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건에 따르면, "만약 우주공간에 우리를 임의로 뿌린다면, 우리가 행성 부근에 떨어질 가는성은 1조의 1조의 10억 분의 1 보다 더 작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그렇게 귀중한 것이다."

 대폭발에서 가벼운 원소들은 많이 생겼지만, 무거운 원소들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런 원소들은 훨씬 후에 만들어졌지만, 아무도 그런 원소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우리가 존재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탄소나 철과 같은 원소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가장 뜨거운 별의 중심보다도 더 뜨거운 상태가 필요하다. 초신성이 바로 그 해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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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당신을 환영하고 축하한다. 나에게는 당신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큰 기쁨이다. 나는 당신이 이곳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을 것이다.
우선, 당신이 지금 이곳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각자 떠돌아다니던 엄청나게 많은 수의 원자들이 놀라울 정도로 협력적이고 정교한 방법으로 배열되어야만 했다. 너무나도 특별하고 독특해서 과거에 존재한 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절대 존재하지 않을 유일한 배열이 되어야만 한다. 그 작은 입자들이, 우리가 바라듯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아무 불평도 없이 정교하고 협동적인 노력으로 당신의 육체를 유지시켜줄 것이고, 그런 노력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도 않을 우리에게 귀중한 삶을 경험하도록 해줄 것이다.

 어쩌면 그런 특이점이 그 이전에 존재했던 우주가 수축되어서 생겼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우주는 산소 공급기의 고무 주머니처럼 팽창하고 수축되는 순환 과정을 영원히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폭발이 "가짜 진공", "스칼라 장(場)" 또는 "진공 에너지" 라고 부르는어떤 것 때문에 일어났다는 주장도 있다. 모두가 아무것도 없는 없음(無)의 세계에서 불안정성이 나타나도록 해주는 무엇을 뜻하는 말들이다. 없음에서 있음 (有)이 생겨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때는 없음의 세계였던 곳에서 오늘날의 우주가 생겨난 것은 그런 일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충분한 증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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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루아침에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을까?
큰 변화는 언제나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하며, 나는 두 가지 단순한 이유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정확한 GPS가 길 찾기에 더욱 유용하듯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은 삶을 항해하는 데 더욱 유용하다. 그리고 어쩌면더 중요한 둘째 이유는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때 마음이더 편안하다는 것이다. 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적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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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여느 공간과는 다르다. 무엇보다도 입체적이다. 
나무들이 당신을 에워싸고 위에서 짓누르며 모든 방향에서 압박한다. 경치를 가로막고 당신이 어디 있는지 분간하지못하도록 한다. 당신을 왜소하고 혼란스럽고 취약하게 해놓은 다음, 마치 낯선 사람들의 무수한 다리 사이에서 길을 잃은 아이가된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사막이나 초원에 서면 광활한 공간에 놓여 있음을 알게 된다. 반면, 숲에 서면 당신은 오직 그걸 감지하는게 고작이다. 숲은 거대하면서도 특징 없는, 게다가 어디가 어딘지모르는 공간이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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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햄프셔 주의 작은 마을로 이사한 지 얼 마 안 돼 우연히 마을 끝에서 숲으로 사라져 가는 길을 발견했다.
흔히 마주칠 수 있는 그런 길이 아니었다. 그 유명한 ‘애팔래치아 트레일‘ 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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