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6-1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배성호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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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소속 배성호·이우철 선생님과 초등 사회 검정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신 곽혜송·신봉석 선생님께서 공동 집필하신 책으로서, 교과서에 미처 담지 못한 개념의 배경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 사용하는 사회 교과서 11층을 모두 분석하여 집필하였기에 교육 과정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구성으로 교과서 개념을 쉽게 예습·복습할 수 있어서 실제 학업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기존에 학습 만화와 동화를 주로 읽는 요즘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150페이지 내외의 적당한 분량으로 편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 소홀함없이 충실하게 개념 설명이 되어 있고 관련 이미지 자료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사회'란 과목을 막연히 어렵거나 지루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사회과목의 큰 갈래인 '정치편'과 '경제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서 자료 찾기에도 쉽고 각 주제별 말미에는 '문해력 쏙쏙'이라는 초성퀴즈가 수록되어 있어, 용어 정리를 확실하게 할 수 있고,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문해력 튼튼'을 통해 심화 개념과 서술형 답안을 작성해보도록 하여 학교 수업시간에 생각쓰기 활동에도 충분한 연습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마다 어휘 수준이 천자만별인데, '수출'과 같은 다소 쉬워보이는 단어의 개념 설명도 되어 있어 어휘력이 낮아 독서를 꺼려하는 아이들에게 독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현직 교사인 저자분들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느껴졌다.

또한, '정치편'과 '경제편'이 끝나는 부분에 '한눈에 읽는 개념 지도'라는 마인드맵 기법을 도입하여 앞서 읽었던 부분에 대한 개념을 총정리함으로써 확실한 개념 정립을 돕는다. 모든 과목의 학습도 마무리는 항상 이 책 속 마인드맵을 활용한 생각 지도를 만들어보면 학습의 완성도가 훨씬 좋을 것 같다.

이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시원시원한 글밥이 마음에 들었고-사실 요즘 초등 고학년용 동화책만 봐도 글밥이 엄청 빽빽해서 독서를 꺼리는 아이들은 아예 책 근처에도 가지 않기에-동화책이 아니면서도 적정한 삽화의 배치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또한 어릴때는 좋아하던 사회과목도 막상 학교 시험 등을 치르면 예상외로 성적이 안 나와서 흥미를 돋우는 자발적 독서를 사회의 기본 개념을 확실히 정립시키고 싶었던 마음에 선택하게 되었다.


아이에게 읽혀보니 평소 "책 좀 읽으라"고 해도 무성의하게 "네~"하고는 절대 책장조차 펴지 않던 아이도 일단 큼직한 활자와 자료 사진, 관련 삽화 등을 보며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며, "사회 시험 볼 때도 도움이 많이 되고, 이 책을 읽고 사회 교과서를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회를 배우는 학년에게 훌륭한 책"이란 말도 덧붙이며.


아이가 직접 읽고 평한 것이니, 혹시 '이번에도 기껏 책까지 사주었는데 안 보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이 책 구매를 꺼려 하시는 학부모분들께 감히 말씀드린다.

"학생들에게 학습의 기본 자료는 당연히 교과서이겠지만, 사고력 확장을 위해서는 배경 지식을 탄탄하게 쌓아두는 게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평소 교과 학습은 곧잘 따라가는데 생각만큼 사회 점수가 안 나오는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혀 보세요."라고.

본 서평은 창비교육으로부터 제품만을 제공 받아 솔직하에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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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6-1 초등 사회 진짜 문해력
배성호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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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사회 교과서 11종을 모두 분석한 후 현직 초등 교사가 집필에 참여하여 출간한 개념 안내서로서, 글밥도 적당하고, 자료 사진, 관련 삽화 등이 있어 쉽고 재밌게 사회 교과 연계 학습이 가능하고, ‘문해력 쏙쏙&튼튼‘과 ‘한눈에 읽는 개념지도‘로 개념 정리와 확인학습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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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이시한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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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스로를 '프로지식 탐험가'라 칭하시는 이시한 現성신여대,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2022년 12월 'Open AI'가 발표한 AI의 새로운 버전인 'Chat GPT 3.5'출시와 함께, 현실로 다가온 대화형 AI가 우리 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를 일러주는 기술과학분야 서적이다.

이 책은 대화형 AI인 Chat GPT를 중심으로, 언어 기반의 AI모델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앞쪽 책날개에서 저자는 자신이 '한국 멘사 회원'이면서(...) '유튜브 채널<시한책방>의 책방지기'로서 독자들이 믿고 찾는 기술,인문,경제 지식 큐레이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천상 문과인 나는 이공계열 전공기초 개론서쯤 되는 이 책을 읽는 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목차는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제외한 본문은 총5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1장-검색의 시대가 지나간다'편에서는, 2016년 5월, 구글의 AI '알파고'와 이세돌9단의 바둑 대국 이후 느꼈던 AI에 대한 충격과 공포가 잠시 잊혀진 듯 싶었는데, 다시 불어온 대화형 AI인 'Chat GPT'의 등장을 소개한다. Chat GPT는 'Open AI'라는 회사가 개발한 대화형 AI로서,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 뭐든지 대답해주는 기계"인 셈이고,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서, '사전훈련생성변환기'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는데, 여기서 Generative(생성)은 기계 스스로 학습한 알고리즘으로 새로운 글, 이미지, 영상 등을 생성하는(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본문 p.20)라고 Chat GPT의 개념과 실제 적용 사례 등을 기술하고 있다.
'2장-새로운 AI로 할 수 있는 일들'편에서는, Chat GPT의 현재적 적용에 대한 이야기로, 우리의 학창시절 힘들게 했던 과제나 시험준비, 보고서나 논문, 자기소개서 등은 물론이고, 소설쓰기, 코딩까지 직접 할 수 있어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산업 전반의 분야를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3장-GPT가 바꾸는 라이프 스타일'편에서는' GPT가 일상화된 미래에 가장 빠르고 폭넓게 변화를 가질 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분야 몇 가지를 소개한다.
'온라인 커머스 분야'에서는 메타버스의 아바타와 Chat GPT의 결합 사례
'교육분야'에서 Chat GPT가 '완전히 개인에게만 맞춰진 개별 학생 수준에 맞는 강의'제공이 가능 사례
'작가와 출판시스템'분야에서, Chat GPT를 활용한 초고 작성 및 작가 개인의 감성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작가의 저작물로 인정하여 시의적절한 공급 필요 사례
'미디어 분야'에서 주된 업무인 기사 작성은 Chat GPT에게 맡기고 기자는 편집 권한을 가진 데스크 역할 담당 사례
'비즈니스 분야'에서 Chat GPT를 통한 듣도 보도 못한 신사업 발굴 및 틈새시장 공략 사례
'4장-GPT가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농도'편에서는, 앞장에서 언급한 Chat GPT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단면, 즉 부작용이 존재하기 마련이기에,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일자리 감소 문제, AI의 정보 왜곡 문제, 양극화 문제(기업측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개인측면의 디지털 및 AI의 정보 격차),사생활 침해 문제, 저작권 문제(Chat GPT가 작성한 저작물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가), 또한 일부에서 제기하는 '민주주의 파괴와 사회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개인의 'AI인디시전Indicision'(AI가 만들어준 결과물을 내 것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라고 해야 하나)
'5장-PROMPT AI시대의 인간은 어떻게 생존할 것이며,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편에서는, P(Planning&Prospect기획력)-R(Reconstruction재구성력)-O(Organize연결력)-M(Make a question질문력)-P(Persuasion설득력과 리더십)-T(Together&Touching공감력과 휴먼터치)라는 6가지의 능력 함양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밝혔듯, Chat GPT에 대한 막연한 공포나 위협을 느끼기보다는 우리의 일이나 작업 동료라고 생각하고 GPT시스템을 제대로 공부해서 업무속도나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역량 강화를 해야 겠다.


본 서평은 북모먼트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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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몰려온다
베터 베스트라 지음, 마티아스 더 레이우 그림, 김아델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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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그림책으로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북극곰과 남극펭귄도, 열대 우림에 사는 나무늘보, 침팬지, 오랑우탄도, 아프리카에 사는 기린, 코끼리, 대머리황새도 모두 녹아내린 빙하로 더이상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없어 머나먼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우리 모두 지구를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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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몰려온다
베터 베스트라 지음, 마티아스 더 레이우 그림, 김아델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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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수의 그림책이 그러하듯, 앞표지와 뒤표지를 펼치면 책 속 내용에서 언급하듯,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동물들이 물에 잠겨가는 안타까운 장면이 표현되어 있다.
환경 분야 그림책으로서, 이 책의 이야기 부분은 레이턴 대학교에서 심리학 전공 후 네덜란드 중부 도시 아메르스포르트에 거주하며 아이들을 위한 글과 노랫말을 쓴다는 '베터 베스트라(Bette Westera)'가 담당했다. 네덜란드 최고 아동 도서인 실버를 그리펠 상, 황금연필상, 비평가협회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네덜란드의 대표 아동 작가라고...
이 수채화기법으로 그린 '마티아스 더 레이우(Matias De Leeuw)'는 벨기에 태생으로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플랑드르 어린이 심사위원상, 골든팔레트상 등을 수상하여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환경 그림책인만큼 면지부터 속지, 내지 모두 코팅되지 않은 종이 재질이라 책 속 동물들이 지구온난화를 겪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한줄기 위로가 되는 듯하다.


첫 장면은 한여름날 알에서 깨어난 독수리가 처음 맞닥뜨린 광경을 내리쬐는 태양에 빠르게 녹고 있는 빙하. 힘찬 날갯짓으로 하늘 높이 떠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비행하던 중, 동물들이 점점 더 녹고 있는 빙하에 떠내려가기도 하고 좁은 바위에서 자리 싸움하는 동물들을 지나니 몸집이 작은 나그네쥐들은 바다에 빠졌고, 흑꼬리도요새들은 떠내려온 드럼통 위에 올라타는 등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독수리는 '동물들이 물에 빠져 죽는다면 얼마나 끔찍할까'를 생각하며,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아래로 내려가 동물들에게 "빙하가 녹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만, 나무늘보, 침팬지, 오랑우탄, 코끼리, 대머리황새, 기린 같은 열대 우림이나 아프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은 독수리에게 걱정말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심지어 뱀은 "너나 잘해!"라며 독수리에게 짜증을 내기까지 합니다. 독수리는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동물들 때문에 풀이 죽어 있던 중, 세상에서 몸집이 가장 큰 '대왕고리(흰수염고래)'일 것 같은 엄청 큰 고래의 등에 얹혀진 배에 북극곰과 남극 펭귄이 타고 있는 배! 다른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가는 길이라며 북극곰이 독수리에게 "너도 함께하지 않을래?"라며 반기자, 독수리는 "좋아! 당연하지!"라고 했고, 북극곰은 마치 독수리에게만이 아닌, 지구에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들으라는 듯, "고마워. 한 가지 분명한 건, 절대 늦지 않았다는 거야!" 라고 마지막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면은 추운 극지방 동물들은 물론 독수리의 대피 명령에도 대수롭지 않게 반응하던 더운 지방의 동물들도 모두 고래 등 위의 배에 모두 올라타고 안도하는 표정으로 안전한 어딘가로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런데 왜 표지와 내지는 모두 붉은빛일까? 너무 잔혹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지구가 많이 아파서 피를 흘리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아니면 '노을 진 하늘은 하루가 얼마 안 남았음을 나타내기에, 지구를 되살릴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고. 파란색 면지는 녹아내린 빙하를 나타내는 것 같아 가슴이 시리다.
그림책이지만 무분별한 환경파괴를 일삼는 인간들에게 '동물들의 서식지 파괴'라는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구인들이여! 부디 제발 우리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줍시다."

본 서평은 페리버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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