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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반복의 힘 -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1.
만약 이 리뷰를 읽는 당신이 내가 이 책에서 발췌한 유용한 글이나 명언을 써놓은 것을 읽어서 서점이나 도서관 갈 시간을 절약할 생각이라면 관둬라. 나는 이 책에 대해 남겨진 희미한 느낌으로만 리뷰를 쓰고 있다.
2.
의지력이라는 것에 대해, 또 기본적인 뇌과학에 대해 아주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몸뿐만 아니라 패턴까지도 현재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는데, 매년 헬스장 1,2월 매출이 2배 이상 오르다가도 시기가 지나면 확 내려가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사람들은 복잡하고, 낯선 것을 필요하다. 그래서 필요한 게 우리가 한다는 것을 의식조차도 못하게끔 하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다.
3.
예를 들어 매일 팔굽혀펴기 50개를 한다고 치자. 이건 분명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팔굽혀펴기 1개만 해도 된다는 것이다. 1개가 매일 할 수 있는 거라면 하라는 것이다. 그게 의식조차 안된다면 2개, 3개 이렇게 넘어가라는 것이다.
4.
팔굽혀펴기 1개로는 절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우리의 건강에 앞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행위라고, 중요한 것은 성과가 아니라 내가 일단 내가 이 행위들을 지속하게끔 만드는 프레임, 틀을 짓는 것이다. 아무런 운동도 안하고, 하루종일 TV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는 반면, 하루 한 끼 칼로리를 격렬한 운동으로 태우는 사람의 차이엔 이 지속하는 프레임에 있다.
5.
성과가 바로 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아니, 애초에 포기할 생각이 안나도록 아주 작은 것 부터 시작해보자.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하여 작심삼일로 끝내는 것 보다야 훗날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로 운동하는 의지력이 생기게끔 지금은 작은 프레임으로 시작해보자. 자기계발? 별거없다. 그냥 해 보자. 아주 작은 것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