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나에게 단 한 번의 아침이 남아 있다면 - 오늘이 끝나기 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들
존 릴런드 지음, 최인하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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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존 릴런드

출판 : 북모먼트

"당신은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찾는 여섯 번의 인생 수업

무심히 흘러가는 나날, 늘 그렇듯 당연하게 맞이하는 아침. 당신의 인생에서 몇 번의 아침을 더 맞게 될지 궁금해한 적이 있는가?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당신에게 만일 단 한 번의 아침만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까지 가치 있게 살아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삶을 뒤로 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

여기, 가야 할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한 아주 특별하고도 지적인, 경쾌하고 진솔한 여섯 번의 인생 수업이 펼쳐진다. 《뉴욕 타임스》 기자인 저자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유유히 걸어가는 노인 여섯 명과 1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한다. 사실 인터뷰 초기에는 그들로부터 나이 듦의 고단함에 대해서만 듣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나름 인생을 안다고 자부했던 저자는, 그러나 그들을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경험을 한다. 마치 스승, 진정한 현자와도 같던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 행복에 대해 함께 묻고 답하며 흔들리던 삶의 갈피를 잡아간다.

뉴욕 타임스 기자로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서로 다른 삶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여섯 명의 노인을 1년 동안 인터뷰 하기로 결심 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상념이 많은 시기에 세상을 이제 안다면 알 법한 노인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묻고자한다 .

그들을 인터뷰 하고 쓴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나에게도 아주 적절한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중반을 열심히 달리고 있는 나에게도 문득문득 '도대체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 하는 의문으로 갑자기 삶의 방향을 다 잃어 버린 것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막막한 순간에도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힘이 나에게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내가 위로 받았던 또 한 사람의 인터뷰. - 핑 윙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

삶이 너무 순탄하기만 해도 좋은 게 아니야.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게 머리를 훈련시켜야지.

지나간 일은 그냥 내버려둬.

그런 다음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거야. '

사실 그냥 책 내용만 봐서는 뻔한 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인터뷰 내용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고단한 삶을 지혜롭게 살아온 인생 선배들의 따뜻한 조언 임을 느낄 수 있다.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는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건지 길이 없다고 생각 했는데,

책을 읽는 동안에는 그래 긴 세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겠지.

이런 모든 일을 내가 제어 할 수 없고, 그저 하루 하루 지금 이 순간에 감사하고 집중하면서

견디고 살아내면 그 안에서 뭔가 배우는게 있겠지 . 하는 생각이 든다.

걱정인형인 내가 또 마음에 새겨야 할 문장.

'미래로부터 자유로워 진다고 생각하자'

내가 하는 그 수 많은 고민들이 엄밀히 따지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니까.

인생 중반부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은 책이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음미하며, 내 마음에 필요한 문장은 꾹꾹 눌러쓴 글씨로 필사도 해가며 다시 읽고 싶다.

**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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