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내 맘 알아주는 속담 + 속담 따라 쓰기 - 전2권 내 맘 알아주는 속담
최설희.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슈크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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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딸이 이제 속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8살인데, 아직 한글이 서툴긴 하지만 연습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속담을 써보면 어떨까, 제안했다.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동시 외워쓰기를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속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슈크림북 출판사에서 [내 맘 알아주는 속담 세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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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알아주는 속담]과 [내 맘 알아주는 속담 따라쓰기]이렇게 2권이다.

공감훈련과 감정표현에 초점을 맞추어 속담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인데, 캐릭터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다.

같은 속담이 들어있는데 구성이 다르게 되어 있어서 읽어보고, 따라 써보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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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으로 감정 표현하기 [내 맘 알아주는 속담]

50개의 속담이 들어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가재는 게편, 내 코가 석 자나 빠졌다, 누워서 침 뱉기, 병 주고 약준다, 우물안 개구리 등 아이들이 잘 익힐 수 있는 속담을 골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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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에 속담과 4컷 만화, 에세이 형식의 글귀, 내 맘 알아주는 속담 등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하는데, 속담을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슈크림 캐릭터가 귀엽다.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양이 나올 수 있는 슈크림,이 캐릭터로 등장하여 속담을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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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뒷편에는 내 맘, 네 맘 알아주는 속담 페이지가 있다.

-새 게임기를 사니까 찹살떡처럼 들러붙던 친구 녀석, 게임기가 고장나니까 휙 사라지지 뭐야!

-어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냐 하고 따지지 그랬어.

이렇게 일상 대화 속에 속담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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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장에 책을 읽으며 만화에 숨은 파파슈크림을 찾아보라고 써있는데, 이렇게 만화 사이에 파파슈크림을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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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알아주는 속담 따라 쓰기]는 같은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써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어린이 마음 필사 책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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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례가 구성되어 있는데, 중간에 속담 초성 퀴즈나 속담으로 하는 게임, 퍼즐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속담의 차례는 [내 맘 알아주는 속담]의 순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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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날짜와 오늘 내 마음을 적어보고, 속담에 대한 내용을 대화 형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사랑하는 어머니, 저는 항상 어머니 편입니다.

-아들아, 이거 가족 단톡방이야.

이런식이다.^^

그리고 옛이야기와 연계하거나 다른 예, 비슷한 속담, 내 맘 알아주는 속담 등을 적어 놓았다.

옆페이지에는 직접 원고지에 써볼 수 있는 칸을 두어 아이들이 적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빈 칸 채우기도 있는데, 속담을 채워 넣는 거라 쉽게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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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재미있는 페이지가 있다.

그동안 배웠던 걸 정리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속담 초성 퀴즈, 내 기분 그래프로 나타내기, 속담 수수께끼 풀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속담을 익힐 수 있다.

한 번 쓰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반복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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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뒷 페이지는 속담일기쓰는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속담일기를 써보는 것이다.

울 아이도 일주일에 한 번 일기를 써서 가져가야 하는데, 꼭 했던 일만 적는 게 아니라 속담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슈크림 캐릭터와 4컷 만화, 아이들이 해볼 수 있는 페이지가 적절하게 구성되어

이정도면 속담을 금방 익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보더니 빨리 해보고 싶다고 하는 딸.

7살 아이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책이다. 속담공부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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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어, 생물 돌고 도는 세상 5
최옥임 지음, 경혜원 그림, 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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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돌고 도는 세상 시리즈가 8편이 나왔는데, 그 중 5편 생태계 [살아있어, 생물]을 읽었다.

시리즈 중에서 아이가 먼저 읽고 싶다고 한 책이다.

1편 물 소중해? 물론이지!, 2편 공기는 안 괜찮아, 3편 에너지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4편 두근두근 내 몸이 달라졌어!, 5편 살아있어, 생물, 6편 지구가 좌충우돌, 7편 우주토끼의 뱅뱅도는 지구여행, 8편 바다는 속이 깊어, 가 있다.

곧 다른 책도 읽고 싶다고 할 듯하다. 동화와 생태계의 내용이 잘 접목되어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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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건 고양이 표지였다.

생생생,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

생태계의 어떤 이야기가 나올 지 궁금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가 등장해서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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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여자아이는 매일 혼자 역할놀이를 한다. 참 그 모습이 남같지 않다.

울 애도 그렇게 지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양이를 무척 키우고 싶어한다.

그런 마음이 있어서 이 책을 골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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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산에 간 아이는 새끼고양이를 발견한다.

아이는 수컷 새끼고양이를 동생으로 삼고 싶다. 집으로 데려온 고양이는 참 귀엽다.

살아있는 동생이 생겨서 좋은데, 고양이는 곤충을 잡고 싶어하고 새를 잡고 싶어했다. 집에서 키우는 금붕어에도 눈을 떼지 않는다. 표지에 나온 그 장면이다.

이렇게 동화가 전개되는데, 그 안에 정보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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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 뭔가에 대한 이야기로 한페이지가 채워져있다.

생물이란 무엇인지, 세로포 이루어진 생물, 생물에는 뭐가 있는지, 미생물은 뭔지, 생명의 조상인 미생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그리고 동물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아이가 궁금해했던 생물의 종류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엄마인 나도 도움을 받았다.

척추동물은 다섯 종류로 나뉜다는 점(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

종류별 특징과 어떻게 나뉘게 되었는지까지 보기 쉽게 정리해두었다.

무척추동물은 좀 낯설긴 한데, 몸의 마디에 따라, 몸의 모습에 따라 나뉜다.

생물에 대해 깊이 알아볼 수 있는 표로 나와 있어서 이해를돕는다.

동물의 한살이로 알을 낳는 동물/새끼 낳는 동물도 소개한다.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서 초등학생은 물론 유아들도 보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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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방울이가 화분을 망가뜨리면서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설명만 나와있었더라면 지식책같은 느낌이었을텐데, 동화 속에 끼워넣어서 보기가 좋다.

8살 아이가 근래에 본 책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고 표현했다.

특히 이런 정보가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된다는 말까지 남겼다.

동물과 식물의 다른 점, 식물이 양분을 만드는 과정이 소개되었다.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도 그림과 글이 함께 나와있다.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는지, 적응에 따라 모습이 어떻게 바뀌였는지.

북극여우가 귀가 작은 이유나 낙타의 속눈썹이 긴 이유는 모두 환경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식물도 마찬가지다. 사막에 사는 선인장의 잎은 가시로 변했고 부레옥잠은 잎자루에 공기주머니가 있다.

이런 내용이 모두 환경의 적응이다.

뒷 부분에는 생태계가 나오는데, 역시 동물 그림과 화살표로 먹이 사슬을 표현했다.

땅에서 부터 자란 나무, 나비, 거미, 참새, 독수리... 이들은 다 연계되어 있다.

이 중 누구라도 사라지면 생태계의 균형이 깨진다는 것까지.

그렇지만 생물은 멸종되어가고 있다.

멸종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사람'이다.

돌고 도는 생태계에서 '멸종'은 결국 사람에게 피해가 온다는 사실.

아이는 지나가다가 야생동물주의 표시판을 본다.

사람은 안전하게 길을 건너라고 횡단보도가 있지만 동물은...

아이와 함께 동화를 보며 생태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환경에 대한 각종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는 요즘.

살아있어,생물 책을 읽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환경보호를 실천해보면 좋겠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만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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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세상 2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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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아이가 읽고 싶다고 고른 책은 반려세상2 식물편 [반려식물키우기]이다.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식물 키우기인데, 반려세상시리즈로 나온 책 중 하나이다.

반려세상1 반려 동물키우기

반려세상2 반려 식물키우기

반려세상3 반려 곤충키우기

반려세상4 반려 물고기키우기

이렇게 나누어져있다. 동물, 곤충, 물고기는 읽어보았는데 반려 식물은 이번에 처음 골라서 읽게 되었다.

반려식물이라고 하면 단어가 좀 낯설수도 있다. 보통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주로 하니까.

그런데, 대부분의 집에 있는 식물, 반려식물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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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13종의 식물이 소개가 되어 있다.

표지에 나온 고슴도치와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다.

여자아이는 고슴도치를 키우는데, 사랑하는 도치가 도망갔다.

침대 밑에서 찾아낸 고슴도치는 숲으로 떠난다고 선언한다.

이유는, 살아있는 식물이 보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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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의 마음을 위로할 반려식물 찾기 프로젝트!

어떤 반려식물이 도치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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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을 키우기 전, 체크 리스트!

반려식물은 장식품이나 조화가 아니다.

꽃이 예쁘다고 자꾸 만지거나 꺾지 않을 것이다.

반려식물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키울 자신이 있다.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주변에 반려식물을 부탁할 사람이 있다.

등의 체크가 필요하다.

만약에, 지키지 못한다면 식물을 집에 들이는 것에 대한 상의가 필요하겠지.

이 책에는 강낭콩/봉선화/이끼/부레옥잠/고구마/선인장과 다육식물/토마토/식충 식물/딸기/수선화/고무나무/허브/미모사 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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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마다 그림으로 상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는데.

성장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림으로 그려져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식물이 좋아하는 기후, 피는 꽃, 씨앗, 잎의 모양, 특징 등이 나와 있으며

스토리텔링형식으로 풀어서 도치와 여자아이의 대화가 이어진다.

설명으로는 글만 나온 게 아니라 강낭콩 싹 틔우는 방법, 이끼의 수그루와 암그루 등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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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에 대한 소개에서는 스칸디아모스 액자만들기가 나와있다.

보통 체험행사장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건데, 울 아이도 해보았던 거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스칸디아모스만 있으면 만드는 건 어렵지 않고 집안에 장식해 둘 수 있어서 좋다.

스칸디아모스는 물기를 잘 흡수해서 집 안에 습기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다루기가 까다롭지도 않고, 예쁘게 꾸며놓으면 아이에게도 좋다.

전에 이걸로 태극기를 만든 적이 있는데, 색깔이 다양해서 여러가지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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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도 소개가 되어있는데, 키우기 쉬워서 집에 많이 두는 식물중 하나이다.

잘 모르고 키웠던 식물의 이름도 알고, 어떤 환경을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었따.

아이보다 엄마에게 더 좋았던 페이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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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울 때도 그냥 마음에 들어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세하게 알아보고 나에게 적합한 식물을 키우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준다.

예를 들어 이끼를 키우게 된다면 좋은점/생각해볼점/나의 결론

이런 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이끼가 당장 예뻐서 키운다고 해도 이 식물은 꽃을 피우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강한 햇빛을 피애햐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꽃을 피우는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그에 맞는 식물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 키울지에 따라 식물의 종류도 달라지겠지.

반려는 책임이 따른다. 다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

차례대로 생각해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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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빵
쓰보이 주리 지음, 이은정 옮김 / 상상의집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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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책을 자체를 참 좋아해요.

그림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그림책의 글도 좋아요.

조금만 시간내면 금방 읽을 수 있기도 하고, 읽으면 맘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있어요.

한동안 동화책에 빠져서 글만 읽다가 다시 그림책을 집어들었는데, 역시 그림책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아이가 1학년이다보니 점점 글밥이 많은 책을 골라 읽는데, 한글공부할 때는 그림책만한게 없죠.

읽기 연습을 할 때도 부담없고, 내용이 참 좋아요.^^

이번에 읽은 책은 상상의집 출판사 신간 [애벌레빵]이에요.

4-7세가 읽으면 좋아요. 의성어 의태어가 많이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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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이 물씬 드는 노란 배경에 애벌레 빵이 귀여워요.

표지가 한겹 더 씌어져 있고, 띠지까지 둘러져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예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엿보여요.

겉표지를 뒤집어 보니, 색칠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어요.

쿠울쿨 새근새근 잠자는 애벌레 빵을 색칠해보는 거에요. 귀여운 캐릭터를 직접 색칠까지 ^^

아이들이 직접 꾸미는 책표지 작업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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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앞뒤로 애벌레빵도감/나비빵도감이 있어요.

뾰족뾰족 애벌레빵, 빙글빙글 에벌레빵, 어부바 애벌레빵, 초코칩 에벌레 빵 등이 있고요.

요 에벌레들이 자라서,

뾰족뾰족 나비빵, 빙글빙글 나비빵, 어부바 나비빵, 초코칩 나비빵 등이 되는 거에요.

애벌레 빵과 나비빵을 연결해보는 활동도 하나의 책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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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이라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표현이 잘 되어 있네요.

주물주물 조물조물

빵을 반죽하자.

어떤 빵을 만들까?

하나씩 만들어낸 애벌레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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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모습의 애벌레 빵은 오븐속으로 들어가요.

표지에서 봤던 애벌레 빵이 어디있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빵반죽을 애벌레에 빗대어 표현한 부분이 참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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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애벌레 빵의 몸이 볼똑볼똑...

뽀옹 튀어나오기도 하고, 꾸무럭꾸무럭 꼬모락꼬모락 모습이 바뀌어가요.

때--------앵

짠, 애벌레 빵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나비빵, 꽃빵 한가득 변한 모습이 궁금하지 않나요.

애벌레빵을 읽고 나서 활동거리가 참 많아요.

애벌레빵과 나비빵을 연결해보기, 표지만들기, 내가 만들고 싶은 빵,

빵만들어보기, 클레이를 활용해도 좋구요.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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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 현실은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원지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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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련 도서를 많이 접해보았고, 요즘 들어 에세이도 많이 읽고 있는 나에게 이 책은 신선했다.

현실은 엉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라는 제목에서 끌린 점도 있었지만,

표지 자체가 멋부리지 않은 인간적인 모습이 엿보였다.

수수한 머리에 반묶음, 에코백, 편안한 원피스 차림의 저자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조금 어설프고 황당하고 짠내 나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여행 유튜버 원지의 피땀눈물 성장기!"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마음이 열려있다는 거다.

무작정 움직이는 것이 나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면서도 해보고 싶은 일이다.

빡빡한 계획 속에서 움직이는 건 이젠 조금 숨막힌다.

일단 가보자,하는 마인드가 참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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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가능성으로 움직였다는 저자의 말에 좀 위안을 얻는다.

늘 가난했고, 어떤 일이든 될 듯 말 듯한 그 어설픈 가능성이 좌절하게 만들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여행이라 생각하며 견뎠다는 저자.

저질러 보니 생각보다 별일 아니더라고 말해주고 싶단다.

책을 읽으면서 난 위로를 받았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데 딱히 특출한 것도 없고, 해보고는 싶고, 맞는지는 모르겠고, 저지를까 말까 하는 고민 속에 사는 중이기 때문이다.

나도 여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버텨볼까.

저자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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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살이었던 2004년부터 31세였던 2018년 이후의 이야기까지 쭉 담아냈다.

프롤로그

원지의 타임라인

part 1. 짠내의 시작

나는 국가에서 인정한 공식 흙수저가 되었다/나에겐 가장 어색한 이름 '아빠'/ 5,000만 원짜리 자유행 티켓/아프리카에 가야겠다/변기 위의 눈물/나도 어쩔 수 없는 쫄보였다.

원지의 아프리카 여행 일정

원지의 아프리카 여행 필수품

part 2. 90일간의 아프리카-여행의 시작

장기 여행에 최적화된 헤어스타일/무식하면 용감하다/그래서 다시 어떻게 돌아가지?/keep the change!/쫄보의 여행법/세계 여행자란 단어의 충격/세상과의 연결고리/please, help me!/세렝게티의 드넓은 초원에서/내 돈 어디 숨겼어!/눈물의 촬영 알바/물도 전기도 없는 산골 라이프/진정한 행복/ 다시 한국으로

part 3. 한국, 우간다-여행 후의 일상

10년 뒤 1시/딱 1년만/팀의 결성/ 결과보다는 과정/ 다시 우간다로/사업 프레젠테이션/대학교수가 되다/우간다에 만든 스튜디오/가내수공업 라이트박스/경찰 불러!/교통 사고

part 4. 미국-새로운 일상의 적응

서른의 고민/나이에 맞게 산다는 것/블리치로 빨래하기/N잡러 프리랜서의 삶/갑작스러운 취업과 이직/저 출근 안 하겠습니다/가족 회의

part 5. 다시 한국-살아가듯 여행하기

그래서 이제 뭐 먹고 살지?/ 나는 여행 유튜버다/ 여행을 직업으로 살아가기

원지의 여행 루트

유튜버 원지에게 궁금하다! Q&A

원지의 유튜브 추천 영상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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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본인의 가족사를 주저없이 꺼낸 모습에 놀랐다.

집에 딱지가 붙고 단칸방 생활을 하고, 공용 화장실을 쓰는 생활의 시작.

다행히 대학생때 장학금을 받았고, 무사히 대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며 살아온 저자는 악착같이 알바하여 아프리카로 떠난다.

물론 아프리카 여행을 앞두고 자신은 쫄보라고 표현했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에 더 공감이 갔다.

여행을 앞두고 검색을 하면서 걱정을 하는 모습과 여행의 용기는 무를수 없는 비행기표라는 웃픈현실.

치장하고 가는 여행도 아니다. 빠글빠글하게 관리하기 편한 머리로 변신하고 떠난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 여행을 위한 여행을 가는 구나 싶었다.

예쁜 옷을 챙기고, 꾸미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지를 온전히 즐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그냥 혼자 훌훌 떠난 여행이 풍요로운 여행은 아니었지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 나라에 푹 빠져서 여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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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도 한참 들어간 시골에 갔다.

여행지에서 만난 언니가 후원하는 아동을 보러 함께 간 것이다.

그 곳에서 저자에게 끊임없이 눈빛을 보낸 아이가 마지막날 쪽지를 건냈다고 한다.

자신을 후원해달라고...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었다. 뭔가 징-하게 울리는 내용이 많았다.

3주간 우간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매일 한바가지의 물로 샤워를 하는 경험은 정말 소중하다.

한국 설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청년창업이나 정부 지원사업 등의 각종 경험을 쌓았다.

스타트업까지.

엄마가 믿고 기다려준 것과 도전을 서슴치 않았던 저자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여행유튜버로 성장할 수 있었겠지.

각종 경험이 있었기에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었을 거다.

힘든 일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이 단단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다시 찾은 우간다에서 대학교수가 되어보고, 아프리카 유튜버 양성사업에도 도전을 할 수 있었겠지. 그 용기가 부럽다. 내가 처한 어려움은 별게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나도 무엇인가를 망설임 없이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미국에서도 1년간 파견 근무를 했고, 시카고에서는 취업사기도 겪었다.

힘든 일도 겪었지만, 결국 '여행 유튜버'로서 활동하게 된 모습이 참 멋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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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자신과 맞는 일을 잘 찾아갔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좋아하던 여행이 직업이 되니 달라진 점이 있다고 한다.

여행이 더 이상 예전만큼 설레지 않는다는 것. 스트레스 받는 요소가 생긴다는 것.

나도 마냥 좋아했던 일이 사무적으로 바뀌면서 경험했던 내용이라 참 공감이 갔다.

누구든 그러겠지. 그래서 좋아하는 일은 좋아하는 일로 남겨놓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는 방법을 찾아가면 더 좋고.^^

"비록 내년에, 또 내후년에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그리고 언제까지 여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지만 먼 미래보다는 오늘 하루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싶다"

라는 말이 와닿았다.

오늘 하루의 즐거움에 집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

라고 말할 용기를 얻었다.

 

 

 

 

본 서평은 업체로부터 도서만 무상으로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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