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공감하고, 말해라.

- 부정형 문장대신 미래형 문장으로 말해라.(EX : 숙제를 다하기 전까진 놀 수 없어 > 숙제를 다하면 놀 수 있어)

- '하지만' 대신에 '그리고'를 써라.

- 명령형 대신에 의문형을 써라.(EX : 서류 정리 좀 해 > 서류 정리 좀 해줄래?)

- 잘못이 아닌 해결책에 집중해라.

- "말을 줄이라는 조언은 아무리해도 부족하지 않다."_무명


 이 책을 다시 읽으라는 조언은 아무리해도 부족하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프라이즈 : 사건편 - 믿을 수 없는, 때로는 믿고 싶지 않은 서프라이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지음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1.

 역사서는 대개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그냥 연도별로 나열한 것 하고, 하나는 특정 테마를 주제로 역사를 소개하는 소개하는 책. 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 다만 이 책은 후자의 경우 중에서도 딱히 신뢰감을 주진 못하는 타입이다.


2.

 중립이 아니라 편향의 테마에서 말하는 건 재미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재미만 주는 테마 역사서가 많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런 사건들이 있었느냐의 유무가 농후하다. 사건 한 두개를 깊이있게 풀이하기 보다는 뷔페에서 작은 양으로 여러가지 다 한 접시에 맛보는 느낌? 대충 맛만 보며 삼키는 타입의 책이다.


3.

 재미는 있다. 내가 TV를 안봐서 그렇지 만약 된다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만 모아 따로 보고 싶을 정도다. 서프라이즈의 연출은 국내에서 알아주니까.


4.

 한마디로 말한다면 역사 입문자와 서프라이즈 광팬에겐 추천, 깊은 서술을 바라는 역사가 타입에게는 비추천...뭐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읽으면 살 빠지는 이상한 책
지태주 지음, 이주용 그림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책을 몇 시간 읽고나면 기억나는 건 문장 몇 갠데, 그 문장이 진짜 역대 명언이고, 내가 살아가면서 겪을 판단의 순간마다 지주의 역할을 해주는 그런 문장을 찾을 때가 있다. 그런 걸 찾으면 독서에 들인 몇 시간이 안 아깝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몸에 버려도 쓰레기(지방), 밖에 버려도 쓰레기라면 밖에 버리는 게 낫다." 


 이 문장이 식이요법의 필요성을 모두 말해주고 있다. 광고인으로서 정말 명카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약 건강에 관한 책을 쓰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충고하고 싶다. 절대 우리 몸에 관해서 서술할 때, '~이다.'같은 평서문으로 단정 짓지 말라고, 할거면 '일지도 모른다.'로 써주길 바란다. 특히 다이어트에 관한 책은 민감하다. 누군 바나나 하나만 먹으라 하고, 누구는 위의 책처럼 하루 한 끼만 먹으라고 하고, 또 누구는 세 끼다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등 어머니의 수만큼 요리가 있듯이 다이어트 책 작가의 수만큼 다이어트법도 다양하다. 제발 자기 경험만으로 함부로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구 몸 망치기 전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황의 기술 - 불확실한 삶이 두려운 이들을 위한 철학 연습
레베카 라인하르트 지음, 장혜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1.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낯선 것과 마주함, 살아야 하는 운명이다. 특히나 지금은 그 어떤 시대보다 낯선 것들이 쏟아지고 있는 시대다. 이건 우리가 시대상을 받아들이는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도 그 해결책이 낯선 것이 아니라는 보장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2.

 삼시세끼 하루하루 연명하며 살아가는 도중, 누군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오늘 하루 할 일을 제대로 마치지 않았다는 기분이 든다면 그건 방황이 필요한 때다. 익숙한 것을 더 열심히 할 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것의 영역에 드나들어야 할 때가 온 거다. 나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서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하루라는 시간을 이렇게 보내는 데에 한심하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방황이 필요함의 증거다. 방황을 거쳐야 방황하지 않게 된다. 명료한 말이다.


3.

 애니메이션 빨간머리앤의 주인공 앤은 삶은 앞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라고 한다. 저자 또한 삶은 예측할 수 없고, 안정된 삶만 갖는 삶이 행복할 리 없다고 말한다. 우리의 희로애락은 시시각각 마주하는 낯선 것에서 나온다. 낯선 문제를 해결하고, 낯선 해결책을 내놓는다. 그리고 이전의 내가 봤을 때 낯선 내가 새롭게 탄생한다. 그게 방황의 매력 아닐까? 좋든 싫든 우리는 방황을 받아들여야만 변화할 수 있다.


4.

 방황을 하고 나면 그 이전보다 상황이 더 좋아질거란 보장은 없다. 재부를 만들어주지도, 더 건강해지지도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방황은 여행과 닮아있다. 여행을 통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문화, 다양성을 느끼며, 세상에서 내 자리가 어딘지, 나의 존재감은 어떤지에 대해서 답아닌 답을 준다. 방황은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내 다양성을 발견하는 일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맨 구석 자리에 앉는 그녀를 좋아한다고 확답할 수 있는 과정이다. 


5.

 현대에서 재독은 대단한 사치지만 재독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예를 들면 토리코의 풀코스라고 해야하나? 여유가 되면 그런 책들을 정가로 사서 밤새 읽고 싶다.(절판된건 함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