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한다면

해보고
후회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해본 경험은
자신에게 남을테니깐.

책을 읽고 어차피 책 속에 있는 구절들
필사해두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생각하며 살았는데

소용이 없음에도
허투루 낭비하고 허비한 시간들을
후회하며 사는 시간들보다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자신의 생각을 한 줄 달아둔다면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쓰고 모으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간 관리술은
다이어트와 똑같다.

‘이것을 사용하기만 해도
누구나 기적적으로 척척 일할 수 있다.‘
하는 도구나 방법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마다 하는 일도 다르고
생활 환경도 다르기 때문이다.
시간 관리를 위한 최강의 애플리케이션이 있다해도, 그것이 모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에게 맞는
완벽한 시간 관리 도구가 있다‘
는 생각을 버리면
그런 것에 돈을 쓰지 않아 불필요한 물건이 늘지도 않는다.

또한 시간 관리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하는 일을 줄인다.
일단 쓴다.

이 두 가지를 철저히 실행하면,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망설이지 않고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종이에 쓰는 행위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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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실천하기에
싱거울 정도로 가벼운 습관들

세끼 밥을 챙겨먹고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화장실을 가고 걷고 앉고
스마튼 폰을 쳐다보는 횟수 만큼

하루 틈틈 시간들 동안
슬쩍 끼워넣고 바꿔치기 하여 실천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습관은
나쁜 중독을 좋은 중독으로
전환시키고 변환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었다.

#책스타그램 #글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 #글 #독서 #아침독서 #책속한줄 #추천도서 #이노우에히로유키 #습관디자인45 #느낌이있는책 #글아빠 #아빠독서21

인생에는 압도적으로
노력하는 시기도 필요하다.

압도적이란 질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아무도 트집을 잡을 수 없을 정도의 노력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단언할 정도로, 전부 불태웠다고 할 만큼 열심히 하는 것이다.

다만 이런 노력은
그리 길게 지속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기간을 한정하면 되지 않을까?

노력에도 강약이 필요하다. 213.p

인생의 한 시기, 한계에 다다를 때까지 자신을 몰아 붙여보자. 원하는 목표를 향해 자신의 인생 역사상 최대로 힘을 내보자. 그러면 자기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이 생간다.

그 이후 나는 상당히 궁지에 몰리는 일이 있어도 무조건 완수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되었다. 나 자신에 대한 철저한 믿음이 생긴 것이다. 216.p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뀐다.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뀐다.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뀐다.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운명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227.p

무엇이 되고 싶은지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에 주목하자.

그것을 파악한 순간부터
우리 내면의 행복해지는 힘은
그 방향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233.p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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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40일간의 남미 일주>중에서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언제나 남미의 나라들은
축구 대진표에서는 피했으면 하는 상대였지만 언젠가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동경의 나라들이다.

저 먼 곳까지 일부러 가서
사서 고생을 하고 다시 돌아와서 역시 내 나라,
내 집이 최고!! 라고 떠올리는 건
여행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치가 아닐까 싶다.

집 밖으로 나가는 일조차도
조심해야하는 코로나의 시대에
머나먼 이국의 풍경과 사진들,
그곳의 삶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확실한 격려와 위안을 얻는 아침이다.

하루 밖에 안 됐지만, 멕시코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겠다.

‘빠시엔시아‘

인내심이다. 이들은 나의 느리고 말도 안 되는 스페인어를 인내심 있게 들어준다. 우버 기사도, 집주인도, 카페 직원도, 모두 인내심 있게 들어준다.

어쩌면 멕시코에서 인내심은 한 명의 공동체 구성원이 지녀야 할 기본 품성이자, 공동체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약속인지도 모르겠다.

어제 이 나라 수도에서 가장 번화한 소칼로 광장에 있는 ‘애플매장‘에 들어갔었다.

맨해튼에 있는 애플 매장이라 해도 좋을 만큼, 모던하고 깔끔한 매장이었다. 그 안에서 구멍나고 떨어진 옷을 입은 아이 세 명이 때가 잔뜩 묻은 손으로 새 아이패드를 쥐고, 활짝 웃으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거리의 악사였다. 자신들의 발 옆에 놓인 대 묻고 낡은 기타가 그 사실을 방증했다.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아이패드로 게임을 했고, 매장 안에는 그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그 웃음을 배경으로 직원들은 각자 할 일을 했고, 경비원들은 여전히 밖을 주시하며 다른 어떤 위험 요소를 대비하며 지키는 듯했다.

그 자세와 표정이 너무나 진지해 어쩌면 아이들이 맘 놓고 놀 수 있도록 지키는 듯 했다.

멕시코가 좋아질 것 같다.

직원도, 경비원도, 누구도 내게 단 한마디 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내게 멕시코가 어떤 곳이라는 것을 조금 가르쳐준 것 같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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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다는 건
또다른 인생으로 살아보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원하는 인생이든
원하지 않는 인생이든

매일매일이
새롭게 시작된 세상이었다.

어제도 내일도 실상
오늘의 다른 이름일 뿐이었다.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어떤 오늘, 어떤 소설이 될까.

적어도 스릴러물이나
추리소설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tv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오늘은 모든 채널이 특별편성을 하고 있었다. 안경을 쓴 관방 장관이 ‘헤이세이‘라고 적힌 액자를 높이 드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이 영상은 저녁때부터 질릴 정도로 여러 번 나왔다. 앞으로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장면이 tv에 나올 것이다. 이 오부치라는 관방장관도 나중에 출세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다.

오늘 아침 일찍 쇼와 천왕이 서거해서 일본 전국이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렇게 무겁게 가라 앉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오후가 되어 새로운 연호가 발표되었다. 새로운 연호는 ‘헤이세이(일본 아키히토 천황 시대. 1989~2019)‘다.

"헤이세이, 뭔가 입에 붙지 않는 것 같아."
"쓰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애나 하나 더 낳을까? 그럼 그 애는 헤이세이 출생이 되잖아."
"그럴 작정이면 작작 마시고 빨리 마누라한테 가."

카운터에서 손님들이 하는 이야기가 머리에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겐타가 프라이팬을 불에 올렸는지 양파를 버터에 볶는 고소한 냄새가 풍겨 왔다. 다에는 기둥 뒤에서 얼굴을 살짝 내밀어 안족 테이블 자리에 앉아 있는 여자 손님을 훔쳐봤다.

청바지에 검은 스웨터를 입은 수수한 옷차림이었다. 그때 료칸 숙박부에 기재된 이름이 엔도 유카리였다. 어떻게 자살했다고 한 여자가 여기 앉아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알 수 없었지만 만약 정말로 그 사람이 맞는다면 자살로 위장할 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었겠지.

여자가 손을 뻗어 컵에 든 물을 조금 마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다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람에게, 아니 우리 여자들에게 오늘 새롭게 시작된 헤이세이라는 세상은 어떤 시대가 될까?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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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그 좋았던 시간에>중에서

하거나
하지 않거나

어차피 후회한다면
해보라는 조언과 충고가
넘쳐 흐르는 시절

때로는
가만히 있는 것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헷갈려 하는 적도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기로
열심히 마음 먹는 것 만으로도

주어진 생은
주어질 삶으로
전환될 수 있었다.

한 달을 멈추어
열한 달을 나아갈 수 있는
생각의 힘 기를 수 있을 날도
또 하나의 여행이겠구나..

한 달 동안 나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려고 한다.

일을 하지 않을 것이고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골똘하게 생각을 한다거나
오래오래 관찰을 한다거나

나아가서
화장을 한다거나
새 옷을 한다거나

누군가를 만난다거나
누군가를 그리워한다거나
누군가를 미워한다거나

더 나아가서

헤아린다거나
상상한다거나
표현한다거나

자책한다거나
후회한다거나
뉘우친다거나

그런 것들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한 달 동안 나는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가장 열심히 하려고 한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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