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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400년 대만의 역사 ㅣ 드디어 시리즈 2
우이룽 지음, 박소정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0월
평점 :
저자 : 우이룽
번역 : 박소정
출판 : 현대지성
“지금까지 나온 대만사 책 중 가장 쉽고, 의미 있는 책이다.” _‘큰별쌤’ 최태성
“일단 읽자, 대만을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우리를 알고 동아시아를 안다는 것이다. 참으로 좋은 책이 나왔다.” _심용환, 『1페이지 세계사 365』 저자
★★★ ‘큰별쌤’ 최태성, 심용환 소장, 류영하 교수 강력 추천
★★★ 대만 대표서점 진스탕(金石堂) 선정 ‘2024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0선’
★★★ 2024 타이베이 국제 도서전 ’아동청소년상‘ 최종 후보작
★★★ 제48회 대만 문화부 선정 금정상 ’아동청소년‘ 부문 최종 후보작
미국, 중국, 한국의 운명을 결정지을 뜨거운 감자 ‘대만’
대만의 역사 속에 세계 정세를 읽어낼 열쇠가 숨어 있다
인구 2,300만, 언어 47종, 400년 대만의 역사를
다채로운 이미지와 16개 주제로 단숨에 정리한다
이 책은 대만의 역사 속 굵직한 사건들을 원주민의 창세신화부터 K-pop 열풍까지 16개의 엄선된 주제로 압축해 흥미롭게 서술한다. 대만의 역사 교육 과정을 주제별로 충실하게 담아냈을 뿐 아니라, 한국 독자만을 위한 추가 설명과 다채로운 이미지를 수록해 누구나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본문을 구성한 것이 이 책만의 특징이다.
지금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직 역사 교사인 저자는 대만사의 주요한 사건들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 책을 읽어가다 보면 한국 역사와 비슷한 듯 다른 대만의 역사가 지닌 매력에 빠져들 뿐 아니라, 그 속에서 결국 우리 한국의 과거와 미래는 어떠한가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세계사에 점점 관심이 많아 지고 있었는데,
중국에 대한 자료나 뉴스 중국과의 교역은 참 활발한데, 대만에 대한 역사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스스로도 의아하게 생각 됐습니다.
마침 대만사 수업이라는 신간이 눈에 띄어 신청해 읽었습니다.
책은 대만의 건국 신화 부터 시작해, 선사시대, 원주민에 대한 개간탄압, 명청시대, 일제 식민지, 국공내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400년 대만 역사를 시대순으로 저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만 최초의 건국 시조 정성공에 대한 내용을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해 소개 하는데,항청복명을 주장하며 대만으로 건너간 정성공이 청의 입장에서는 처치해야할 제거 대상이지만,명의 입장에서는 끝까지 나라를 위해 항거한 영웅이며,
일본의 입장에서는 일본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동양의 정기이자 일본의 얼이 었다고 합니다.
한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도 나라별 입장 차에 따라 이렇게 다양한 평가가 가능하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바로 역사의 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동일 역사사건에 대해 다양한 세계관을 접해보고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다보니 대만은 참... 우리나라와 비슷한 궤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이념갈등으로 인한 내전을 겪었고, 미국의 원조로 어느 정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지만, 그로 인해 세계 열강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는 풍전등화 같은 상황이라는 점이 특히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모나코 공국은 인구도 적고 국가 소산도 적은 약소국이지만 국정을 스스로 잘 꾸려나가는 걸 보면 이 세상에 독립할 수 없는 땅과 민족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디어 만나는 대만사 수업] 중
대만 최초의 세계여행가 린셴탕의 글에서 일제강점기 우리의 선조들도 느꼈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책은 개국신화 부터, 이제 겨우 20여개 국가와 수교를 이어가고 있는 대만의 현대모습까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역사적 사건만을 다루기 보다,
대만의 역사 교사로서 저자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 저기 느껴지는 책입니다.
역사 교사라는 직업적 경험으로, 대만역사를 이야기하듯 풀어낸 점이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책입니다.
재미있는 역사책을 읽은 것 같아 유익한 독서였습니다.
** 디지털e북카페 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