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죠?
잘생겼다...
그는 흡사 초식동물을 노리는 포식자 같은 여자들의 시선에 퍼뜩 겁이 났다
왜 저렇게 날 바라보는 거지?
나 같은 거한테 이런 옷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인데..
저 눈을 보고 어떻게 험한 말을 할 수 있을까
나 이거 입어보고 올게
이 남자를 보고 있으면 나까지 순수해지는 느낌이야
내가 이상해서 쳐다보는 게 아니었구나
저기 아는 사람을 본 것 같았어요
잠깐... 왜 내가 숨어 있어야 하는 거지?
얄팍한 벽 사이로 차단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