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선생님이 콕 집은 제대로 수학개념 5~6학년 초등 선생님이 콕 집은 제대로 수학개념
장은주.김정혜.이지연 지음 / 다락원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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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시중에 출판되는 수학 참고서 등을 살펴보면 크게 수학개념 잡기와 수학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사칙연산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연산문제가 주를 이루는것 같아요. 가끔은 어떤것을 잘해야 우리 아이가 수학을 잘할수 있을지 헷가릴때가 많아요. 하지만 이과계였던 나 자신을 보더라도 계산 방법에만 익숙하고 문제의 원리와 관련된 수학개념이 단단하지 않으면 쉽고 익숙한 문제에는 백점을 맞더라도 문제 유형이 조금만 바뀌거나 한번도 보지 않았던 고난이 문제를 접했을때 금방 좌절하고 문제풀이를 포기하게 되었던것 같아요. 아마도 연습과 반복으로 계산 능력만 키운 시행착오였을거에요. 어려운 중등, 고등 수학에 들어가 포기해버리지 않기 위해선 초등 수학의 기초가 중요한 이 시점에서 이 책과 함께 중등, 고등 수학의 뿌리가 되는 초등 수학의 뿌리내리기가 깊고 단단하게 되도록 수학개념을 먼저 익혀서 우리아이가 저처럼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네요.

 

6개의 분야별 분수, 소수, 도형, 비, 측정, 통계에 대하여 초등 5-6학년 교과 연계하여 직접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계신 선생님이 콕 집은 수학개념들이라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아직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이와 첫번째 개념인 분수를 살펴보았어요. 개념잡기에는 가지치기가 중요한데 숲을 보고 그 속에 들어있는 나무를 보는거지요. 이 책의 구성도 분수라는 숲에서 분수의 곱셈, 분수의 나눗셈, 통분, 분수의 덧셈과 뺄셈이라는 큰 가지를 살펴보고 거기에 관련된 작은 가지의 개념까지 순서대로 개념정리해 보는군요.

 

수학개념에 중요한 질문을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개념을 이해하게 합니다. 당연히 우측 상단에 관련된 교과 과정도 알려주고요. 만화 속 주인공의 상황을 통해 재미와 함께 개념을 잘못 이해한 상황을 보여주어 개념에 한발짝 다가설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아무리 계산능력이 반복학습으로 뛰어나더라도 기본 개념이 잘못되어 있으면 조금만 다르게 문제가 바뀌어도 틀릴수 있지요. 개념 익히기에서 반복적 실수가 없도록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 줍니다. 중간중간에 만화 삽화가 들어있어 이해를 더 쉽게 할수 있어요. 

 

기본 개념이 잡혔다면 개념 플러스에서 괸련 문제 풀이를 하면서 기본 개념을 확장해 나갑니다. 개념 플러스로 더 확장된 개념은 어렵고 처음 접한 문제도 풀어낼수 있는 실력을 다지게 해줄거에요.

 

이제 개념을 제대로 알았는지 문제를 풀면서 확인해 볼 차례에요. 개념 다지기 통해 천천히 풀어보고 문제를 통하여 수학개념을 재확인하고 핵심콕콕을 통해 한번 더 개념을 되새겨보면 정해진 방법대로 계산만 빠르게 하는 아이들과 달리 어떠한 문제 유형에도 자신있게 문제를 접할수 있는 실력이 생길거에요.

 

 

책 제일 뒤편엔 개념 다지기의 정답이 있어요. 친절한 해설까지 첨부된 정답이라 내가 풀이한 문제가 맞았는지, 틀렸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할수 있을거에요.

 

학교시험에 초점을 맞추어 백점맞기만을 공부한다면 아마도 기본적인 개념없이 정해진 방법대로 계산만 빠르게 하고 익숙한 문제풀이만 반복하게 될거에요. 하지만 문제 유형이 바뀌어도 당황하지 않고 익숙한 문제가 조금만 바뀌어도 실수로 오답을 적어내는 일이 없게 하려면 튼튼한 수학 나무를 위해 원리를 생각하고 방법을 사고하는 수학개념 잡기의 뿌리가 깊고 단단하게 뿌리내리기가 필요할거에요. 이제 이 책과 함께 어떠한 문제 유형의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튼튼한 수학 나무를 키워나가도록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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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과학 보드게임 출발! 보드게임
학연사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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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다양한 보드게임이 판매되고 있고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4학년 큰 아이 방에도 무척 많은 보드게임이 있지요. 아직 한글화 정식판이 아닌 게임도 게임 카페를 통해 한글화 자료를 다운받아 영문판에 스티커 작업을 한 게임을 할 정도로 게임 매니아인 큰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어린시절 주사위를 이용한 뱀주사위 놀이 등 단순한 보드게임에 익숙한 저희 세대에게 이렇게 다양한 주사위와 카드를 이용한 보드게임집을 만나게 되어 아이보다 더 반가웠어요.

길벗스쿨에서는 추억을 되살려주는 출판물들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더 정감이 가는듯해요. 추억의 뱀주사위 놀이도 함께 부록으로 들어있었으면 어땠을지 저만의 아쉬움은 약간 있지만요.

 

다양한 카드와 종이 말, 주사위를 직접 자르고 붙여서 만든 후 정리할 수 있는 정리 상자도 들어있네요. 집에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 주사위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제공된 종이 주사위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주사위와 다른 '곤충의 일생 따라가기'에 사용되는 다른 주사위도 새로 만들어 보면서 다 만들어져 게임을 하기만 하는 다른 보드게임과 다른 새로운 맛을 느껴보도록 해요.

 

두 번 펼치는 9가지 큰 보드게임과 한 번 펼치는 9가지 작은 보드 게임, 카드가 필요한 3가지 게임 등 총 18가지 보드게임이 들어있어요. 책에서 떼어내어 사용하지 않고 잘 보관할수 있도록 그대로 펼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책장을 넘기면서 이렇게 펼치면 멋진 보드게임판이 나오네요. 자신의 말을 정하고 가위바위보나 주사위 숫자로 순서를 정해 차례대로 주사위를 던지고 나온 수만큼 자기 말을 옮겨가면서 멈춘 칸의 지시에 따르고 도착점을 향해 누가 먼저 도착하나 게임을 해봅니다. 평소 가족끼리 뱀주사위 놀이를 자주 해서 그런지 적응하는데는 문제가 없어요.

 

내가 바로 벌레 잡기의 달인, 제철 채소와 과일을 맞혀라!, 무시무시한 독의 세계 게임에는 카드가 필요해요. 독약카드, 벌레카드, 퀴즈카드, 정답카드를 오려서 고무줄로 묶어두고 해당 게임을 할때 사용하면 되겠어요.

 

 

보드게임을 하고 과학 상식을 많이 익혔다면 책 뒤편에 나와있는 보너스 퀴즈도 풀어봐요. 18개 문제의 정답을 맞혀보면서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알게된 과학 상식 레벨을 평가해볼수 있어요.

게임이 복잡하다고 재미있지는 않을거에요. 단순하지만 추억의 주사위 놀이를 이용한 18가지 과학 상식을 배울수 있는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과  게임의 승패에 대처하는 방법도 배우고 복잡하지 않아 어린 동생도 함께 게임을 할수 있고 내가 다른 책에서 배운 과학 상식으로 비슷한 나만의 보드게임도 만들어 보면서 올 여름을 보낼수 있다면 놀면서 배우는 즐거운 주사위 놀이의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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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너테무니야의 지구 환경 보고서
서지원 지음, 김성주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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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포함한 지구 생태 파괴를 이유로 들고 있지요. 아주 먼 다른 나라의 일로 생각할수 없는 우리의 일이죠. 나날이 늘어나는 인구로 지구는 점점 좁아지고 우리의 편리해진 삶은 지구파괴라는 혹독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오늘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죽어가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어려 보이지만 백살이나 먹은 화성에서 온 외계인 너테무니야는 환경 오염때문에 화성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화성을 구할 방법을 찾아 폭풍우 치던 날 지구로 찾아옵니다. 환견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던 평범한 초등학생인 완두와 머리카락 지키기에 바쁜 철부지 노총각 삼촌을 만나 지구에서 깨끗한 공기와 물, 건강한 흙과 씨앗, 에너지원을 찾기 위힌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지구도 너무나 오염이 심해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포기하기에 이르고 지구도 함께 구할 희망을 찾아봅니다. 화성에는 없지만, 지구에는 있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구의 온난화로 지구가 너무 뜨거워지면 전염병이 발생하고, 기상 재해가 일어나고,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모조리 녹아 해수면은 점점 높아지고 육지는 점점 더 바다에 잠기게 될거에요. 숲과 초원이 사막으로 바뀌고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물에 빠져 죽게되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오염되면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는 늘어나고 산소는 줄어들게 되지요. 지구를 구할 방법이 없다고 완두도, 삼촌도, 너테무니야도 모두 포기하게 됩니다.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한 첫번째 도전으로 화성에 생명체가 살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 탐사해보았지만 아직까지 생명체나 물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제2의 지구를 만들기 위해 인공 밀폐 생태계를 만들어 보았지만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할 바다까지는 만들 수 없어 실패하고 말았읍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겨울철에도 모기와 각종 병해충이 죽지 않아 계절에 상관없이 전염병이 생긴다는군요. WHO에서는 지구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열대성 전염병이 전 세계에 번지고, 지구 온도가 3도 올라가면 전 세계 인구 중에 65퍼센트가 말라리아에 걸릴수도 있다고 하니 참 심각한 일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 그곳에 사는 동식물이 살 곳을 잃게 되고 북극의 얼음이 태양열을 반사하고, 극지방을 서늘하게 유지시키는 기후 조절 역할을 할수 없게 되며,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 물이 부족해지고,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이 퍼지고, 바닷물의 양이 늘어 육지가 물에 잠기게 되고 기후는 더욱 나빠져 여름에는 무더위, 열대야, 폭우와 가뭄이 번갈아 이어지게 된다고 하니 요즈음 우리나라의 무더위도 이와 관계 있을듯 합니다.

지구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막이 늘고 있으며 중국 사막에 나무 심기 운동으로 사막이 숲으로 차츰 변하는 것을 보니 나무 심기에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대구광역시 지자체에서 도심내 나무 심기 운동으로 예년에 비해 여름철 최고 기온이 떨어진것을 보더라도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겠어요.

태양광선 속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오존층이 프레온 가스에 의해 파괴되고 있어요. 프레온 가스를 줄여도 구멍 난 오존층을 다시 돌리는 데는 몇벡년이 걸린다고 하며 지금처럼 프레온 가스를 마구 뿜으면 2050년쯤에는 오존층이 몽땅 사라진다고 하니 더워도 냉장고, 에어컨 사용을 줄여야겠어요.

대기 오염을 막으려면 오염 물질을 뿜어내는 원인을 없애야 하지만 모든 공장과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으니 정화 시설을 만들고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를 개발해야겠어요. 또한 숲을 늘리고 나무를 더 많이 심고, 일회용품 사용를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화학 연료를 덜 써야겠지요.

한국 기후, 환경 네트워크 홈페이에 한 달 동안 쓴 전기 사용량과 쓰레기 배출량, 수도 사용량, 자동차 연료 소비량 등을 넣어 이산화탄소가 몇 킬로그램 나오는지,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몇 그루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직접 알아보면 우리의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수 있는지 알수 있을거에요.

 

너테무니야, 완두, 삼촌과 함께 살펴본 지구환경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안이하게, 막연하게, 남의 일로 간주했던 지구환경 파괴의 현실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었고 혼자의 힘은 미약하지만 여러사람의 힘이 합쳐진다면 작은 실천이 위태로운 지구의 운명을 지켜내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될수 있는지 알수 있었어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지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우리집 탄소 발자국을 추적하면서 고쳐나간다면 우리 지구의 미래가 꼬옥 암담하지는 않을거에요.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고 결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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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력 마스터 3권 초등 1학년 덧셈과 뺄셈 초급 - 수학에 대한 자신감 즐깨감 연산 시리즈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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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를 시킬때마다 창의 수학이 중요할지, 연산 마스터가 중요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수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연산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과정은 수학과 친해지는데 큰 도움이 될 듯하며 연산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다른 영역의 점수와 수학 자신감도 개선되리라 생각하면 연산 마스터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듯해요. '계산력 마스터'와 함께 아이의 수학 첫걸음을 시작하면 수학을 재미있게 즐기게 되고 기초 연산 능력이 향상되어 계산력이 좋아지면서 수학 자신감이 생겨 늘어나는 학습량, 어려워지는 학습에도 문제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15년간 창의사고력 수학 교육을 지속해온 와이즈만 영재교육 연구소에서 수학 실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수학에 대한 태도, 기초 연산 능력을 꼽았고 이 책이 그 핵심 요소들을 반영하여 구성한 책이라 기대가 됩니다.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학년별 2권, 하루 2쪽 학습으로 2개월에 한 권을 끝내도록 구성하였으며, 각 단원마다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 만화와 스토리텔링 문제를 제시하고, 학습 결과를 스스로 기록하면서 학습 성취도를 스스로 체크하게 하여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기르게 하고, 체계적으로 공부할수 있도록 기초부터 한 단계씩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지속적으로 꾸준히 학습할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이 책과 함께 규칙적인 공부 습관이 형성된다면 적은 양이라도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으로 나날이 향상되는 성취감을 얻게 될거에요.

 

1가지 학습 주제를 1주일에 6일 동안 공부하도록 구성되어 있군요.

그 주에 배울 내용과 학습 목표, 스스로 학습 성취도를 매일매일 체크할 계산력 마스터 표가 있어요. 맞은 개수, 걸린 시간, 통과 여부 등을 스스로 체크하고 책 뒤편에 제공된 1-6일차 마스터 스티커와 주별 마스터 스티커를 이용해 표시하도록 되어 있어요.

 

1일차 학습은 배우게 될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만화로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또한 생활속 상황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문제로 본격적인 연산 훈련전에 사고력을 키울수 있게 하고 있어요. 쉽고 재미있게 개념 이해를 도와주니 2일차 학습부터 시작할 연산 훈련이 걱정되지 않아요.

 

2일차, 4일차 학습은 정확히 풀기, 3일차, 5일차 학습은 빠르게 풀기를 반복 학습합니다. 맞은 개수를 체크하여 실력을 평가하고 최소한의 시간 내에 정확하고 빠르게 풀어보기로 집중력을 키우면서 계산력을 향상시킬수 있겠어요. 때로는 맞은 개수, 걸린 시간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겠지만 반복 훈련을 하면서 나날이 향상되는 모습을 스스로 체크하면서 자신감이 높아지면 수학도 재미있어지는 바람직한 순환이 이루어질것 같아요.

 

한 주 학습을 완성하는 6일차 마스터하기입니다. 5일동안 연습한 체계화된 계산력을 이용하여 난이도 높은 종합 문제를 풀어보면서 한 주 학습을 진단하고 평가해보는 시간이지요. 맞은 개수와 걸린 시간을 체크하며 한 주의 실력을 확인해봅니다.

 

 

책 부록으로 해답이 제공되어있어요. 아이가 직접 찾아보면서 무엇이 맞고 틀렸는지 확인해볼수 있어요.

 

하루 2쪽 적은양 학습을 반복적으로 공부하면서 실수도 줄이고 계산 속도를 높여가며 스스로 학습 성취도를 평가하고 규칙적으로 공부 습관을 키우다 보면 어느새 다른 영역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성취에 대한 수학 자신감으로 다음 단계의 수학을 접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지게 할 멋진 책이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즐기고 깨닫고 감동하면서 모든 학문의 기초인 수학과 친구가 되고 수학의 첫걸음을 쉽게 내디딜수 있도록 계산력 마스터와 함께 해보는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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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 지대 - 바그다드에 내린 하얀 기적
캐롤린 마스던 지음, 김옥진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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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 뉴스에 나오는 수니파, 시아파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이슬람교의 폭력적인 면에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무관심했던 것 같아요. 수니파, 시아파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했고, 6.25를 직접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그 당시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싸워야만 했던 민족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알고 있는 나에게 이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도 진행중인 우리의 이야기일수도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네요.

 

이슬람을 완성한 마지막 예언자 무함마드가 아들 없이 파티마라는 딸만 남기고 623년 세상을 떠나 부계 혈통을 중시하던 당시 아랍 사회는 무함마드의 유일한 직계 혈통으로 그의 사촌 동생이자 그의 딸 파티마와 결혼한 사위 알리를 후계자로 추대하고자 했으나 무함마드의 제자들은 전원 합의하에 무함마드의 친구들인 아부 바크르, 우마르, 오스만을 후계자로 추대하였고 알리는 636년에 겨우 네 번째 후계자가 되었으나 불행하게도 반대파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하고 그의 두 아들마저 죽게 되어 그들을 따르던 무리가 메카를 떠나 지금의 바그다드 쪽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면서 시아파가 형성되었고, 메카에 남아 있던 사람들은 자신들을 주류 정통파로 여기면서 스스로 수니파를 자처했고 수니파와 시아파가 서로 공존하는 많은 국가와 달리 이라크는 시아파의 중심 국가가 되었지만, 1979년에서 2003년까지 수니파 이슬람교도였던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를 통치하던 시기엔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을 잔인하게 억압했고 미국에 의해 그가 무너지자 힘의 균형이 바뀌고 두 종파 사이에 폭력이 일어나며 군대뿐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도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서 이웃이었던 사람들이 서로를 배척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지요.

 

이 책에선 서로 사촌관계이지만 시아파인 누리와 수니파 (엄밀하게 말하면 반은 수니파, 반은 시아파)인 탈리브라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복수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이라크 전쟁을 재조명하고 있읍니다. 시아파가 대부분인 카라다에 함께 살고 있던 누리와 탈리브는 ​종파간의 갈등이 시작되면서 누리와 탈리브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지요. 부라타 사원 폭파로 하킴 외삼촌을 잃게 된 누리의 증오는 탈리브에게 향하게 되고 드디어 돌맹이에 '이것이 첫 번째 경고다.'라는 쪽지를 매달아 탈리브 방 유리창을 깨뜨려 버리고 결국 탈리브 가족은 아버지가 헌 책을 팔고 있는 바그다드 구시가 중심가에 있는 책방 골목인 무나타비 거리로 이사를 가게 되지요. 인쇄업을 하는 알샤트리 할아버지 집에 얹혀 살게 됩니다. 예로부터 지성과 평화의 상징이었고 전쟁의 파괴 속에서 피난처처럼 종파의 차이에 아무도 상관하지 않던 그곳에 자동차 폭탄이 터지게 되고 샤반다르 카페와 여러 역사적인 건물들이 파괴되며 탈리브 아빠의 책 가판대, 책, 아빠 모두 피해를 보게 됩니다. 탈리브가 떠나게 된 것에 죄책감을 느낀 누리가 유리창 사건의 범인이 자신임을 밝히면서 탈리브의 증오는 커지고 하나님을 믿지 않게 되며, 자신이 살았던 카라다에 미군 전투기의 폭격이 있고 자신의 집이 흔적도 없어진 것을 본 탈리브는 자비르에게 도움을 청해 누리의 집에 유리병 폭탄을 던질 계획을 세우게 되지요.

 

하지만 2008년 1월 기적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기억하기로는 난생처음 바그다드에 눈이 내린 것입니다. 녹색지대, 적색지대 뿐이었던 바그다드에 백색지대가 펼쳐진거죠. 이 놀라운 자연의 신비는 전쟁으로는 결코 이룰수 없는 일을 이뤄 냅니다. 눈이 내리는 동안 짧은 휴전이 일어난 거죠. 물론 탈리브의 가슴에도 분오의 감정이 녹아내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기로 한 마음에 하​나님은 모든 이의 편이라는 믿음이 생기고 눈위에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는 글을 써내려가게 합니다.

수 천년 동안 조화와 공존, 화해와 다양성이 살아 있던 바그다드 도심이 폭탄 테러의 중심이 되고 증오의 도시가 되어 버리고, 탈리브와 누리처럼 서로 인사하고 다정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지 못해 안달하는 적대 관계로 바뀌었지만 ​자연의 기적, 하나님의 자비로 잠시나마 녹색지대의 평화와 마음의 평온을 가져오게 한 바그다드의 기적은 영원하지 않은 기적이지만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 메시지를 전달해주는듯 합니다.

 

누리와 탈리브의 이야기를 통해 테러와 폭력의 종교로 인식했던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을 버릴수 있었고 혼란속의 하얀 기적의 메시지를 통해 그들의 혼란이 정리되어 무타나비 거리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다시 조화와 공존, 화해와 다양성이 살아 숨쉬는 바그다드가 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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