 사회과부도와 쉽게 비교하고 그 정확성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분첩절첩식 제책을 통해 체험학습때 가지고 다니면서 대동여지도 속 그 지역의 지명을 살펴봐야겠어요. 영화 '고산자'속 김정호의 발자취가 이 책 속 지도에서 느껴지는군요. 멋진 우리 아이만의 대동여지도를 꾸며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hy? 미래 에너지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79
윤상석 지음, 강신영 그림, 허은녕 감수 / 예림당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에너지가 없는 현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어요. 점점 고갈되어가는 화석 에너지,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는 화석 에너지의 희소성과 심각성 때문에 미래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어요. 아마도 이런 관심과 고민이 없다면 우리 아이가 살아갈 가까운 미래엔 희망이 아닌 절망이 펼쳐지지 않을지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미래 에너지에 대한 고민의 해결책은 무엇이고, 현재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앞으로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해결책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았어요.

 

미래 에토피아는 에너지를 소수가 독점함으로써 일반인들은 에너지 부족의 심각성에 당면해있어요. 에토피아에 대항하는 반군인 에릭이 에너지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과거로 돌아와 에너지학과의 교수인 엄지, 꼼지의 아빠와 엄지, 꼼지와 함께 미래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에릭을 잡으러 온 에토피아의 비밀 경찰 카루와 차르는 어떻게 에릭을 방해할지 궁금해집니다. 과연 미래의 에너지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공부해봐요.

 

화석 연료의 고갈과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가 있어요. 신에너지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인 수소 에너지와 연료 전지, 석탄 가스화 에너지 등을 이용하고, 재생에너지는 다시 쓸 수 있는 햇빛, 해양, 지열, 물, 생물 유기체, 폐기물 등을 이용해요. 초기 개발 비용이 많이 들지만, 환경 오염 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어요.

풍력 발전기는 바람이 가진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장치입니다. 300 - 600미터까지 올라가면 지상보다 8배나 바람이 강하므로 거대한 풍선 모양으로 하늘에 띄운 후 전기를 만드는 공중 풍력 발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해양 에너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밀물과 썰물 때 발생하는 바다나 호수의 수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조력 발전이 있어요. 조력 발전소를 짓기 위한 좋은 위치 조건에는 밀물과 썰물 때 바닷물의 높이 차가 크고, 바다가 육지 쪽으로 파고든 '만'이 있고, 만의 입구가 좁은 곳이에요. 우리나라 시화호 조력 발전소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력 발전소 중 하나입니다.

 

바닷물의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발전 방식인 조류 발전도 있어요. 바닷물이 빠르게 흐르며 날개를 돌리면 날개가 회전하며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들고 지상으로 보내요. 바닷물의 흐름이 빠를수록 발전기의 날개가 빨리 돌아가므로 조류의 흐름이 빠른 바닷속에 설치하지요.

파도가 치면 바닷물이 위아래로 높아지고 낮아지는데, 이때 생기는 공기의 흐름으로 발전기의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파력 발전이 있어요. 수면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가동 물체형 파력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바다 표면과 깊은 곳의 온도 차이를 이용한 발전인 해양 온도차 발전이 있어요. 끓는점이 낮은 암모니아 액체를 바다 표면의 따뜻한 바닷물로 데우면 기체가 되는데, 이 암모니아 기체의 압력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얻어요. 바다 표면과 깊은 곳의 온도 차가 큰 적도 부근의 바다가 적합해요.

 

방사능 유출에 의한 심각성이 이미 알려졌지만 들이는 비용에 비해 만들 수 있는 에너지 양이 커서 현재도 찬반 논란이 지속되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요.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엄청난 열에너지를 방출하는데, 이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하는거에요.

쓰레기가 썩으면서 배출하는 매립 가스가 에너지가 되요. 산업이나 가정에서 버려지는 폐기물 중에 가연성 폐기물을 변환시켜 만드는 재생에너지를 폐기물 에너지라고 해요. 여러 처리 기술을 통해 연료를 만들거나 소각해서 에너지를 얻어요.

또한 동물의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포함해 생물 또는 생물을 구성하는 물질을 바이오매스라고 하는데 이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에너지를 바이오 에너지라고 해요. 지구에서 1년간 만들어지는 바이오매스의 양은 전체 석유 매장량과 비슷한 정도라서 적당히 이용하면 고갈될 염려가 없는 환경 친화적인 재생에너지에요.

곡물을 연료로 쓰기도 해요. 사탕수수, 밀, 옥수수, 감자, 보리, 고구마 등 녹말이 많은 작물을 발효시켜 만든 것을 바이오에탄올이라고 하는데 바이오 에너지 중 하나지요.

 

콩, 유채, 해바라기 등에서 뽑아낸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연료인 바이오디젤도 있어요. 버려지는 둥물 지방이나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폐식용유 등을 이용해서 만들기도 해요. 일반 경유와 물리, 화학적 특성이 거의 같아서 경유에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고, 100퍼센트 바이오디젤만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곡식으로 연료를 만드는 건 애그플레이션에 의해 식량이 부족해서 굶는 사람들 문제도 있고 곡물을 키우려고 삼림을 파괴하고, 화학 비료를 쓰고, 물을 많이 사용하므로 친환경 에너지가 아니라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곡물 대신 조류 등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만들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랍니다.

지구 전체가 한 시간 동안 받는 태양 에너지는 세계 전체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에너지 총량과 같아요. 태양의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요. 집열판으로 햇빛을 모으면 섭씨 300도 이상의 높은 온도를 가진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열로 물을 끓여 수증기를 만들고,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생산해요.

태양광 발전은 태양 전지를 이용해 햇빛을 직접 전기로 바꾼다는 점에서 열을 모아 발전기를 돌리는 태양열 발전과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태양 전지는 제작 비용이 비싸고 전기에너지로의 변환율도 낮아서 개선해야 할 문제가 많아요.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동굴 속에 들어가면 바깥보다 시원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땅의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을 하는 지열 시스템이 있어요. 에너지 제로 주택의 냉난방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요.

 

화산 근처에는 마그마가 지하 수십 킬로미터까지 올라온 곳들이 있어요. 이런 곳에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면 마그마의 열로 데워져 뜨거운 지하수와 증기가 만들어져요. 이곳에 관정을 파서 고온의 지하수와 증기를 꺼내고, 이 증기를 이용해 발전 터빈을 돌려서 전기를 만드는 지열 발전이 있어요. 일본, 아이슬란드, 필리핀 등 화산이 많은 나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지금은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가 가정으로 일방적으로 흐르게 되어 있지만 미래의 전력망은 달라질거에요. 낮 동안에 발전소나 집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저녁 시간에 필요한 곳으로 보낼 수 있고, 소비자가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 등으로 직접 생산한 전기를 판매할 수도 있는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가 실현될거니까요.

압력이 높고 온도가 낮은 깊은 바닷속 퇴적층에서 메테인가스와 천연가스 등이 물과 섞여 얼어 붙은 고체 에너지인 메테인 하이드레이트는 같은 양의 화석 연료보다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는 24퍼센트 정도로 깨끗한 편이고 발견된 지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앞으로 50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 매장되어 있다고 하니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받지만 아직 압축된 고체에서 메테인가스를 분리해 내는 기술이 부족해 분리중 방출되면 지구에 심각한 온실 효과를 일으키게 되므로 아직 해결할 문제가 많아요.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화석 연료인 석탄도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있어요. 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통해 석탄을 기체로 변형시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석탄이나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잔재물 등의 저급 연료를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산소와 수소에 반응시켜 합성 가스를 얻으면 발전 효율이 높고,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성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 미래 에너지가 될 수 있어요.

 

 

아직은 연료 전지에서 전기를 일으키는 촉매제인 백금이 비싸서 가격이 비싸지만 아주 친환경적인 자동차가 있어요. 바로 수소 자동차지요. 공기 중의 산소와 연료 탱크의 수소가 만나면 전기와 물이 만들어지는데 전기는 모터를 돌려 자동차를 움직이고 물은 밖으로 배출하는 원리를 이용해요. 수소나 산소는 고갈될 염려가 없으니 빨리 수소 자동차가 개발되어 실용화되었으면 좋겠네요.

원자핵을 이용하지만 핵분열 방식이라 방사능 문제가 있는 원자력 발전과 달리 안전하고 원료인 중수소도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어 고갈될 염려가 없는 핵융합 발전이 있어요. 효율이 원자력 발전의 7배 이상이고 방서성 폐기물도 없으니 현실이 된다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거에요.

아주 먼 미래에나 개발될 수 있는 에너지 생산 기술이 있어요. 바로 반입자지요. 모든 종류의 입자에 대하여 반입자가 존재하는데, 반입자는 입자와 만나면 곧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워요. 하지만 실험을 통해 반입자의 존재를 확인했고, 반입자로 반수소 원자를 만드는 데도 성공했어요. 반입자와 입자가 만나서 충돌할 때 엄청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핵융합으로 생기는 에너지는 원료 질량의 1퍼센트도 되지 않지만 물질과 반물질이 만나면 물질의 질량 100퍼센트가 에너지로 바뀐다고 하니 이론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 ​실현이 된다면 그 가능성은 정말 대단할거에요.

미래에서 온 에릭과 함께 미래 에너지에 대하여 공부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직은 연구중이거나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도 있지만 이미 실현되어 점점 발전하고 실용화를 위해 나아가는 에너지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면 미래의 후손들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하지만 절약하는 것으로만 미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깨끗하고 안전하고 계속해서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찾아 우리 미래의 문명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관찰력 껑충 명화 수수께끼 명화 수수께끼 시리즈
키즈콘텐츠클럽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니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으면 자신이 바라보는 사물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거에요. 무언가를 보는 것은 눈이 아니라 뇌이기 때문이죠. 그림 전시회 특히 명화 전시회가 있다고 할때 선뜻 관람을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바로 명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선입견 때문이지요. 하지만 명화를 보고 시각 자극이 생겼을때 두뇌 활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 연구팀의 '예술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실험과 그림을 그리거나 다양한 미술 활동 체험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되었듯 아이와 함께 잘 알지 못하는 어려운 명화이지만 꼭 알아 두어야 할 세계 대표 화가의 작품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고 수수께끼도 풀어보면서 즐기다 보면 관찰력도 키우고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을 키우며 아이의 생각하는 힘과 논리적 사고력은 어느새 한 단계 앞서 가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책에서는 어떤 명화와 수수께끼가 숨어있을지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나가 봅니다.

 

작품을 감상할때 항상 어디에 작가의 사인이 들어있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화가들의 서명은 왠지 남다르게 표현되었을것 같아요. 어디에 꼭꼭, 어떻게 숨겨놓았을까요?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의 자화상에 자신의 모습과 화가의 이상을 표현하는 사물인 팔레트와 이젤을 그려 넣고 이젤 뒤쪽에 붉은색으로 서명과 그림을 그린 연도까지 힘주어 써 놓았어요. 이제 다른 작품에서 이 서명을 발견한다면 해바라기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어요.

 

작품을 감상하면서 제목과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게 됩니다. 그림속에 펼쳐진 제목의 내용을 상상해보게 되지요. 추상적인 그림이라면 더 궁금하게 되요. 호안 미로의 어릿광대의 카니발 작품을 보면서 기타를 든 어릿광대가 어디에 있을지 찾아봅니다. 평소 알고 있던 광대의 모습을 생각하면 찾을 수가 없어요. 가운데 맨 위에 노란색 옆모습 얼굴의 빨간색 옷을 입고 왼손에 기타를 쥐고 있는 어릿광대가 보이네요. 이 그림은 화가 호안 미로가 아무 생각 없이 손이 움직이는 대로 그리는 초현실주의 기법인 '자동기술법'으로 그렸다네요. 이런 그림은 인간의 무의식 세계를 드러낼 수 있다고 해요. 액션페인팅, 프로타주, 데칼코마니 등의 그림 기법이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썼던 자동기술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화가는 작품속에 자신의 모습을 그려넣기도 해요.

동방 박사의 경배 그림 속에서 화가 보티첼리가 어디에 있는지 찾아봐요. 그림 맨 오른쪽 끝에서 정면을 보고 있는 남자가 바로 이 그림을 그린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에요. 보티첼리 위쪽으로 하얀 머리칼에 푸른 옷을 입고 관객을 바라보는 사람이 이 그림을 의뢰한 과스파레 델 라마라네요. 또한 델 라마가 동방 박사와 수행원들을 이탈리아 피렌체의 최고 가문이었던 메디치 가문 사람들로 그려 달라고 부탁해서 메디치 가문의 원로인 코시모, 첫째 아들 피에로, 둘째 아들 조반니, 조반니의 아들 줄리아노도 그려져 있어요.

 

그림 속에 또 다른 그림이 숨어있기도 해요.

에밀 졸라의 초상에는 마네의 또 다른 그림인 올랭피아가 그려져 있어요. 또한 일본 화풍과 에스파냐의 예술에 대한 호감의 공통점으로 일본의 우키요에 그림과 벨라스케스의 <술꾼들(바쿠스의 승리)>도 끼워져 있어요. 화가 마네와 사상가이자 작가인 졸라는 친구 사이였는데 많은 사람들의 가혹한 비평과 달리 자신의 그림을 좋아한 졸라의 모습을 마네는 근사하게 그려 넣고, 그림 속 사물에 졸라의 우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 자신과 졸라가 공통으로 가진 예술적 취향을 담아냈어요. 그림 속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게 되니 그림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어요.

 

 

사진이나 실물처럼 느껴지는 그림도 있어요.

얀 반 에이크의 수태고지 성상화는 마치 조각 작품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실물로 착각할 정도로 정밀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트롱프뢰유 그림'이기 때문이죠. 이런 화풍은 현대에도 초현실주의 화가들이 쓰는 미술 기법이지만 17세기 네덜란드 정물화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림을 조각처럼 보이게 하려고 일부러 흰색과 검은색 등의 무채색을 썼다는군요. 인물 바깥쪽의 테두리까지 조각처럼 보여요. 테두리에 적힌 글씨는 마치 새겨 넣은 듯한 글씨로 보이네요.

책속의 명화, 명화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네요. 어려운 명화를 수수께끼 퀴즈와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명화속 숨겨진 수수께끼를 풀면서 꼼꼼히 살펴보는 관찰력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림을 감상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동안 우리 아이의 신경 세포의 시냅스도더 촘촘하게 연결되었으리라 생각되네요. 퀴즈도 풀고 명화도 배우고 관찰력도 키우는 시간동안 명화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우리 아이의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을거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몸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4
카렌 라차나 케니 지음, 스티븐 우드 그림, 강여은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교 1학년 둘째는 와이즈만의 호기심 그림책에 푹 빠져있어요. 친숙한 그림과 함께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호기심 그림책, 이번에 만나볼 내용은 우리 몸 인체에 대한 이야기네요.

 

얼마전 온 가족이 외식을 하던중 뜨거운 그릇을 만지던 아빠가 손에 화상을 입고 2주간 고생한 적이 있어요. 아이는 아빠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피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피부는 가장 바깥층 표피층, 바로 아래 가장 두꺼운 진피층, 맨 안쪽층인 피하 조직이 있어요. 표피층에서는 죽은 피부 세포가 계속해서 떨어져 나가고, 진피층에는 섬유 조직이 피부를 단단하게 하고, 수분을 함유하고, 작은 혈관들이 피부를 따뜻하게 하고, 피하 조직은 체온 조절을 도와주고 피부를 근육이나 뼈와 연결해줘요. 피부 1세제곱센티미터에 1미터의 혈관과 16개의 기름샘과 160개의 신경 종말이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물과 소금으로 이루어진 땀은 땀샘에서 만들어져 작은 관을 따라 이동하고 원래 냄새가 없지만 박테리아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된다네요. 땀이 마르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가니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해요.
피부는 털로 덮여 있는데 두피에 가장 많은 털이 있어요. 두피 아래에는 100,000개 정도의 모낭이 있고 하나의 모근에서 한 가닥의 털이 나와요. 혈관이 모근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기름샘이 털에 기름을 묻혀서 털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우리 몸 속의 고속도로는 혈관이에요. 96,560 킬로미터나 될 정도로 엄청나게 길어요. 심장으로 혈액을 나르는 정맥,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심장에서 먼 곳으로 나르는 동맥, 온몸 구석구석 세포들에게 산소를 전달하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정맥으로 보내는 모세혈관이 있어요.
산소가 혈액 속으로 녹아들려면 호흡을 해야해요. 코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를 통해 폐 깊숙히 들어가고 모세혈관으로 둘러쌓인 폐포에서 공기 속에 있는 산소를 모세혈관으로 보내고, 모세혈관의 혈액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는 폐포 안의 공기로 들어가서 숨을 내쉬면서 몸 밖으로 나가게 되요.
온 몸으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보내는 순환계의 핵심은 하루에 10만번이나 펌프질을 하는 심장이에요. 심장은 좌우 양쪽, 위아래로 나누어져 있고 판막이라는 문으로 위아래 방은 분리되어 있어요. 심장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혈액을 보내고, 폐에서 산소를 얻어 폐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요.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은 다시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보내져요.
우리 몸은 혈액과 산소 외에 연료가 필요해요. 연료는 음식이 소화계를 지나면서 얻어져요. 음식이 식도를 따라 위 속으로 떨어지면 산과 효소의 혼합물에 의해 잘게 쪼개지고 작은 창자로 옮겨져 더욱 작게 만들어지고 죽처럼 변하면 음식물의 영양소를 혈액으로 받아들이게 되요.

 

​음식물의 찌꺼기는 액체나 고체 형태로 몸 밖으로 내보내져요. 큰 창자는 찌꺼기를 꿈틀꿈틀 움직임으로 곧은 창자에 모았다가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고, 콩팥은 혈액 속의 찌꺼기를 걸러서 오줌관을 통해 방광으로 보내 요도로 오줌으로 내보내요.

 

우리 몸의 신경 세포는 신호를 받으면 다른 신경 세포에게 전달하고 결국 뇌로 신호를 보내게 되요. 신호가 뇌의 시상에 도착하면 시상은 뇌의 어느 부분이 이 신호를 해석하고 명령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요. 우리 몸의 눈, 귀, 입, 코에 연결된 신경은 뇌에 신호를 보내 보고, 듣고, 맛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게 해요.

우리 몸의 어떤 부분이 움직이는데 화학 물질이 필요한데 이를 호르몬이라고 해요. 뇌하수체가 관여하며 갑상샘, 가슴샘, 콩팥위샘에서 다양한 호르몬이 나와 몸의 특정 기능을 작동하기도 멈추기도 하고 성장에 관여하고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많은 기능도 조절해요.
몸의 뼈대인 골격은 200개가 넘는 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꼿꼿하게 서 있게도 하고, 몸 속의 장기를 보호하고, 뼈들이 만나 관절을 이루기도해요.  심장이나 위와 창자처럼 뇌의 신호를 받지 않고 움직이는 근육도 있어요. 딱딱하고 매끄러운 뼈는 안쪽에 구멍이 송송 뚫린 스펀지처럼 생겼고 적색 골수에서는 혈구를 만들어내고 황색 골수에서는 지방 세포를 만들기도 해요.


 

책을 다 읽었다면 책 뒤편에 나와있는 몸속 용어 다시 보기 알쏭달쏭 몸속퀴즈!, 나의 몸을 살펴보자!를 통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용어도 정리하고 책속의 내용을 꼼꼼하게 잘 이해했는지 문제풀이도 해봐요.

아이와 함께 궁금하던 우리 몸에 대하여 묻고 대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앞으로 계속 이어질 호기심 그림책에서 어떤 궁금증을 풀어줄지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