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내 집 마련 가계부

올해도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네요. 한 해를 마무리하랴, 새해를 준비하랴 연말은 바쁜 것 같아요.

새해의 준비는 가계부와 다이어리 준비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전 다이어리보다 가계부를 먼저 준비해요.

2020년 '내 집 마련 가계부'.

가계부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이 가계부를 쓰면서 내 집 마련의 꿈도 이루어질 것 같거든요. :)

이 가계부에는 가계부 작성법, 절약법, 가계부 작성으로 되어 있어요. 절약법은 보험, 통신, 문화 등 생활에서의 절약 방법이 나와있어요. 저자가 평소 생활하는 절약 방법을 알려주고 내 집 마련에 대해 구체적인 팁도 나와있어요.

'내 집 마련 가계부'는 이름부터 목표가 뚜렷해요. 이름처럼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어요. 단순히 돈만 아낀다고 해서 좋은 집을 구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흐름을 알아야 좋은 집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절약이 기본이지만요. 내 집 마련 가계부는 이름처럼 부동산을 알아가게 해 주는 가계부에요.

달마다 부동산 대해 작성하는 칸이 있어요. 그 달에 관심을 가졌던 경제뉴스를 기록하고, 한 주 하나씩 4가지의 관심 가졌던 부동산을 적는 란이 있어요. 적는 양이 부담스럽지 않아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지만 꾸준히 작성한다면 부동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가계부는 달력, 주간 기록, 결산, 관심 경제뉴스와 부동산, 연말 결산으로 되어 있어요.

저자는 가계부를 단순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너무 복잡하게 쓰거나 꼼꼼하게 쓰면 오히려 힘들어 중도 포기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지출 항목도 복잡하지 않아요. 결산 방법도 간편해 보여요. 가계부에는 오늘 할 일과 감사 일기에 대한 칸이 있어서 하루에 대한 다이어리 기능도 같이 될 것 같아요.

보통 가계부는 요일 중심으로 일요일 혹은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데요, 이 가계부는 1일이 기준이에요. 시작이 1일부터 시작이에요. 요일의 시작이 달라지지만 어차피 한 주로 되어 있어서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목표가 있으면 꿈을 더 잘 이루어진다고 해요. 내 집 마련 가계부는 목표가 뚜렷하고, 목표를 상기시키는 것 같아요. 게다가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가지도록 하는 것 같아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하거나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아주 좋은 가계부라 생각됩니다. :)

자녀 성적 엄마 하기 달렸다

자녀 성적, 엄마 하기 달렸다 - 조기원 교수의, 공부력을 확 끌어올리는 부모 코칭 실전 매뉴얼
조기원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9월

자녀 성적 엄마 하기 달렸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은 편입니다. 높은 교육열만큼 사교육 시장도 넓기도 해요. 자녀교육에 있어서 어떤 사교육을 얼마나 하느냐보단 부모가 자녀를 어떻게 이끌어주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교육에서도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부모가 코치가 되어 자녀 공부를 코칭 하는 법에 대한 책이에요. 공부가 주된 내용이지만 아이의 성적, 교육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 코칭의 첫 번째 할 일은 자녀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꿈을 가지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어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녀의 탁월성을 발견하기, 대화할 때 긍정적인 말을 쓰기, 아이의 말을 경청하기 등이 부모코칭의 첫 단계라고 해요. 자녀의 양육과 마찬가지로 교육에서도 기본적인 것은 아이들을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되네요.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아이의 장점을 보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기본이 되고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성향을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 4가지로 나누어요. 그리고 자녀의 성향, 성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녀의 성격에 따라 어떻게 학습 동기부여를 해야 하는지, 대화할 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의 성향과 학습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알려줍니다. 사춘기가 되면 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할지 더 조심스러워지게 되는 데 아이가 스스로 학습하도록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적의 엄마표 영어

기적의 엄마표 영어 -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 성장하는
이지영 (빨강머리앤)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9월

기적의 엄마표 영어

'엄마표 영어'라는 말은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엄마와 함께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한다는 것, 딱딱해 보이는 영어 학습과 달리 엄마표 영어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듯해요. 그렇지만 엄마표 영어는 꽤 어려운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영어와 관련 없이 생활하는 영포자에겐 더욱.

영어를 못 하는 엄마가 영어를 알려주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지만 저자는 엄마표 영어에서 엄마의 영어 실력과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엄마로부터 꾸준한 영어 환경을 제공받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령별 엄마표 영어 진행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책에는 1~13세의 엄마표 영어 진행법이 나옵니다. 1~4세, 4~7세, 7~10세, 10~13세로 나뉘어 아이의 연령별 특징과 엄마표 영어 진행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영아, 유아, 초등 저학년, 고학년. 아이의 성장하면서 보이는 특성과 발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영어 읽기, 듣기, 영어책 읽어주기, 말하기, 쓰기 등 영어 진행 방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영어뿐 아니라 엄마의 영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요.

유아부터 초등학생 시기까지의 연령별 엄마표 영어 진행 방법을 보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보이는 듯합니다. 세부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큰 그림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데 엄마표 영어 진행 방향을 볼 수 있는 듯해요. 이 책에는 엄마표 영어의 큰 그림, 로드맵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큰 타임라인을 그리고, 계획표를 짜고 습관을 가지라고 합니다. '기적의 엄마표 영어 실천 노트'에 이 큰 그림을 적어볼 수 있더라고요.

이 책은 엄마표 영어에 대해 큰 그림을 그리고 아이의 단계별 엄마표 영어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여 엄마표 영어의 방향과 방법을 알려주어요. 구체적인 방법보다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엄마표 영어에 대한 정보는 아주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이끌어 갈지 갈피를 못 잡을 때가 있어요. 이 책은 엄마표 영어의 흐름과 방향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엄마표 영어는 어렵게 느껴지는 데 차분한 설명으로 엄마표 영어를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네요.

창의력 뿜뿜! 어린이 셰프 요리책

창의력 뿜뿜! 어린이 셰프 요리책 - 자존감을 높여주는 자기표현 요리 수업 ㅣ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디에나 F. 쿡 지음, 최경남 옮김, 달달샘 김해진 감수 / 바이킹 / 2019년 8월

아이들과의 요리활동은 좋은 점이 많다고 합니다. 요리활동이 창의적인 활동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또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규칙과 순서를 지키게 된다고 해요.

아이와 함께 요리활동을 해 보았어요. '창의력 뿜뿜 어린이 셰프 요리책'을 보고 팬케이크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국제 교육출판상(NAPPA)와 미국 공영라디오(NPR)가 뽑은 좋은 책에 선정된 책이라고 해요. 이 책의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로 어린이 요리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요리할 때의 규칙과 주의사항, 그리고 아침식사, 점심 식사, 간식, 채소 요리, 저녁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 음식 레시피가 나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레시피가 나와있지만... 이 책의 저자가 미국인이라 한식이 아니에요.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스페셜 혹은 디저트 음식들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팬케이크를 만들어보았어요. 뭐든지 '내가'라고 외치는 아이. 요리활동도 적극적이에요.

팬케이크를 만들면서 밀가루를 맛보고, 설탕도 맛보고, 계란도 맛보고, 반죽도 맛보고, 재료뿐 아니라 각 과정의 맛을 다 보면서 만들어요.

맛이 어떠냐고 물으면 다 맛있다던데.... 정말 반죽이 맛있을까 생각 듭니다.

직접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잘 먹습니다. 즐겁게 만들고 함께 나누어 먹으니 기분이 좋아요. 다른 요리들도 하나씩 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 그런지 계량이나 레시피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아요. 아이가 주도해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생각 듭니다. 또 다양하고 새로운 간식들이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 중심 창의놀이

아이 중심 창의 놀이 - 엄마표 NO! 활용도 100% 아이 주도 놀이 160,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ㅣ 아이 중심 놀이
최연주.정덕영 지음 / 소울하우스 / 2019년 7월

아이와 함께 새롭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싶지만 현실은 매일 같은 놀이이다. 집에 있는 놀잇감으로 매번 비슷하게 패턴이 반복된다. '아이 중심 창의놀이' 이 책은 아이와 새롭고 신나는 놀이를 해볼까 해서 읽은 책이다. '아이 주도 놀이, 활용도 100%' 이 책은 이렇게 책을 소개한다. '활용도 100%'란 말을 반신반의했는데 활용도가 아주 높은 편이었다. 이 책에 소개된 놀이의 재료들은 대부분 간단하고, 집에 구비되어 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놀이 전 엄마의 준비과정이 크게 필요지 않다.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라 활용도가 높은 듯 하다.

이 책의 놀이는 장난감 놀이, 상상놀이, 몸 놀이, 창작놀이 그리기, 창작놀이 만들기, 요리 놀이, 오감놀이 청각, 오감놀이 촉감, 인지 놀이, 탐구 놀이, 자연물 놀이 등 다양한 영역의 놀이로 되어 있고 놀이는 160가지가 있다. 다양한 놀이 중 아이가 마음에 드는 걸 골라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꾸미고 놀 수 있어 아이 주도 놀이인 듯하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거 해요', '이거도 해요.'라고 한다.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하니 표지에 있는 유령 가면을 만들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책을 펼치고 종이가방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유령 가면을 만들었다. 간단한 놀이지만 아이는 신나게 만들고완, 성한 다음에는 유령 가면을 쓰고 재미있게 놀았다. 하루, 잠깐 가지고 놀고 말겠지 했는데 예상외로 유령 가면을 오래가지고 놀았다.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꾸미고 만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놀이에서 아이의 주도성은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의 놀이는 아이가 주도해서 선택하고 놀이를 이끌 수 있어서 좋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