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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깨라 - 일의 성과를 높여줄 생각 뒤집기 연습
박종하 지음 / 해냄 / 2011년 8월
평점 :

수학전공자인 박종하님의 생각 뒤집기 연습 틀을 깨라.
저자께서 그동안 자신이 출간한 책 중에 책의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들었다는 이 책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한 다양한 제시를 목적으로 삼고 있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연습문제는....풀 수 있는 것고 있고 나 같이 수학에 약한 사람은 아예 풀지도 못하는 문제와 답을 알려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도 있었음.... 복잡한 일상에 잠깐 쉬어가는 청량제가 될 수도 있고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출제해도 재미있을 만한 것이 제법 있다.
난 이 책을 주말 하루 저녁을 내어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세 시간에 읽을 수 있었다. 저자가 몇달간은 고생해서 쓴 책일텐데 낼름 세시간에 읽었다는 것이 그다지 자랑은 되지 못할 테지만 그만큼 잘 읽히는 책이고 내용이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해 주길 바란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가볍거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돈기호테를 읽어 보았는지? '사람이 힘이다'의 저자 이연수 님은 삶이 힘들어 질때면 서점에가서 돈키호테를 사서 읽는다고 했고, '틀을 깨라'에서도 돈키호테가 세익스피어의 햄릿과 대비되면 창조적인 인물로 언급된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난 초등학생들이 읽는 어린이판으로도 제대로 돈키호테를 읽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도대체 그 책에 어떤 마력 있기에 돈키호테가 인류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로 선정된 것일까?
이 책 77페이지 끝에 세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의 사망일자가 1616년 4월 23일로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세계 책의날(세계 독서의 날)이 바로 이 날이란 것은 써 있지 않았다. 돈키호테가 그렇게 위대한 소설이었다는 것이 새삼 생각이나서 읽어보기로 결정했다.
'나쁜 기억은 왜 오래 기억에 남는가'의 저자가 추천한 독서법에 따라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그 책에 인용되거나 중요하게 언급된 책을 이어서 읽는다면 오래 기억이 되고 지식이 축적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 그래서 책을 다 읽은 후 바로 인터넷서점에 접속하여 출간 400년을 기념하여 스페인어 완역판으로 출간되었다는 시공사가 출간한 돈키호테를 주문했다. 어제 받았는데 책 두께가 흠.....엄청난 분량이 700페이지는 훌쩍 넘는다...주말에 다 읽을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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