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4
카렌 라차나 케니 지음, 스티븐 우드 그림, 강여은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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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초등학교 1학년 둘째는 와이즈만의 호기심 그림책에 푹 빠져있어요. 친숙한 그림과 함께 과학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호기심 그림책, 이번에 만나볼 내용은 우리 몸 인체에 대한 이야기네요.

 

얼마전 온 가족이 외식을 하던중 뜨거운 그릇을 만지던 아빠가 손에 화상을 입고 2주간 고생한 적이 있어요. 아이는 아빠가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피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어요. 피부는 가장 바깥층 표피층, 바로 아래 가장 두꺼운 진피층, 맨 안쪽층인 피하 조직이 있어요. 표피층에서는 죽은 피부 세포가 계속해서 떨어져 나가고, 진피층에는 섬유 조직이 피부를 단단하게 하고, 수분을 함유하고, 작은 혈관들이 피부를 따뜻하게 하고, 피하 조직은 체온 조절을 도와주고 피부를 근육이나 뼈와 연결해줘요. 피부 1세제곱센티미터에 1미터의 혈관과 16개의 기름샘과 160개의 신경 종말이 있다니 놀라울 뿐입니다.
물과 소금으로 이루어진 땀은 땀샘에서 만들어져 작은 관을 따라 이동하고 원래 냄새가 없지만 박테리아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된다네요. 땀이 마르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가니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해요.
피부는 털로 덮여 있는데 두피에 가장 많은 털이 있어요. 두피 아래에는 100,000개 정도의 모낭이 있고 하나의 모근에서 한 가닥의 털이 나와요. 혈관이 모근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기름샘이 털에 기름을 묻혀서 털을 매끄럽고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우리 몸 속의 고속도로는 혈관이에요. 96,560 킬로미터나 될 정도로 엄청나게 길어요. 심장으로 혈액을 나르는 정맥,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심장에서 먼 곳으로 나르는 동맥, 온몸 구석구석 세포들에게 산소를 전달하고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정맥으로 보내는 모세혈관이 있어요.
산소가 혈액 속으로 녹아들려면 호흡을 해야해요. 코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는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를 통해 폐 깊숙히 들어가고 모세혈관으로 둘러쌓인 폐포에서 공기 속에 있는 산소를 모세혈관으로 보내고, 모세혈관의 혈액속에 있는 이산화탄소는 폐포 안의 공기로 들어가서 숨을 내쉬면서 몸 밖으로 나가게 되요.
온 몸으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보내는 순환계의 핵심은 하루에 10만번이나 펌프질을 하는 심장이에요. 심장은 좌우 양쪽, 위아래로 나누어져 있고 판막이라는 문으로 위아래 방은 분리되어 있어요. 심장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혈액을 보내고, 폐에서 산소를 얻어 폐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요. 산소가 풍부해진 혈액은 다시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보내져요.
우리 몸은 혈액과 산소 외에 연료가 필요해요. 연료는 음식이 소화계를 지나면서 얻어져요. 음식이 식도를 따라 위 속으로 떨어지면 산과 효소의 혼합물에 의해 잘게 쪼개지고 작은 창자로 옮겨져 더욱 작게 만들어지고 죽처럼 변하면 음식물의 영양소를 혈액으로 받아들이게 되요.

 

​음식물의 찌꺼기는 액체나 고체 형태로 몸 밖으로 내보내져요. 큰 창자는 찌꺼기를 꿈틀꿈틀 움직임으로 곧은 창자에 모았다가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고, 콩팥은 혈액 속의 찌꺼기를 걸러서 오줌관을 통해 방광으로 보내 요도로 오줌으로 내보내요.

 

우리 몸의 신경 세포는 신호를 받으면 다른 신경 세포에게 전달하고 결국 뇌로 신호를 보내게 되요. 신호가 뇌의 시상에 도착하면 시상은 뇌의 어느 부분이 이 신호를 해석하고 명령할 수 있는지 알고 있어요. 우리 몸의 눈, 귀, 입, 코에 연결된 신경은 뇌에 신호를 보내 보고, 듣고, 맛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게 해요.

우리 몸의 어떤 부분이 움직이는데 화학 물질이 필요한데 이를 호르몬이라고 해요. 뇌하수체가 관여하며 갑상샘, 가슴샘, 콩팥위샘에서 다양한 호르몬이 나와 몸의 특정 기능을 작동하기도 멈추기도 하고 성장에 관여하고 기분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많은 기능도 조절해요.
몸의 뼈대인 골격은 200개가 넘는 뼈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꼿꼿하게 서 있게도 하고, 몸 속의 장기를 보호하고, 뼈들이 만나 관절을 이루기도해요.  심장이나 위와 창자처럼 뇌의 신호를 받지 않고 움직이는 근육도 있어요. 딱딱하고 매끄러운 뼈는 안쪽에 구멍이 송송 뚫린 스펀지처럼 생겼고 적색 골수에서는 혈구를 만들어내고 황색 골수에서는 지방 세포를 만들기도 해요.


 

책을 다 읽었다면 책 뒤편에 나와있는 몸속 용어 다시 보기 알쏭달쏭 몸속퀴즈!, 나의 몸을 살펴보자!를 통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용어도 정리하고 책속의 내용을 꼼꼼하게 잘 이해했는지 문제풀이도 해봐요.

아이와 함께 궁금하던 우리 몸에 대하여 묻고 대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앞으로 계속 이어질 호기심 그림책에서 어떤 궁금증을 풀어줄지 기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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