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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구도자의 시시비비 방랑기 - 과거의 습(習)에서 벗어나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
윤인모 지음 / 판미동 / 2014년 9월
평점 :
윤인모 저자
판미동 출판
1장 도인
2장 방랑자
3장 쿤달리니 보고서
4장 신야신
5장 신(新)도인
6장 오쇼의 세계, 비하인드 스토리
7장 명상에의 길
맺는글 삶이란 광대무변한 현상이다
스님이 썬글라스를 착용한채 앉아있는 표지그림이 재밌습니다~
종교 교리 중에선 불교가 가장 부담없이 이해되고
사찰을 방문하여 절을 할땐 마음이 편안해짐을 많이 느껴서 불교를 좋아합니다.
살다보면 기쁜일, 힘든일이 시시때때로 발생하는데
저는 어떤 일이 닥쳤을 때, 그 감정에서 잘 헤어나오지 못하는 편입니다.
남들에 비해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이 길고 여운도 오래 갑니다.
그래서 여러 서적을 통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편이지요~
큰 사건이 지나가면 '아 이젠 웬만한 일엔 끄떡없을거야' 싶다가도
막상 일이 생기면 또 되풀이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지난 7, 8월에도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일들이 있어서
이번 추석은 조용히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계획을 세웠어요~
이 책은 움츠러든 나를 따스하게 보듬어주며
삶의 진리를 알려줄거야~ 하며 책장을 펼쳤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각자의 메시지를 담았는데,
저자가 살면서 만난 구도자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을 통해
깨달음을 유도하는 방식이 맘에 들었습니다.
진지한 내용을 딱딱하게 서술하는 것 보다 흥미로워서 책에 잘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 소개된 구도자들은 정석대로 살아가기 보다는
굉장히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삶에 있어 답은 없는거였어요!
누가 맞고 틀리다가 아니라 삶속으로 계속 들어가서
어떠한 상황도 받아들이고 불꽃처럼 살라고 말합니다.
번뇌에 무너지는 모습도, 대결하는 모습도 결코 아름답지 않다고 합니다.
우리가 평생 짊어지고 가며 해결해야할 문제인 번뇌!
아집이고 집착으로 얻는 감정이지만 그냥 계속 가는수밖에 없겠지요?
이런 감정으로 나를 괴롭힐 겨를없이
인생을 좀 더 화끈하고 바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