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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죽었대
리안 장 지음, 김영옥 옮김 / 오리지널스 / 2025년 8월
평점 :
*** 디지털감성 e북카페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 입니다.

저자: 리안 장
번역: 김영옥
출판: 오리지널스
출간 전 영상화 판권 판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화려한 인플루언서의 이면을 조명하며 정체성과 인종, 계급을 풍자하는
리안 장의 천재적인 데뷔작!
당신이 운이 좋다면,
SNS는 당신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다!
그 세상의 결말이 비극일지, 희극일지 알 수 없지만.
부모의 죽음으로 어릴 적 헤어져 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쌍둥이 줄리와 클로이. 줄리는 이모에게 학대받으며 하층민으로, 클로이는 백인 부자 부부에게 입양되어 화려한 인플루언서로 살아왔다. 클로이와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꾸역꾸역 살아가던 줄리에게 어느 날, 클로이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 숨이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전해온 ‘미안해’라는 말. 줄리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쌍둥이 언니 클로이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클로이의 시체를 발견한다! 잠시 후, 도착한 경찰이 묻는다. 지금 죽은 사람이 ‘줄리’냐고. 너무나도 유혹적인 질문에 줄리는 그 자리에서 자기 자신인 줄리를 죽이고 클로이로서의 삶을 선택한다. 그렇게 클로이의 삶을 훔쳐 살아가게 된 줄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비밀에 가닿게 되는데…!
인플루언서라는 현 시대에 각광받는 직업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면서도 스릴러로서의 쾌감을 놓치지 않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흥미로운 책 제목과 책 표지에 이끌려 선택한 책 입니다.
소설을 좋아하는 저의 개인 취향에도 잘 맞았고요. ^^

사고로 부모를 잃고 15년 뒤 각 각 입양되어 너무 다른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
클로이와 줄리의 이야기 입니다.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너무 다른 삶을 사는 두 사람.
어찌보면 영화나 책 소재로 언젠가 봤었던 소재일 수 있는데, 여기에 인플루언서라는 요즘 핫한 직업을 갖은 사람들의 모습이 더해져 또 재미있는 등장인물들이 탄생합니다.
화려한 삶을 사는 인플루언서들.
그 이면의 모습도 상상하게 만드는 소설의 장면 장면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주인공 줄리에게 공감이 되다가도, 책 말미로 갈 수록 '음.... 이건 아닌데...' 싶어졌습니다.
팍팍한 삶을 살며 누구보다 현실적이던 그녀가, 나중에는 그들과 동화되어 너무나 그들처럼(?) 변해가는 모습이 좀 쉽게 공감되지는 않더라고요 ^^;;
소설 리뷰는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저의 글이 괜한 스포가되어 소설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싶지 않다는 바램입니다.
책이 궁금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