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위로 받았던 또 한 사람의 인터뷰. - 핑 윙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삶이 너무 순탄하기만 해도 좋은 게 아니야.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게 머리를 훈련시켜야지.
지나간 일은 그냥 내버려둬.
그런 다음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거야. '
사실 그냥 책 내용만 봐서는 뻔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인터뷰 내용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고단한 삶을 지혜롭게 살아온 인생 선배들의 따뜻한 조언 임을 느낄 수 있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는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길이 없다고 생각 했는데,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래 긴 세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겠지.
이런 모든 일을 내가 제어 할 수 없고, 그저 하루 하루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집중하면서
견디고 살아내면 그 안에서 뭔가 배우는게 있겠지 . 하는 생각이 든다.
걱정인형인 내가 또 마음에 새겨야 할 문장.
'미래로부터 자유로워 진다고 생각하자'
내가 하는 그 수 많은 고민들이 엄밀히 따지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니까.
인생 중반부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음미하며, 내 마음에 필요한 문장은 꾹꾹 눌러쓴 글씨로 필사도 해가며 다시 읽고 싶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