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개혁자들의 방법을 생각해 보자. 형벌이 가해지는 지점이자, 형벌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수단은 무엇인가? 그것은 여러 가지 표상이다. 즉, 개인의 관심의 표상이고, 이익과 불이익의 표상이며, 즐거움과 불쾌감의 표상이다. 또한 형벌이 신체를 독점하여 신체형에 전혀 뒤지지 않는 기술을 가하는 경우에도 그것은 신체가 - 수형자에게나 또는 구경꾼들에게 - 표상의 대상이라는 점에 한해서이다. 이러한 표상에 영향을 미치는 수단은 무엇일까? 다른 표상들이거나, 아니면 관념의 결합들 (범죄와 처벌, 범죄의 상상적 이익과 징벌에서 인식되는 불이익) 이다. 또한 이처럼 짝지어진 관념의 결합은 주로 선전의 요소로서만 작용할 수 있다. 요컨대 처벌의 장면을 통해 이러한 결합을 만인이 보는 앞에서 확정짓거나 강화하고, 담론을 통해 널리 유포시켜 기호들의 작용을 부단히 새롭게 하면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처벌에서 범죄자의 역할은 형법전과 범죄라는 현상을 앞에 두고 기호 내용의 실상 - 말하자면 기호체계와의 관련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범죄와 결합되어야 할 그 형벌의, 있는 그대로의 실상 - 을 재도입하는 것이다. 이 기호 내용을 풍부하게 만들고 또한 명료하게 만들어 내는것, 그것에 의해서 형법전의 기호체계를 재활성화시키는 것, 그것은 범죄자가 사회에 진 빚을 돈으로 갚는 형식과 같다.  - P242

따라서 문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즉, 어떻게 하여 3번째의 감옥제도가 결국 주도적인 것으로 부각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강제권, 신체, 고립, 비밀을 중심으로 한 처벌 권력의 모델이 어떻게 하여 표상, 무대, 기호, 공개, 집단을 중심으로 한 모델을 대신하게 되었는가? 왜 처벌의 물리적 행사 (신체형이 아닌)가, 그것의 제도적 토대가 되는 감옥과 함께 징벌의 기호들과 이 기호들을 널리 유포시킨 떠들썩한 축제분위기의 사회적 유희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는가?
- P247

(3) 규율이 있는 기관들에서 기능적 공간배치의 규정은, 건축에서일반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짐차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것이다. 감시할 필요성과, 위험한 연락을 차단해야 할 필요성뿐만 아니라, 유익한 공간을 만들어낸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서 적당한 장소들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병원에서, 특히 육군과 해군 병원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프랑스에서는 로슈포르24 항구가 실험과 모델의 역할을 했던 것 같다. 항구, 특히 군항 軍港은 상품, 지원병이나 징집병, 출항하거나 입항하는 선원, 질병, 전염병 등의 유통 경로라는 점과 더불어 탈주와 밀수입과 감염의 장소이다. 이곳은 위험한 혼합집단이 뒤섞인 장소이자 금지된 유통이 행해지는 교차지점인 것이다. 따라서 해군 병원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그 목적을 위해서는 일종의 여과 장치 - 경계망을 펴서 포획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불법과 악의 무질서를 타파하면서, 이러한 무질서의 움직임과 혼잡스러운 무리에 대한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그곳에서는 질병과 감염에 대한 의학적 감시가 다른 일련의 모든 통제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인다. 그것은 탈주병에 관한 군사적 통제, 상품에 관한 세무상의 통제, 의약, 하루분의 식량 할당량, 실종, 치료, 사망, 꾀병에 관한 행정상의 통제들이다.
그런 점에서 엄격하게 공간을 분배하고 구획 지을 필요성이 생긴다.
- P267

18세기 말에 나타난 공장에서, 개별화를 목표로 삼는 분할방식의원칙은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제는 개인을 고립시키고, 개인의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공간 속에 배치하는 일이 중요하고, 또한 이러한 배치를 그 자체의 고유한 요구를 가진 생산기관과 연결시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신체의 배치, 생산기간의 공간적 설치, ‘부서의 배분에 따른 상이한 활동 형태를 잘 연결시켜야 한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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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심장박동은 폭풍 전선 같았으며 ㅡ 하지만 따뜻했고 그의재킷 안에 들어와 있었다. 둘의 몸은 계속 서로의 덫에 걸려 있었고, 계속 정지해 있었다.
그녀는 그를 무지하게 세게 끌어안았다.
사람들이 지나가며 그들을 보았지만, 둘 다 상관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두 발은 그의 신발 위에 올라와 있었다.
그녀의 숨은 그의 어깨뼈 웅덩이 안에 있었다.
그녀가 그를 사납고 다정하게 끌어안고 있는 동안 그는 그녀의 앙상한 갈빗대의 가로 들보를 느꼈다. 완전히 독자적인 비계.
- P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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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장점이 많은 자갈이지만 단점도 적지 않은데요. 무엇보다 자같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먼지가 많고, 토사가 유입되면 선로의 물 빠진이 나빠집니다. 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건 대부분 지하로 다니는 도시철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 자갈들 사이가 굳어지면 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갈 사이의 불스물을 걸러내는 ‘자갈치기‘나 자갈 교체 등을 해줘야 하는데요. 이런작업에 적지 않은 인력과 비용,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하는 게 콘크리트 도상입니다.
이 도상은 무엇보다 한 번 시공하고 나면 보수 작업을 할 필요성이 많이 줄어들고, 콘크리트가 침목을 꼭 잡아주는 덕에 궤도 틀림이 자갈도상에 비해 적다는 게 장점입니다. 물론 자갈보다 먼지도 덜 발생하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지하철은 대부분 콘크리트 도상을 기본으로 하고있습니다.
- P197

그럼 비록 일부이지만 터널 내 차로 변경을 허용한 이유는 뭘까요?
가장 큰 이유는 추돌 사고, 그 중에서도 화물차로 인한 추돌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터널 내 사고 중 상당수가 화물차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터널 내에서 승용차와 버스, 화물차 등 속도가 서로 다른 차량이 차선 변경 없이 하나의 차로로만 뒤섞여 달리다 보니 차랑 간격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주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차량 변경이 가능해지면 이런 사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고 하는데요.
한국도로공사 산하 도로교통연구원의 전문가는 "터널 내에서 진로변경이 안 되다 보니 차량 간격 유지가 어렵고, 시야 확보도 잘 안 된다. 그래서 외국에선 대부분 터널 내 진로 변경과 앞지르기를 허용하고있다"고 설명합니다. 또 인제양양터널처럼 장대터널이 늘어나면서 운전자가 한 개의 차로로만 계속 달릴 경우 자짓 졸거나 주의력이 산만해지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합니다.
- P271

레벨 3의 경우 운전자는 자율주행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관련 시스템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됩니다.현재 같은 필기와 기능시험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능력입니다.
레벨 4~5로 올라가면 더 복잡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을 자율주행차량이 스스로 하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사람이 아닌 차량에 줘야 한다는얘기가 나오는데요. 해당 차량이 일정한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는지를 확인해 일종의 ‘운행인증‘ 또는 ‘운행허가‘를 내주는 방식이 될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등에서는 시험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테스트를 거쳐 주행 면히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사실상 ‘운전자‘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사람입니다. 레벨 4~5의 차를 타는 사람은 운전면허가 없어도 될까요? 사실 이들 차량은 평소 사람이 운전에 개입할 여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완전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운전면허 안따도 되냐?"는 질문들이 곳곳에서 오가는데요. 아직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사람도 운전면허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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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을 받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기대야말로 법의 장치를 가장 취약한 것으로 만든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하여 재판에 영향을미치는 사태가 되면, 재판받을 가능성이 있는 일반인의 머릿속에 어떻게 범죄와 형벌 사이의 엄정한 관계를 확립할 수가 있을까? 형벌이 그확실성의 결핍으로 덜 무서운 것이 되면 될수록 그만큼 폭력성을 통해 형벌을 더욱 두려운 것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 P186

 즉, "동일한 절도를 범한 두 사람 가운데서,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한 사람은 사치스럽게 지내던 사람에 비해서 얼마나 죄가 가벼운가? 서약을 어긴 두 사람 중 어렸을 때부터 명예심을 갖추도록 교육받은 사람은 전혀 교육을 받지 못한 방치된 상태의 사람에 비해서 얼마나 죄가 무거운가?" 우리는 범죄와 징벌과의 대응적 분류의 필요성과 범죄자의 개별적 성격과 일치하는 형벌의 개인화個人化 필요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을 보게 된다. 이 개인화는 근대 형법의 전체 역사 속에서 대단히 부담스러운 것이 되고 있다.  - P190

공상에 불과한 것이었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죄와 벌 사이의상징적 대응관계의 원칙은 르 펠르티에가 1791년에 새로운 형법을 제안할 때에도 여전히 분명하게 표명된 사실이다. 즉, "범죄의 성질과처벌의 성질 사이에는 정확한 대응관계가 필요하고, 범행이 잔인했던자는 신체형을 받아야 하고, 나태한 자는 중노동을 해야 하고, 비열했던 자는 명예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5이러한 잔혹성이 앙시앵 레짐ancien regine, 구제도의 신체형을 그대로연상시켜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유주적인 방법에 의존한 새로운형벌 속에서는 완전히 다른 기계장치가 작동한다. 이제는 더 이상 권력투쟁에서 벌어지는 잔인성과 잔인성의 대립도 없고, 계속되는 복수의 대칭 관계도 없다. 기호가 의미하는 내용과 기호의 투명한 관계가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징벌의 무대 위에서 감각적으로 직접 이해할수 있고,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그리한 죄와 벌의 관계를확립하려고 한다. 이것은 형벌에 관한 일종의 이성적 미학이다.  - P202

수형자의 신체는 과거의 제도에서는 국왕의 것이어서, 군주는 그신체에 낙인을 찍고 권력의 여러 가지 효과를 집행할 수 있었다. 이제는 그 신체가 오히려 사회적인 것으로서, 집단적이면서 유익한 소유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혁자들은 거의 언제나 공공 토목사업에 동원시키는 일을, 있을 수 있는 최선의 형벌로 제안했다. 더구나 3부회의 청원 Cahiers de doleances 도 그들의 견해를 따라 "사형보다가벼운 그 어떤 형에 처해진 자는 그 범죄에 상응하는 기간 동안 그 지방의 공공 토목사업에 종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 공공 토목사업은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수형자의 노동에 의한 집단의 이익이라는 점과 통제 가능한 징벌의 가시적 성격이라는 점이다.
그리하여 죄인은 두 번 죄 값을 치른다. 즉, 그가 제공하는 노역과 그가 만들어 내는 기호로 보상하는 것이다.  - P209

 그런 점에서 교묘한 경제적 광고 효과가 생겨난다. 과거의 신체형에서는 공포가 징계의 근거로 되어 있었다. 그것은 신체에서 느겨지는 두려움이나, 집단적 공포, 수형자의 뺨이나 어깨에 새겨지는낙인과 똑같이 구경꾼의 기억 속에 새겨지는 무서운 형상이었다.
그러나 이제 본보기 징계의 근거가 된 것은 공중도덕에 대한 교훈이다. 담화, 판독 가능한 기호, 연출적 효과나 회화적 표현형태 등이다. 징벌 의식을 뒷받침하는 것은 더 이상 군주 권력의 무서운 부활이 아니라 ‘형법전‘의 재활성화이고, 범죄의 개념과 형벌의 개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집단적 강화이다. 이제 사람들은 형벌을 통해서 군주의 모습을 보기보다 법 자체를 판독하게 될 것이다. 과거의 법은 막연하게 어떤 범죄에 어떤 처벌이 뒤따르게 된다는 관계로 이어졌다. 이제는 범죄가 행해지면 지체 없이 처벌이 따르게 되고, 처벌은 법의 담론을 현실적 실체로 만들며, 또한 여러 가지 개념을 연결 짓는 ‘형법전‘이 바로 여러 가지 현실을 연결 짓는 것임을 보여 주게 된다. 그 결합은 법조문 안에서 직접적으로 되어 있는 만큼, 현실의 행위에서도 직접적인 것이어야 한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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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모든 곳의 모든 스포츠 아마도 체스까지 포함하여 -해설자들이 소모전이라고 말하는 것이 되었다. 우리는 관절과 손을 계속 교환했다. 어느 시점에 나는 한쪽 무릎을 꿇었고, 그는 나를끌어안은 다음 얼른 사과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침묵 속의 완결, 군중은 늘어났고 기어올라갔다. 손가락들이 모두 철망을 움켜쥐고 있었다.
결국 나는 그를 두 번 쓰러뜨렸으나 그는 늘 다시 펀치를 날렸다. 결국 나 자신은 네 번 쓰러졌고, 네번째 때는 일어나지 못했다.
희미하게, 학교의 개입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해변과 파도가 꽉 차있었기 때문이다. 그들 가운데 많은 수는 이제 갈매기처럼 흩어졌다. 내 동생들을 빼면, 그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아름답게 -  돌아보면 놀랄 일은 아니었다. 헨리가 손을 내밀었다. 달아나는 이꼬마 저 꼬마에게. 그들은 그에게 남은 점심을 주었다. 이미 그는 내기를 걸었고, 이미 그는 땄다.
- P390

은처럼. 그녀의 머리카락은 짧았고 사라지고 있었다.
내 차례가 되있을 때 그녀는 토스터로 손을 뻗어 자신의 비친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자비를 좀 보여달라고 나에게 간청했다. "단정하게 해주고 빨리 좀 해줘."
마무리는 우리 아버지였다. 그는 일어섰고 회피하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 머리 위치를 잡았다. 멋지게 똑바로, 다 마치자 천천히 문질러주었다. 소년 같은 머리를 마사지했고, 그녀는 앞으로 몸을숙이고 그것을 즐겼다. 그녀는 뒤에 있는 남자를 계속 변하는 그의얼굴을, 그의 발치의 죽은 금발을 볼 수 없었다. 그녀는 그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결코 볼 수 없었고 우리 나머지는 서서 그들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청바지에 맨발에 티셔츠 차림이었고 어쩌면 우리를완성한 것은 그것인지도 모른다.
그녀는 그냥 던바 보이처럼 보였다.
그렇게 머리를 자른 그녀는 우리 가운데 하나였다.
- P417

"아빠?"
"다시 자라."
달이 커튼 안에 있었다.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었고, 클레이는 알았다. 그는 눈을 감았다. 그는 시키는 대로 했지만 말은 계속 했다. "떠나는 거죠, 아빠, 그렇죠?"
"조용히 해."
몇 달 만에 처음으로 그는 클레이를 어루만졌다.
우리 아버지는 몸을 기울여 그를 어루만졌다. 두 손으로는 아니나다를까, 그것은 교수형 집행인의 손이었다 그의 머리와 그의 등을 두 손은 가루가 묻었고 단단했다. 따뜻했지만 닳아 있었다.
사랑하는 손이었지만 잔인했고, 사랑이 없었다.
오랫동안 그는 머물렀지만 클레이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 일은 공식적으로 완료되었다.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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