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만
그 말을 믿어?
그는 슬며서 그녀의 가슴을 거머쥐었다
실낱같은 균열조차 허락하고 싶지 않은 완전한 일상...
그로 인해 완전해지는 그 일상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
그는 철저할 정도로 그녀를 자신의 등 뒤에 감추었다
그들은 언제든 기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니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모친의 반응은 그의 생각을 뛰어넘었다
네가 정말 제정신이니?
그날 그녀는 그에게 처음으로 그녀의 어머니에 대해 털어놨다
엄마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해서 벗어나질 못해
그녀가 염려했던 건 어머니의 반대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