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상의 쾌락 12
출장은 처음이었다
아까까지 느껴졌던 슬픔도 느껴지지 않았다
여기에서 할 일이 있어요?
내가 평화롭다고 말해본 적이 있던가
오늘 하루는 그냥 이렇게 있고 싶어
그녀는 그의 얼굴이 참 쓸쓸해 보인다고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차가 밀릴 거야
집으로 빨리 가야 할 것 같았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 깨어났군
네가 원하는 걸 말해 봐
금방 더 좋은 걸 줄게
극상의 쾌락 14
나는 왜 그를 거부하지 못하는 걸까
악마가 영혼을 빨아 먹는다고 해도 지금보다는 덜 두려울 것이다
이렇게 못 보내지
이렇게 말을 잘 들으니까 얼마나 예뻐
권과 권력 앞에서는 부모 자식도 없었다
아예 파격적으로 둘을 한방에서 재울까
아.. 입술 말고 다른 것부터 맞춘다는 거죠?
너 목 주변이 왜 이리 빨개?
그런데 내가 어디가 어떻게 독한 거지
스스로 면죄부를 준 그가 태연하게 그녀에게 물었다
다른 데는 안 물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