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평등은 수학적 혹은 기하적 개념이 아니라 심리학과 관련된 개념이며,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질적인 개념입니다. 양적으로는 평등하지만 질적으로는 불평등한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분리하되 평등하게‘ 라는 원직은 명백한 모순을 안고 있는 것입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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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2, 43년, 조선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던김대건 신부는 프랑스 군함을 얻어 타고난정에 들릅니다.
그 그곳에서 둘러본 바를 기록에 남겼으니.
금릉(난징) 대보은사탑!
높이 78.2미터(대략 아파트 23층 높이).
창과 기와, 모두 색유리로 제작.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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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로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실망도 컸다.
나는 협상에 임하면서 우리가 요청하기만 하면 기득권자들은 특권을 포기할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었다. 나는 1차 협상을 계기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강력한 저항이 없는 한 누구도 자신의 특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흑백분리제도의 숨겨진 목적은 단순히 흑인과 백인의 분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흑인들에 대한 억압과 착취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우리는 흑백분리제도 내에서 용인될 수 있는 평등조치를 요구했는데도 ‘기득권자‘들은 양보하려 들지 않았다. 흑백분리제도의 근본목적은 차별과 불평등을 지속시키는 것이므로 흑백분리가 존속되는 한 정의와 평등의 쟁취는 불기능한 것이었다.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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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나는 가련하고 외로운 우주비행사
내 기꺼이 고통을 감수하리 
그곳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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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파리로, 살러 가지 말고 죽으러 가자. 나를 죽인 곳은 파리다. 나를정말 여성으로 만들어준 곳도 파리다. 나는 파리 가 죽으련다.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  과거와 현재가 공(空)인 나는 미래로 나가자."
- <신생활에 들면서〉, 《삼천리》 1935.2 - P88

나혜석의 예술세계 전반을 살펴보면, 그녀가 여성주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분명하게 드러낸 매체는 글이었습니다. 반면, 회화에서는 인상주의 화풍을 기반으로 한 풍경화, 인물화가 주를 이루고 있죠. 이는 그녀가 활동했던 20 세기초반 한국미술계 환경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선미술전람회의 심사기준이 미술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시기였던 만큼 화가들이 그리는화풍과 주제는 ‘향토성‘이라는 심사기준에 한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탓에 사회적, 정치적 이슈를 미술 작품에 다룰 수 있다는 의식 역시 태동하지 못했죠. 그러나 혜석의 정신은 삶, 글, 회화가 하나로 뭉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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