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위한 스토리
스토리를 위한 브랜드 이전에
흥미와 공감 이전에

인물 사건 배경이 서로 뒤엉켜
주어진 생이
주어질 삶으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사색과 사유에서
우러나는 가치를 담지 않고선

브랜드는 스토리가
스토리는 브랜드가 될 수 없다

스토리는 말 그대로 ‘이야기‘다. 
이야기라면 지켜야 할 기본이 있다.
이야기의 3요소, 즉 인물, 배경, 사건이다. 
이 3요소는 홍미와 공감을 일으키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흥미와 공감, 그리고 새로운 관점, 사실 이것이 
모든 이야기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브랜드 스토리에는 인물만 있을 뿐, 
사건과 배경이 없다. 게다가 그 인물도 매력적이지 않다. 
진부하고 평면적인 캐릭터일 뿐이다. 
공급자적 관점으로 작성한 브랜드 설명 문구에 
그저 브랜드 스토리라는 이름을 붙인 것에 불과하다.
읽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다.
글자를 읽었으되, 기억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브랜드 스토리가 아니다. 흥미와 공감을 일으키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는 이야기, 그래서 결국 
그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는 
이야기여야 한다. 
이런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본으로 들아가자, 
다시 한번 이야기의 3요소를 생각해보자,
거기서 브랜드 스토리가 시작된다. 2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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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건
행운이자 축복이었다.

매일 아침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만으로도
이미 행복한 하루 되었다.

저 자신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지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제 저에겐 카이로에 있는 세월의 문으로 되돌아갈 노자조차 없지만,
저는 저 자신이 상상 못 할 행운을 맛보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돌아볼 기회를 얻었고, 알라가 어떤 방식의 구제를 허락하시는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대교주님이 묻기로 결정하신다면, 
저는 미래에 관해 제가 아는 모든 것을 기꺼이 말씀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건대, 제가 가진 가장 값진 지식은 이것입니다.
그 무엇도 과거를 지울 수는 없습니다. 
다만 회개가 있고, 속죄가 있고, 용서가 있습니다. 
단지 그뿐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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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다도 깊이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있었을까 라는 문장

책을 읽지 않고
영화를 보지 많았더라면
평생동안
생각이나 할 수 있었을까

태풍이 불 때면
습관처럼 꺼내어 보는 책
한 권이 있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된다

이 태풍도
지나갈테니깐

죽고 없어진 다음에는
아무리 후회해 봤자 늦어
눈 앞에 있을 때 잘 저거 해야지

알고 있어요

왜 남자들은 지금을 사랑하지 못하는지

라고 도시코는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면서 밀했다

현실이 너무나도 하찮은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입을 다물었다

언제까지고 잃어버린 걸 찾아다니고
이루지도 못할 꿈이나 좇고
그래 가지곤 하루하루가 즐거울 수가
앖잖아

그런 건가요

라고 료타는 시치미를 떼며 대꾸한다
아버지가 아닌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안다

행복이라는 건 말이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잡히지 않는 거야

어머니의 말에 료타는 눈을 들었다
슬픈 말이지만 정말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바다보다도 깊이 누굴 좋아해
본 일이 이 나이가 되도록 없었네
179~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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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지세가
최고의 방안이 될 수는 없더라도
최선의 대안이 될 수는 있다.

3이라는 숫자는 위기와 기회를 의미한다.
1과 2에게는 언제나 가깝고도 먼 의미.
1과 2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

우리의 생이 삶으로 거듭날 적에도
3개 정도의 대안은 항상 필요함을
새삼 깨닫는 토요일이다.


초한지제 당시 장량의 후흑을 검토할 때 
반드시 고찰해야 할 인물이 바로 한신이다. 
그는 유방과 항우가 다툴 당시 저울추의 역할을 수행했다.
일찍이 그의 책사 괴철은 
그에게 다음과 같이 간한 바 있다

지금 백성들은 피로가 극에 달해 크게 원망하고 있지만 
돌아가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신이 생각건대 형세상 천하의 성인이 아니고는 
지금의 화란을 종식시킬 길이 없습니다. 
지금은 유방과 항우의 명운이 주군에게 달려 있습니다. 

주군께서 한나라를 위하면 한나라가 승리하고, 초나라를 위하면 초나라가 승리할 것입니다. 실로 신의 계책을 따를 생각이면 천하를 셋으로 나눠 정족지세(3국의 공존하는 형세)를 이루는 방안보다 나은 게 없습니다. 그리되면 누구도 감히 먼저 움직일 수 없게됩니다. 

제나라 땅을 점거해 조·연을 복종시킨 뒤 초·한의 병력이 없는곳으로 출병해 그들의 후방을 제압하십시오. 이어 백성들의 기대를 쫓아 초·한을 향해 정전을청하면 천하는 바람 불듯이 신속히 호응할 것입니다. 

그 누가 감히 이 말을 듣지 않겠습니까? 속히 초·한의 땅을 나눠 제후들을 세우십시오. 제후들이 서면 천하는 복종할 것이고, 그공덕은 바로 제나라로 돌아올 것입니다. 제나라의 옛땅을 안정시킨 후예모를 갖추면 천하의 군왕들이 서로를 이끌며 제나라에 조현할 것입니다. 

옛말에 
‘하늘이 주는 것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해를 입고, 시기가 이르렀는데도 행하지 않으면 도리어 재앙을 입는다‘고 했습니다. 이 를 깊이 생각키 바랍니다."

삼국시대에 제갈량과 노숙 등이 언급한 
소위 천하삼분지계의 효시는 바로 한신의 책사 괴철이었다. 
9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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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 곳
언제나 지금 이순간
여기에 있었다.
자신만이 몰랐다.
오늘은
여기에 있음으로
시작되리라.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수 있다면,
깨어 있는 고요 속에서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다면,
모든 창조물, 모든 생명 형태 안에서
신성한 생명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
만물 속에 내재해 있는 순수 의식 또는 영을.
그럼으로써 그것을 자신으로서 사랑하게 된다.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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