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너테무니야의 지구 환경 보고서
서지원 지음, 김성주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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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들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그 원인으로 지구 온난화를 포함한 지구 생태 파괴를 이유로 들고 있지요. 아주 먼 다른 나라의 일로 생각할수 없는 우리의 일이죠. 나날이 늘어나는 인구로 지구는 점점 좁아지고 우리의 편리해진 삶은 지구파괴라는 혹독한 희생을 감수하고 있는 오늘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죽어가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어려 보이지만 백살이나 먹은 화성에서 온 외계인 너테무니야는 환경 오염때문에 화성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화성을 구할 방법을 찾아 폭풍우 치던 날 지구로 찾아옵니다. 환견 보호에 전혀 관심이 없던 평범한 초등학생인 완두와 머리카락 지키기에 바쁜 철부지 노총각 삼촌을 만나 지구에서 깨끗한 공기와 물, 건강한 흙과 씨앗, 에너지원을 찾기 위힌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지구도 너무나 오염이 심해 미래의 희망이 없다고 포기하기에 이르고 지구도 함께 구할 희망을 찾아봅니다. 화성에는 없지만, 지구에는 있는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구의 온난화로 지구가 너무 뜨거워지면 전염병이 발생하고, 기상 재해가 일어나고,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모조리 녹아 해수면은 점점 높아지고 육지는 점점 더 바다에 잠기게 될거에요. 숲과 초원이 사막으로 바뀌고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물에 빠져 죽게되고, 지구의 허파인 아마존이 오염되면 지구 전체의 이산화탄소는 늘어나고 산소는 줄어들게 되지요. 지구를 구할 방법이 없다고 완두도, 삼촌도, 너테무니야도 모두 포기하게 됩니다.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한 첫번째 도전으로 화성에 생명체가 살수 있는 환경이 되는지 탐사해보았지만 아직까지 생명체나 물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제2의 지구를 만들기 위해 인공 밀폐 생태계를 만들어 보았지만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할 바다까지는 만들 수 없어 실패하고 말았읍니다.

기온이 올라가면 겨울철에도 모기와 각종 병해충이 죽지 않아 계절에 상관없이 전염병이 생긴다는군요. WHO에서는 지구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열대성 전염병이 전 세계에 번지고, 지구 온도가 3도 올라가면 전 세계 인구 중에 65퍼센트가 말라리아에 걸릴수도 있다고 하니 참 심각한 일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 그곳에 사는 동식물이 살 곳을 잃게 되고 북극의 얼음이 태양열을 반사하고, 극지방을 서늘하게 유지시키는 기후 조절 역할을 할수 없게 되며, 지구 온도가 올라가면 물이 부족해지고, 농작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이 퍼지고, 바닷물의 양이 늘어 육지가 물에 잠기게 되고 기후는 더욱 나빠져 여름에는 무더위, 열대야, 폭우와 가뭄이 번갈아 이어지게 된다고 하니 요즈음 우리나라의 무더위도 이와 관계 있을듯 합니다.

지구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막이 늘고 있으며 중국 사막에 나무 심기 운동으로 사막이 숲으로 차츰 변하는 것을 보니 나무 심기에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대구광역시 지자체에서 도심내 나무 심기 운동으로 예년에 비해 여름철 최고 기온이 떨어진것을 보더라도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잊지 않아야겠어요.

태양광선 속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오존층이 프레온 가스에 의해 파괴되고 있어요. 프레온 가스를 줄여도 구멍 난 오존층을 다시 돌리는 데는 몇벡년이 걸린다고 하며 지금처럼 프레온 가스를 마구 뿜으면 2050년쯤에는 오존층이 몽땅 사라진다고 하니 더워도 냉장고, 에어컨 사용을 줄여야겠어요.

대기 오염을 막으려면 오염 물질을 뿜어내는 원인을 없애야 하지만 모든 공장과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으니 정화 시설을 만들고 자동차 운행을 줄이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를 개발해야겠어요. 또한 숲을 늘리고 나무를 더 많이 심고, 일회용품 사용를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화학 연료를 덜 써야겠지요.

한국 기후, 환경 네트워크 홈페이에 한 달 동안 쓴 전기 사용량과 쓰레기 배출량, 수도 사용량, 자동차 연료 소비량 등을 넣어 이산화탄소가 몇 킬로그램 나오는지,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몇 그루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직접 알아보면 우리의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수 있는지 알수 있을거에요.

 

너테무니야, 완두, 삼촌과 함께 살펴본 지구환경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안이하게, 막연하게, 남의 일로 간주했던 지구환경 파괴의 현실이 얼마나 큰지 알수 있었고 혼자의 힘은 미약하지만 여러사람의 힘이 합쳐진다면 작은 실천이 위태로운 지구의 운명을 지켜내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될수 있는지 알수 있었어요.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지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우리집 탄소 발자국을 추적하면서 고쳐나간다면 우리 지구의 미래가 꼬옥 암담하지는 않을거에요.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고 결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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