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진흥왕 Who 한국사 삼국 시대
툰쟁이 그림, 최향숙 글, 최인수 정보글,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방민호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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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 지역적으로 동남쪽에 치우친 작은 나라였던, 중국 문명을 가장 늦게 받아들이고 전성기를 가장 늦게 이루었던 신라가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것은 아마도 진흥왕의 초석 다지기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나이에 왕에 올라 귀족들의 견제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인생 전체를 걸었던 그의 일생을 아이와 함께 살펴보면서 통일신라는 한순간에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이 아님을 알 수 있었네요. 4세기 백제의 근초고왕, 5세기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의 전성기처럼 6세기 달라진 신라를 이끌었던 진흥왕과 함께 한 신라의 전성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어요.
 

 

성골만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신라시대, 법흥왕의 외손자인 삼맥종은 골품제도 덕분에 태자가 될 수 있었어요. 어릴적부터 강력한 왕권으로 신라를 이끌어야한다는 꿈을 키워준 어머니 지소 부인덕에 놀이조차도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을 보였고 할아버지를 따라 법회에 자주 참여하며 불교를 공인한 이유가 왕으로 태어나고 싶은 귀족들이 왕에게 충성을 다하면 왕의 힘은 더욱 강해질거라는 의도라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꿰뚫어보기도 하지요. 평생의 조언자가 될 이사부를 스승으로 모시며 군사 교육을 배우고  왕의 역할에 대해 하나씩 깨달을 수 있었어요. 나랏일을 의논하는 자리에 항상 같이 한 삼맥종은 왕이라고 해서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나랏일이 시행되기 전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어야 함을 깨달으며 내용 하나하나를 마음에 새겨둡니다. 540년 나라의 기반을 완성한 신라 제23대 법흥왕이 세상을 떠나며 태자인 삼맥종에게 신라를 최고의 나라로 만들어야한다는 유지를 남깁니다.

 

진흥황이 신라의 전성기를 이루기 전 제17대 내물 마립간은 신라의 기반을 닦았고 제22대 지증왕은 신라의 체계를 잡았어요.

 

일곱살에 신라 제24대 진흥왕으로 즉위한 삼맥종은 지소 부인의 수렴청정의 도움을 받습니다. 어린 삼맥종을 얕보고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려는 귀족들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함이지요. 지소 태후로부터 왕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고 이사부와 함께 본격적으로 왕권 강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치는 칼과 창이 아닌 명분과 논리로 싸우는 전쟁임을 알아차린 진흥왕은 이사부를 병부령으로 임명하고 한반도 남동쪽 한 귀퉁이의 작은 나라인 신라가 강대한 나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한강을 정복하는 것뿐임을 깨닫게 되지요.

 

지증왕의 노력으로 나라의 체계가 잡힌 신라는 제23대 법흥왕에 의해 발전을 가져왔어요. 법흥왕은 병부를 설립하고 율령을 반포하였고, 신분에 다른 관리들의 복식을 지정하고 금관가야를 정벌하여 영토 확장에 힘쓰고, 불교를 공인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왕이 곧 부처'라는 호국 불교 사상을 심어 주어 왕권을 강화했어요.

 

법흥왕이 신라에 심은 불교는 진흥왕 때에 그 싹을 틔웠어요. 신라가 어떻게 건국되었고, 이 자리에까지 왔는지를 기록해 펴내 그 책이 널리 익히면 백성들은 왕실을 존경하게 되고, 선대왕의 업적과 실정을 참고해 나랏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 진흥왕은 거칠부를 통해 신라의 역사을 담은 책 <<국사>>를 편찬하여 신라인의 자긍심을 심어주었어요. 신라의 귀족 자제들이 청소년 때부터 함께 모여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효와 충을 배우고 산과 들을 다니며 무예를 익히는 등 나라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게 해주는 화랑도에 진흥왕도 함께 하며 그들과 우정을 쌓아나가지요. 고구려가 백제를 기습하자 백제가 신라에 지원병을 요청하고 지원병 요청을 반대하는 귀족들을 설득시키고 화랑들과 어울리며 자기 군대를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며 점점 귀족들도 진흥왕을 온전한 왕으로 인정하기 시작합니다.

 

처음 불교가 들어왔을 때 신라 귀족들은 '평등'을 주장하는 불교 교리를 부담스러워했지만, 윤회 사상을 통해 자신의 신분에 정당성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왕족과 귀족들은 자신들이 전생에 쌓은 선행 때문에 현생에 복을 누리고 있다며 오히려 불교를 반기게 되었어요. 층마다 신라를 괴롭히는 외적을 정하여 물리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쌓은 탑인 황룡사 9층탑을 보면 불교의 나라 신라의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어요.

 

진흥왕 11년 백제와 고구려의 영토 전쟁이 한창일 때, 지쳐있는 두 나라를 기습하여 금현성과 도살성을 동시에 점령한 진흥왕에게 지소 태후는 수렴청정을 거두고, 진흥왕은 자신의 통치 이념을 밝히는 연호를 '개국'으로 정합니다.  친정을 시작한 진흥왕은 백제와 고구려로부터 새로 얻은 영토를 둘러보고자 순행에 나서고, 순행에서 돌아와 고구려 제24대 양원왕에게 밀서를 보내 백제를 견제하지 않도록 안심시키고 김무력 장군으로 하여금 한성을 기습하여 한강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제 한강을 통해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기 쉬워졌고 한강 주변의 평야 지대를 통해 막대한 곡식과 백성을 얻게 되었어요.

아무리 위대한 진흥왕이라 할지라도 신라의 전성기를 혼자의 힘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었을 거에요. 진흥왕을 대신해 수렴청정한 지소 태후, 다방면에서 진흥왕을 보살핀 이사부, 안정된 정치를 이끈 거칠부, 백제의 공격에 맞선 김유신 장군의 할아버지, 김무력,  고구려 왕산악, 조선의 박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의 반열에 오른 가야금을 만든 우륵까지 많은 조력자들이 있었어요.  

 

한성을 잃은 백제 제26대 성왕은 분노했고, 이듬해인 554년 군사를 일으켜 신라를 공격합니다. 백제군이 도살성, 관산성을 동시에 공격해 함락해버렸다는 소식을 들은 진흥왕은 성왕이 복수를 위해 관산성을 기점으로 금성으로 돌진한 뒤 자신의 목을 베려한다는 의도를 간파하고 김무력 장군에게 관산성을 되찾으라는 서찰을 내립니다. 관산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매복하고 백제 성왕의 무리가 오기만을 기다린 김무력 장군은 성왕의 목숨을 거두고, 왕을 잃고 전의를 상실한 백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지요. 북한산에 올라 순수비를 세워 한강 유역이 신라의 땅임을 알리고 어디로든 뻗어 나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했으니 지금부터 신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릴것을 맹세합니다.

 

일본은 삼국 중 특히 백제와 가깝게 지내 일본의 문화 발전에 백제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지만 고구려는 승려 혜자와 담징이 불교와 유학 등을 전파했고, 신라는 배와 도자기 만드는 기술, 둑 쌓는 기술 등을 알려 주었어요., 이렇듯 활발하게 삼국의 문화를 받아들인 일본은 '아스카 문화'를 완성합니다.

 

신라는 왕을 잃고 혼란에 빠진 백제와 유목 민족과의 전투에 바쁜 고구려의 상황을 이용해 북쪽으로 영토를 넓혔어요. 진흥왕은 나라가 커진 만큼 이를 잘 통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왕의 보살핌이 전역에 퍼지도록 했어요. 대가야의 도설지가 군대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이사부에게 대가야의 정벌을 부탁합니다. 신하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한 진흥왕의 결단으로 대가야는 신라에 무릎을 꿇고 말지요. 포로로 잡힌 가야 백성들을 풀어 주고 토지를 나눠 주며 그들의 마음을 다독인 진흥왕은 가야 지방부터 시작하여 옛 고구려 영토였던 황초령까지 오랜 순행을 하다 병이 나기도 하지만 순행을 통해 정복지의 백성들까지 끌어안는 모습을 보이며 스스로 진정한 신라의 백성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신라 영토중 최북단인 마운령까지 들르며 무사히 순행을 마친 진흥왕은 자신이 다녀간 사실과 그곳이 신라의 영토임을 알리기 위해 북한산 순수비를 세웠듯 황초령과 마운령에도 순수비를 세웠어요. 그리고 자신이 이룬 업적을 평가하는 동시에 신라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연호를 '태창'이라 새로 지었습니다.

 

신라의 발전과 통일에 큰 역할을 한 화랑도는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고 대표적인 화랑으로 사다함, 관창, 김유신, 태종 무열왕 김춘추 등이 있어요. 하지만 삼국 통일 후 화랑 출신인 김흠돌이 반란을 일으키고, 제31대 신문왕이 난을 진압한 뒤 살펴보니 많은 화랑이 김흠돌의 편을 들어 반란에 참여한것을 알고 해체해 버립니다.

 

바쁜 중에도 틈틈이 잠행에 나서 백성의 삶을 살피던 진흥왕은 나라의 발전만을 생각했던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백성들이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마음, 영토를 넓히겠다는 마음, 그리하여 오래도록 기억될 왕이 되겠다는 마음이 자신을 괴롭히는 집착임을 깨닫게 되지요. 그 이후 진흥왕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불필요한 전투를 삼가고 백제를 구제한다는 의미를 담아 연호를 '홍제'라 바꾸고 백성의 삶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태자 동륜의 죽음을 겪으며 흥륜사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모든 백성에게 자비를 베푸는 왕이야말로 부처님이 바라는 모습이라는 깨달음을 얻은 진흥왕은 부처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왕으로서의 화려하고 편안한 생활을 포기하고 흥륜사에서 생활하며 승려들과 똑같이 참선과 예불을 올리고 술과 고기를 입에 대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나랏일과 백성을 돌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었어요. 576년 황룡사의 불상이 눈물을 흘리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진흥왕은 새벽 예불을 올리던 모습 그대로 세상을 떠납니다.

 

어린 나이에 즉위하였지만 부단한 노력 끝에 어린 왕이라고 무시하는 귀족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었고, 불교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정복 전쟁을 통해 신라 건국 이래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하고, 화랑도를 통해 키워낸 인재들로 하여금 삼국 통일에 이바지하게 했던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진흥왕, 신라의 삼국 통일은 바로 진흥왕으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진흥왕의 삶과 업적을 통해 신라 전성기와 영토 확장에 대해 공부한 아이와 함께 어린이 역사 탐색을 살펴봅니다.

한국사 퀴즈와 함께 진흥왕에 대한 문제를 풀어보고​ 당시 상황을 논술로 정리하며 깊이 생각해보고 체험학습을 통해 이번 5월 아이와 함께 했던 경주 여행을 되새겨볼 수 있었어요. 인물 상관도를 통해 성골만이 왕이 될 수 있어서 복잡한 가계도를 이해할 수 있었고, 한국사. 세계사 연표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정리해 볼 수 있었어요. 

 

신라의 전성기를 이끌어 삼국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진흥왕을 공부하며 역사적 사건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서로 연결되는 무수히 많은 사건과 인물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진흥왕, 신라의 삼국 통일은 바로 진흥왕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사실 또한 다시 한번 알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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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돈 교실 - 돈은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까?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윤지회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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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뉴턴의 돈 교실 책을 받고 과학자인 뉴턴이 돈과 관련된 적이 있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뉴턴의 일생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조폐국에서의 활동 역시 뉴턴을 이해하고 그의 업적을 평가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었던 일임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돈은 어떻게 써야 올바른건지 함께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네요. 
 

 

돈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힘찬이는 달리기를 못하는 건 낡은 신발때문이고, 미술 시간에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것은 손잡이가 없을 만큼 닳아 버린 낡은 크레파스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이 좋지 않은 아이들과 어울리는 문제아인 범수 형은 힘찬이에게 멀쩡 문방구 할아버지가 거스름돈을 담아 두는 플라스틱 상자속에서 돈을 슬쩍 가져오라고 부축입니다. 그때 모래바람이 불며 힘찬이 앞에는 수상한 인문학 교실과 함께 교실지기수염 할아버지가 나타나지요.

305년전 자신의 수업을 받았던 뉴턴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라며 문방구 안의 조그만 문 안으로 밀어 넣어버리지요.

정신을 차린 힘찬이는 조폐국 감사로 위조 화폐범인 챌로너를 추적하고 있는 뉴턴을 만나게 됩니다. 최근 영국은 화폐 유통에 문제가 생겨 새 동전을 만들기로 결정했으나 아무리 새 동전이 나온다 해도 위폐범들이 또 새 동전을 망가뜨리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므로 뉴턴은 위폐범을 잡는 일도 겸하게 되었다는군요.

챌로너가 런던에 왔다고 확신한 뉴턴은 힘찬이와 함께 잠복근무에 돌입합니다. 뉴턴의 예상대로 챌로너는 잘 차려입은 채 시내을 누비고 있었어요. 왼발을 걸어 챌로너를 넘어뜨린 힘찬이 덕에 챌로너를 잡았지만, 뉴턴의 집요한 심문에도 챌로너는 증거를 대라며 당당하고 뻔뻔하게 행동합니다. 힘찬이는 스파이를 심어 놓고 정보를 캐내자고 제안하고 힘찬이의 '감옥 스파이 대작전'에 의해 새 수사관인 로슨이 챌로너가 있는 감옥에 함께 가두어지지요.

드디어 챌로너의 주조 판이 있는 곳을 알아냈어요. 챌로너는 "뉴턴이 아무리 유능하다고 해도 절대 내 주조 판을 찾지는 못할걸. 주조 판을 찾으려고 그렇게 텅 빈 곳을 뒤지는 일은 절대 없을테니까 말이야."라고 말했다는군요.

뉴턴은 가발과 수염으로, 힘찬이는 모자를 써서 얼굴을 가리고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변장한 후 챌로너가 있었다는 건물 낡은 창고를 찾아갑니다. 의심을 하는 노인은 정보를 알아내고 확인하는 조직에 확인해보고 가짜 동전을 주겠다며 내일 다시 오라고 합니다. 숲에서 잠복을 하고 기다리던 뉴턴은 힘찬이에게 고생하지 않고 공부를 하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돈놀이를 하다가 외톨이가 된후 우연히 교실지기수염 할아버지를 만나 수업을 받고 그 뒤론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창고 문이 열리며 두 사내가 나올때 수사관들이 창고를 덥쳐 드디어 뉴턴 일행은 창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조 판을 찾아보지만 어디에도 없어요. 이때 힘찬이는 벽난로 속을 지목합니다. 겨울이라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나 난방을 하는데 난로를 안 켜고 있는게 수상해서 주조 판을 그 속에 숨겨두었다고 생각했다는군요.

재판날 증거를 대라는 챌로너에게 주조 판과 창고에 있던 노인의 증언으로 챌로너는 교수형 선고를 받게 되지요. 뉴턴은 말합니다. "돈을 버는 건 중요해. 필요한 것들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하니까. 하지만 어떻게 버는지가 중요하단 걸 잊지 말아야 해."

화폐 위조범 폴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또다시 범인을 쫓는 수사가 시작되고 뉴턴은 수사관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합니다. 뒤따르는 힘찬이 눈앞이 자꾸 흐려지고 뉴턴과 수사관들은 모래처럼 사라집니다. "사건을 잘 해결했구나! 이제 돌아올 시간이야!" 교실지기수염 할아버지의 귀에 익은 목소리와 눈에 익은 문이 나타나며 힘찬이는 다시 문방구 안으로 돌아옵니다.

범수가 인상을 쓰며 힘찬이를 재촉합니다. 교실지기수염과 뉴턴이 자신이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하려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한 힘찬이는 범수를 향해 손사래를 칩니다. " 안 돼! 절대 안 돼!"

문방구를 나와 학교 도서관에 도착한 힘찬이는 뉴턴의 위인전을 꺼내 들어요. 힘찬이 뒤를 쫓아온 범수에게 돈이 중요한 건 맞지만, 더 중요한 건 어떻게 버느냐라는거라며 뉴턴의 말이 맞다고 말합니다. 투덜거리며 도서관을 나가는 범수에게 "교실지기수염 할아버지, 내일 학생은 범수 형이에요. 내일 수업도 잘 부탁드려요!"하고 중얼거리지요. 

 

 

힘찬이와 함께 뉴턴의 돈 교실을 경험하고 나면 뒤편에 교실지기의 특별수업이 기다리고 있어요. 돈의 세계사, 책 속 인물, 책 속 사건,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입니다. 이야기와 달리 실제로 뉴턴은 챌로너의 주조 판을 찾지 못했지만 다른 다양한 증거와 증인들의 증언으로 교수형은 집행되었다는군요.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에서 제시하는 4가지 질문에 생각을 적어 보면서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써야 할지 아이와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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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쑥쑥 명화 수수께끼 명화 수수께끼 시리즈
키즈콘텐츠클럽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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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식 교육에 익숙해진 엄마에게 다양한 사고를 필요로 하는 오늘날 우리 아이에게 IQ 뿐만아니라 EQ 및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게 무엇일지 항상 고민을 안겨줍니다. 아마도 그 답은 명화 감상이 아닐지요. 생각을 이미지화하여 두뇌 계발을 하는 '마인드맵' 효과를 생각한다면 명화 감상을 통해 감성과 EQ, 사고력, 창의력 향상을 기대하는건 욕심이 아닐거에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으로만 생각한 명화에 과학과 역사, 그리고 화가의 고뇌와 메세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명화에 대해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어요.

 

총 15편의 명화를 감상하며 그림속에 숨겨진 과학을 알아보고, 역사를 담은 그림속에서 그 시대에 대한 화가의 생각을 살펴보고, 그림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그림을 추리해보며, 연관성 없어 보이는 두 그림의 공통점을 찾으며 사고력을 키우고, 자화상이 아닌 그림에 숨겨놓은 화가 자신을 찾아보며 화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통해 재미와 논리적 사고력의 향상을  기를 수 있을거에요.

 

모나리자의 얼굴에 없는 눈썹은 화가인 다 빈치가 일부러 안 그렸을수도, 세월이 지나 작품을 복원하면서 지워졌을 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제자들이 그렸을 것이라 추측하는 <프라도의 모나리자> 속 여인은  표정도 자세도 <모나리자> 속 여인과 비슷하지만 가는 눈썹이 있어 그 느낌이 다른걸 보면 신비한 미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사용한 '스푸마토 기법'과 함께 화가의 의도에 의해 일부러 그리지 않은 눈썹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속 모나리자의 황금 분할이나 공기 원근법 등 이 작품엔 많은 과학이 숨겨져 있네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는 '1830년 7월 28일'이라는 부제가 달려있어요. 화가 들라크루아는 왜 특정 날짜를 부제로 달았을까요? 아마도 프랑스의 7월 혁명을 삼색기를 든 상징적 여인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화가의 역사의식의 표현이 아닐런지요.

 

샤르팡티에 부인과 아이들 그림에서 누가 부인의 아들일까요? 아무리 살펴보아도 모두 여자아이만 있는데요. 당시 프랑스에서는 어린 남자아이에게 머리카락을 기르게 하고 여자아이 옷을 입혔다고 해요. 그림이 그려졌던 역사적 배경을 알고 그림속에서 추리를 해보는것은 상상력과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거에요.

 

몬드리안의 붉은 나무와 꽃이 핀 사과나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무를 그렸다는 거에요. 하지만 제목이 없다면 꽃이 핀 사과나무가 나무를 그린 그림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근대 추상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몬드리안은 이처럼 여러 실험을 거친 끝에 단순한 면과 선만이 있는 추상화를 그리게 되었답니다.

 

 

자화상이 아닌 그림속에 화가 자신을 그려넣은 작품을 보면서 그 의미가 무엇일지 항상 궁금했어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가 한자리에 모인 아네테 학당에도 그림을 그린 화가인 라파엘로 산치오가 사람들 속에 숨어 있어요. 아마도 고대 그리스의 위대한 철학자들과 시공간을 함께 하고픈 화가의 바램이 반영된건 아닐지요.

그림을 그리거나 다양한 미술 체험 활동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요. ​최근에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미술 활동 체험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감소 효과나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두뇌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어요. 다양한 의미가 들어 있는 명화를 감상하면서 아름다움을 느낄뿐 아니라 그림속에서 과학을 공부하고, 역사을 느끼고, 그림속 질문에 답하고, 그림의 공통점을 찾고, 그림속 화가를 찾아보는 활동까지 함께 한다면 그 효과는 더 크지 않을지요. 아이와 함께 명화를 들여다보고, 감상하고, 생각해 보면서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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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백만장자 삐삐 -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 기념 개정판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잉리드 방 니만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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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TV로 접했던 삐삐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폐렴에 걸려 병상에 있던 딸 카렌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출판한 책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주근깨, 빨간색 머리, 하늘로 치솟을듯 뻣뻣하게 묶여있는 땋은 머리, 베란다에 있는 흰 말을 번쩍 들어올리던 괴력, 행여나 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게 만들었던 커다란 뾰족 장화, 항상 함께 하는 원숭이 닐슨씨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추억속 삐삐의 이야기를 이렇게 원작의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큰 가방 한가득 금화를 가지고 있고 부모의 간섭없이 하고 싶은 일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뒤죽박죽 별장을 가지고 있는 삐삐가 항상 부럽던 그 시절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니다.


 

스웨덴 어느 작은 마을 변두리에 주근깨와 빨간 머리를 가진 식인종의 왕인 에프레임 롱스타킹 선장의 딸인 삐삐가 살고 있어요. 베란다에 있는 말과 원숭이 닐슨 씨, 아빠가 준 금화가 가득찬 여행 가방을 가진 삐삐는 옆집에 사는 단짝 친구 토미와 아니카와 함께 항상 밝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금화를 한 웅큼 꺼내 앞치마 주머니에 쏟아 붓고 시내로 나가 마네킹의 기다랗고 하얀 팔 하나를 사기도 하고, 사탕 가게에서 손수레 가득 사탕을 사서 마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하며. 장난감 가게에 들어가 아이들이 저마다 가장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뻐꾸기 모양의 장난감 피리를 아이들에게 하나씩 사 주며 자신만의 '크로노베리 연대의 행진곡'을 연주하다 경찰에게 혼나기도 하고, 약국에서 산 약을 한 병에 죄다 들이붓고 마구 흔들어서 꿀꺽꿀꺽 두 모금을 삼키는 엉뚱함까지 삐삐의 자유로움은 부럽기만 합니다.

토미와 아니카가 할머니한테 편지를 썼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한테 보내는 틀린 글자 투성이 편지를 별장 앞을 지나는 집배원 아저씨에게 배달시키기도 하고 학교에 안 다니면서 소풍을 함께 가고 싶어 교실 창문 밖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선생님으로부터 함께 소풍을 가는 허락을 받기도 하지요.

자루가 산더미처럼 실린 짐마차를 끌고 가다 도랑에 빠진 말에게 화풀이 하는 블럼스터룬드씨를 괴력의 힘으로 혼내주고 아이들의 환호를 받기도 하지만, 초대받은 울라네 집에서 불손한 식탁 예절에 대해 선생님으로부터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멋진 아가씨가 되는 방법을 배우지만 '꼬르륵'소리가 나도 되는 해적이 되길 바랍니다.

장터에서 아니카에게 빨간 스카프, 토미에게 챙 모자를 사주고, 사격 연습장에서 실력 발휘도 하고 금화 한 닢으로 표를 사서 회전목마를 어질어질할때까지 타기도 하는 모습을 보며 하고 싶은대로 맘껏 생활하는 삐삐가 왜 이리 부러운지요. 연극속에 푹 빠져 오로라 백작 부인을 위해 '우락부락한 남자'의 허리를 붙잡고 관객석으로 날려 보내고 백작 부인의 처지에 큰 소리로 흐느껴 우는 순수함도 보여주네요. 우리에서 도망나온 호랑이를 혼내주고, 술에 취해 핫도그 파는 작은 노인을 괴롭히는 라반을 혼내주는 마을의 경찰 노릇도 하지만 엉뚱한 장소에 버젓이 세워진 자전거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볼 경찰 아저씨는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삐삐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방학이 되어 토미와 아니카 부모님이 집을 비우자 함께 로빈슨 크루소가 되어 호수 한복판 무인도로 들어간 삐삐 일행은 신나는 난파 모험과 즐거운 무인도 체험을 하지만 돌아가는 날 토미가 배가 사라졌다고 하자 구조해 달라는 편지를 병 속에 넣어 띄워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가 젖을까 봐 토미와 아니카가 잠든 사이 배를 뭍으로 끌어 놓았다는 삐삐의 말을 들으며 삐삐의 엉뚱함인지 더 신나는 모험을 위해 잠시 거짓말을 했는지 그 속마음이 궁금해지게 됩니다.

삐삐를 데리러 온 배불뚝이 롱스타킹 선장과 신나는 모험담을 듣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아니카는 집에 돌아와 한숨을 쉬고 베개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기만 합니다. 앞으로 일어날 뭔가를 생각하는듯 하군요.

이제 삐삐는 아빠와 함께 식인종 공주의 생활을 보내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합니다. 마을 아이들, 두꺼비호의 선원들과 함께 송별회를 보내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아니카는 또 다시 가슴이 서늘해집니다.

드디어 삐삐가 떠날 날이 왔어요. 뒤죽박죽 별장의 문을 꼭 잠그고 문 옆에 있는 못에 열쇠를 걸고 베란다에 있는 말을 들어서 정원에 내려놓고 떠날 차비를 합니다. 말이 없는 토미와 아니카의 입을 열게 하려고 수다를 떠는 삐삐에게 온 마을 사람들이 작별 인사를 합니다. 토미가 삐삐를 위해 지은 작별의 시를 읽자 삐삐는 행복해하며 "밤에 모닥불 가에 앉아서 사람들한테 들려줘야겠어."하고 말합니다. 토미와 아니카는 앞으로 삐삐와 함께 놀게 될 원주민 아이들이 정말 미워집니다. 마지박 작별 인사와 함께 배에 오른 삐삐는 "하느님의 푸른 땅에 사는 누군가가 나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가 없어요. 그게 토미와 아니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라고 이야기 합니다. 두꺼비호가 닻을 올리자 삐삐는 선원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아빠를 꼭 껴앉고 금화가 가득 든 새 여행 가방과 함께 부두에서 뛰어내리지요. 삐삐가 다시 토미와 아니카에게 돌아온거에요. 아니카의 이별의 눈물은 행복에 겨운 훌쩍거림으로 바뀌고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함께 떠나는 말을 탄 삐삐의 모습은 조그만 점처럼 멀어져갑니다.

TV에서 보았던 삐삐의 추억을 책으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오리지널 그림으로 만나는 삐삐 이야기여서 그런지 TV속 추억의 삐삐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네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었을 아이들만의 세상을 대신 보여주고 그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던 삐삐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상천외한 행동과 상상력이 풍부한 거짓말,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함, 그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을 어른이 되어 다시 바라보면서 점점 순수함이 없어지는 제 자신을 반성해보게 됩니다. TV속 삐삐의 해맑은 웃음을 기억하며 우리 아이들도 지금 가지고 있는 그 순수함을 잊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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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2
김일옥 지음, 이진호 그림 / 뭉치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16년 세기의 대결인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을 보며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일이 벌어지진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어요. 엄마인 제가 어릴적 주위에 있었던 여러 직업들이 현재는 없어진 직업이 많듯이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문명에 힘입어 우리 아이가 세상의 주인이 되는 시대에도 지금 촉망받고 인기있는 직업이 사라져버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직업이 인기 직업 혹은 유망한 직업으로 자리매김 할지도 모르겠어요.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무서운 상상만큼이나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해버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생기는군요. 하지만 시선을 바꾸어보면 인공지능 때문에 미래에 유능한 직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직업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면 걱정은 기우에 그칠수도 있을거에요. 이 책과 함께 인공지능과 관련된 유망 직업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엄마와 함께 미래에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알아보러 로봇 도사님을 찾아간 유망이는 2037년 서울메트로시티 101번지 '직업 체험 테마파크'에 가게 됩니다.
사물인테넷으로 연결된 편리한 미래 도시속에서 문화, 예술계에서 활약하는 인공지능의 세계를 체험하고, 로봇 수리 전문가를 만나고, 인공지능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3D 프린터로 피자를 만들어 먹기도 하지요. 브레인 퀀트, 세계 자원 관리자, 창업 투자 전문가, 개인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며 미래의 경제, 경영 분야의 유망 직업도 체험하고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는 환경 전문가를 만나 현재에도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지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어요.


 

각 이야기 속에서 유망이와 함께 미래 유망 직업인을 직접 만나며 그들이 어떤 일을 하며 그 직업을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함께 배워볼 수 있어요. 미래의 유망 직업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어떤 단계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미래 가이드를 통해 알려주고, 미래를 준비할 다양한 데이터를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를 통해 사회의 이슈거리를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가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만큼 토론왕 되기!를 통해 직업과 관련된 주제에 대하여 지은이는 어떻게 답을 하는지 예시 글을 읽어보고 우리 아이들도 친구나 부모와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줍니다.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다양한 지식도 필요하지요. 가상 직업 체험을 통해 알게된 내용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 퀴즈! 퀴즈!를 통해 점검해볼 수도 있어요.

 

미래 유망 직업에 대하여  직업 정보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적합한지 검사를 받고 싶다면 책에서 알려주는 관련 사이트에 접속하여 내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하는게 좋을지 알아보는것도 좋을거에요.
미래 유망 직업 이야기중 아직은 생소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용어가 있다면 어려운 용어를 파헤치자!를 읽어보도록 해요.

 

이제 미래의 유망 직업에 대하여 공부해보고 지은이가 제시한 주제의 예시 답도 보았으니 아이와 함께 토론을 해보도록 해요. 주어진 글을 읽고 본문에서 찾아 정리하는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시간을 가져보고, 정리되어 있는 글을 읽고 질문에 자기 주장을 펼쳐보는 논리적으로 말하기, 종합적으로 미래의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게 좋을지, 그 직업과 이유, 준비 과정을 말해보는 창의력 키우기 문제가 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어렵다면 주어진 예시 답안을 참고하여 답을 적어보는것도 좋을거에요.
 

 

아직은 자신이 꿈꾸는 직업이 무엇인지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서, 미래 유망 직업이 여러 과목, 여러 학년에서 자주 언급되는 교과 연계표를 보며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묻고 답하는 고민이 없이, 대학 입학만이 최고의 목표이며, 구체적 꿈보다는 막연한 직업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 책과 함께 미래에 유망한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그 직업중 우리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적성에 맞는 직업은 무엇인지, 직업이 아닌 구체적 꿈을 통해 그 직업이 꿈을 펼쳐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네요. 부모가 원하는 직업, 현재의 인기에 편승해 미래에 대한 전망이 없이 단순히 원하기만 하는 직업이 아닌 자신이 꿈꾸는 직업이 왜 내가 원하는 직업인지, 그 직업의 미래의 전망은 무엇이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친구 혹은 부모, 선생님과 자기의 주장을 말로 표현하면서 현실로 실천해나가는 준비를 꼼꼼히 한다면 우리 아이의 미래의 꿈은 결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서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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