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모친에게 심한 짓을 하는 남자를 칼로 찔렀다
제가 밥 먹듯 하기에 남의 거짓말도 잘 가려낼 수 있었다
왜 제게 은밀한 과거를 솔직히 말해 주는 걸까
그녀에게는 태어나 처음이었다
자신의 망상을 믿어 주면서 저에게 진실을 털어 놓는 상대가...
네가 잡았잖아, 눈으로 입으로
입술을 핥고 낯간지러운 듯 뱉은 소리
어깨와 가슴골이 드러나는 원피스를 던져 주고 집을 나서는 모습에 눈물이 돌지 않았다
소중했던 사람이 변한 것만 알아챘다
그냥 무시하려니 대가리가 돌겠어
근데 왜 꽃을... 안 어울려
누가 공작의 춤을 보았는가
나 강간 같은 거 안 하거든
제가 화간이라고 하면요?
핑계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희 오빠가 쓰레기같이 머리 쓴 게 운이 좋았나 보다
강간이건 화간이건 성적인 기색을 거두어 버렸다
제가 경험이 없어도 고백은 많이 받아봤어요
지능은 정상인데 정신머리가 의심되는 혼잣말을 자주 했다
하지만 그는 왠지 진지하게 반응해 주었다
스스로 정신이 오락가락해 보일 것이다
저를 지켜준다고 해요
처음으로 제 나이다운 미소를 지었다
오늘 너무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