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최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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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영원

출판 : 모모북스


초·중·고 학창 시절,
시험 점수 1, 2점 차이로 울고 웃으며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저자는
뜻밖의 질문에 당혹감을 느낀다.

“내가 지금 이 공부를 왜 하는 거지?”
“대학은 왜 다니는 거지?”
“대학 졸업 후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지?”

지난 20년간 공부하며
단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질문을
그제야 하게 되는데...

나만의 속도와
나만의 방향으로
‘진짜’ 내 인생을 살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라는 책 제목만으로도 이미 나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던 책이라 

읽어보았습니다.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 작가의 현실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작가는 독서를 통해 나 다움을 찾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책 곳곳에 많은 인용 구가 있어요. 


사회가 정해놓은 틀을 따르기 보다

'나답게' 살고, 관계 맺고, 일하고, 읽으며 살고 있는 작가의 에세이 입니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이에 상관 없이 삶은 늘 그렇게 방황과 불안으로 가득하고 그 불안속에서 우리는 점점 나다움을 잃고, 사회가 정해놓은 숫자에 따라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는 책입니다. 



 


'완벽주의란 20톤의 방패를 질질 끌고 다니며 방패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방패는 우리가 날지 못하게 막는 족쇄에 불과하다' 라는 말이 어찌나 맘에 와닿던지요. 


지금까지 약간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덕분에 매사에 꼼꼼하게 노력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생각 하고 있었는데, 인생 중반쯤 와보니, 내가 나 스스로를 지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완벽하면 좋겠지만, 인간이 완벽할 수만은 없는데, 완벽 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서 나를 너무 다그쳐 왔었나 봅니다. 



 




'내게 필요한건 '그냥' 쉬는 것이었다. 

조금 '숨'을 돌리는 것이었다. '


'내가 어디까지 왔고, 또 현재 어디에 서 있는지를 돌아 보는 것이었다. '


너무 마음에 와닿은 부분이었어요. 

너무 현실에만 급급하고, 


오늘 해야 할일, 이번 달에 해야할 일. 

내가 해야 할 일, 네가 해야하는 일. 에만 골몰해서 사느라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있는지는 생각해 본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급급한 하루를 살아내느라 정신 없이 종종걸음 치다가. 

어느 날 문득 이렇게 길을 잃고, '내가 뭐하는 건가?' 하는 시기가 오나 봅니다. 


많은 책을 읽고 쓴 글이라 곳곳에 도움이 된 책과 인용 구가 많이 있어, 

몇 권 추가로 읽고 싶은 책 리스트에 담아 두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그저 나답게 살아도 된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작가에게 공감이 되는 에세이 였습니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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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동환

출판: 지식공장소

풍수라는 소재 자체도 생소하거니와 그 뭔가 굉장히 심오할 것 같은 명당을 잡초로 찾아낸다는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이다.

최근 인기 있었던 영화 파묘와의 연계로 책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상권이나, 학교 등 지역적인 위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풍수가 여전히 중요한 의미가 있을까?

싶은 호기심이 일었는데,


옛날 처럼 좋은 땅을 찾기함이 아닌 요즘 시대를 반영해 좋은 아파트 찾기에도 풍수적 요소를 적용해 볼 수 있다고해 관심이 간다.






책 초반에 나오는 풍수, 산과 물의 심도와 명당 찾기는 너무 어렵고 이해가 잘 안되지만,

작가의 친절한 설명이 담긴 사진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이해 되는 부분이 있다.





특히나 나의 선입견과 다르게 잡초는 흔하고 마구 자라는 풀이 아닌, 인간이 길들이기 힘든 식물을 이르는 말이고,

그 중 지칭개의 중요도와 지칭개를 명당을 찾는 중요 지표로 삼은 작가의 설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래전 옛날에는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양택 찾기에 풍수가 중요 요소였는데,

시대가 변화되어 요즘엔 죽은자를 위한 묘지 음택 찾기에 풍수가 중요 요소로 생각 되어지는 것 같다.

그 동안 길가를 다닐때 관심 있었던 적이 없는데,

책을 읽으면서는 길가에 자라고 있는 들풀을 관심있게 보게 됐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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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달달북다 1
김화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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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화진
출판 : 북다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나주에 대하여』 『동경』 김화진 작가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북다의 첫 번째 단편소설 시리즈 ‘달달북다’가 출간되었다. ‘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며,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르게 아름답다. 여기에 동의하는 이에게 새로운 로맨스 서사의 등장은 여전한 기쁨일 것이다. ‘달달북다’는 로맨스의 무한한 변신과 확장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북다에서 단편소설 시리즈로 12인의 작가가 매달 1권씩 로맨스 단편소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 첫 번째 이야기로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가 출간 됐다.
평소 관심있던 책 [나주에 대하여]의 김화진 작가의 신간소식에 신청한 책이다.


20~30대 미혼여성의 일과 사랑을 소재로한 소설이다.

본인을 특별할 것 없는 직장인1 이라고 지칭하는 모림은 자신이 읽은 작품 속 주인공이 쓰는 글 속 주인공의 이름을 우연히 만나게 된 남자에게 붙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남자가 본인이 자주 가게 된 떡집 총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조금씩 가까워 지게 된다.


아주 특별하고 거창한 서사가 있는 건 아니지만
현실속에서 너무나 공감되는 주인공들의 내면 묘사가 좋다.

그리고 그 내면을 표현해 내는 작가의 방식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두께 만큼이나 빨리 끝나버린 모림과 찬영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여운이 계속 남는다.


짧은 단편소설과, 작품을 집필한 작가의 작업일기의 구성 .
지금까지 읽었던 장편소설과는 달라서 나름 신선하고 재미 있다.

책 사이즈도 앙증맞아서 병원대기시간에, 이동중에 휘뚜루 마뚜루 펼쳐 읽기도 좋다.



다음 번 단편소설 시리즈도 기대 된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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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필사책 어린 왕자 -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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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생텍쥐페리

출판 : 마음시선



나만의 손글씨와 그림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어린 왕자’를 만나다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시리즈를 여는 첫 책,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입니다. ‘나만의 필사책’ 시리즈는 나에게, 친구에게, 자녀에게,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책은 어렵다’, ‘취향을 탄다’는 편견을 깨트리고, 좀 더 많은 분들이 책을 편하고 쉽게 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어린 왕자》로 필사책을 만들었습니다.


독서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책 전체에 따뜻한 색감을 사용했고, 글씨를 썼을 때 뒷장에 비침이 적도록 두꺼운 본문 종이를 사용했습니다. 아름다운 삽화를 따라 그릴 수 있도록 그림이 들어간 곳에는 칸을 크게 비워두었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부담 없이 따라 쓸 수 있도록 각 페이지가 끝나는 곳을 맺음말로 편집했습니다.


마음시선의 ‘나만의 필사책 《어린 왕자》’를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내려가면서, 나만의 손글씨와 그림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어린 왕자’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명상에 관심이 있었는데,

필사로 명사하시는 분도 계시다는 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어요.


틈틈이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니 필사를 통해서 명상도 하면, 일석이조겠다 싶었습니다~!



우선 표지가 너무 예쁘고, 쫙 쫙 펴지는 제본이라 필사 시에도 굉장히 편안할 것 같습니다.






필사는 읽다가 표시 해둔 맘에 드는 구절이나 중요 내용을 보면서 노트에 적는거로만 생각 했는데,

이렇게 필사를 위한 책이 있다는게 새로웠습니다.



다른 필사 책은 여러 작품 중 작가가 선정한 글귀들을 엮어 필사책으로 만든 책도 있던데,

이 책은 인기 고전 어린왕자를 처음 부터 끝까지 필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어요.


같은 작품이라도 사람마다 마음에 와 닿는 글귀가 다를 수 있어서, 이렇게 책 한 권을 전체 필사 해보는 경험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필사 하는 면의 줄간격도 넓어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필사 가능 합니다.

마침 어린왕자 읽고 싶어 하던 둘째 아이와 함께 필사 해보려고 합니다. ^^





중간 중간 삽화도 너무 예뻐요. 삽화가 있는 부분에는 그림도 그릴 수 있게 공간이 비워져 있어요.

하루를 시작하면서, 또는 마감하면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조용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사에 관심은 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필사를 처음 시작 하는 사람들이 필사에 조금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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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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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릴런드

출판 : 북모먼트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찾는 여섯 번의 인생 수업

무심히 흘러가는 나날, 늘 그렇듯 당연하게 맞이하는 아침. 당신의 인생에서 몇 번의 아침을 더 맞게 될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당신에게 만일 단 한 번의 아침만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 가치 있게 살아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삶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여기, 가야 할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한 아주 특별하고도 지적인, 경쾌하고 진솔한 여섯 번의 인생 수업이 펼쳐진다. 《뉴욕 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유유히 걸어가는 노인 여섯 명과 1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한다. 사실 인터뷰 초기에는 그들로부터 나이 듦의 고단함에 대해서만 듣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름 인생을 안다고 자부했던 저자는, 그러나 그들을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경험을 한다. 마치 스승, 진정한 현자와도 같던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 행복에 대해 함께 묻고 답하며 흔들리던 삶의 갈피를 잡아간다.

뉴욕 타임스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여섯 명의 노인을 1년 동안 인터뷰 하기로 결심 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상념이 많은 시기에 세상을 이제 안다면 알 법한 노인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묻고자한다 .

그들을 인터뷰 하고 쓴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나에게도 아주 적절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중반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나에게도 문득문득 '도대체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 하는 의문으로 갑자기 삶의 방향을 다 잃어 버린 것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막막한 순간에도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힘이 나에게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내가 위로 받았던 또 한 사람의 인터뷰. - 핑 윙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삶이 너무 순탄하기만 해도 좋은 게 아니야.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게 머리를 훈련시켜야지.

지나간 일은 그냥 내버려둬.

그런 다음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거야. '

사실 그냥 책 내용만 봐서는 뻔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인터뷰 내용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고단한 삶을 지혜롭게 살아온 인생 선배들의 따뜻한 조언 임을 느낄 수 있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는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길이 없다고 생각 했는데,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래 긴 세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겠지.

이런 모든 일을 내가 제어 할 수 없고, 그저 하루 하루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집중하면서

견디고 살아내면 그 안에서 뭔가 배우는게 있겠지 . 하는 생각이 든다.

걱정인형인 내가 또 마음에 새겨야 할 문장.

'미래로부터 자유로워 진다고 생각하자'

내가 하는 그 수 많은 고민들이 엄밀히 따지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니까.

인생 중반부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음미하며, 내 마음에 필요한 문장은 꾹꾹 눌러쓴 글씨로 필사도 해가며 다시 읽고 싶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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