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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칼날은 차갑게 1
조 애버크롬비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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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속 복수극은 그 결말을 알면서도 볼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마치 언제나 사랑에 골인하는 로맨스 소설처럼 복수극의 주인공은 늘 

복수에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밀당이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니까!


특히나 그 주인공이 <복수의 칼날은 차갑게> 속 몬자처럼 처참하게 망가졌으면서도 

여전히 아름다운 눈빛과 시크한 카리스마를 지닌 여자라면 더욱 그렇다.


공작의 총애를 받는 용병 몬자는 그로부터 배신을 당해 절벽 아래로 추락한다.

그 과정에서 가장 아끼던 존재인 동생 베나를 잃어버린 몬자. 

그녀는 연루된 모두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자신을 도울 동료들을 끌어모은다.


하나씩 갖춰지는 복수 군단의 인물들은 저마다 독특한 역할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부랑자와 전과자, 독극물학자와 고문관 그리고 광대들까지..

그들이 뭉쳐서 왕의 측근인 기사와 은행장, 왕자들을 하나씩 처리하는 과정을

읽고 있으면 심장 조리게 되면서도 복수 장면에서 저절로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탄탄한 세계관과 흡인력 있는 캐릭터들이 말아주는 복수 액션극!

지루한 현실 속에서 정말 몰입해서 빠져들 수 있는 소설이라 추천한다.


#조애버크롬비 #복수의칼날은차갑게 #황금가지 #도서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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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속의 비밀 1
댄 브라운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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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같은 댄 브라운 작가의 소설들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로서
8년만에 나온 그의 복귀작인 <비밀 속의 비밀>은 기대될 수 밖에 없었다.
1권을 읽은 후의 감상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었다!

이야기에는 역시나 반가운 로버트 랭던과 이제는 그의 연인이 된 캐서린 교수가 등장한다.
종교 기호학과 인간 의식을 탐구하는 노에틱 사이언스의 만남이라는 것부터 너무 설레는 조합이다.

그들은 책 출간을 앞둔 캐서린의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매력적인 도시 프라하에 와 있다.
캐서린은 인류가 '공통의 집단적 의식을 공유하는 유기체'라는  이론에 입각해서 
인간 의식이 비밀을 풀  실마리가 담긴 책을 집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여전히 비밀에 쌓여있길 바라는 어둠의 세력이 존재하고...

어느 날 아침 캐서린이 실종되고 그녀의 원고도 도둑맞으면서 사건을 걷잡을 수 없이 전개된다.
캐서린이 남긴 단서들을 찾아 프라하를 누비는 랭던의 활약과 그를 저지하고자 하는 비밀 종교단체,
그리고 이들과 얽힌 여러 인물 속에서 아직 정체가 베일에 가려진 수수께끼 같은 존재들...

어서 책을 들어서 읽어보길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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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만 년을 사랑하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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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죄, 만 년을 사랑하다

#도서협찬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한창 흥행중인 영화 <국보>의 원작이 된 작품을 쓴 요시다 슈이치 작가. 그는 이미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추리소설 작가로 이름이 꽤 알려져 있다. 나로서는 이번 소설을 통해 처음으로 그의 작품을 읽는 접해보는 것이었기에 어떤 걸 기대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정통적인 추리소설의 도입부와 크게 다름이 없다. 주인공인 탐정이 운영하는 탐정사무소를 찾아온 의뢰인. 역시나 부자였던 의뢰인은 그의 할아버지가 소유하는 외딴 섬의 저택에서 일어날 파티에 탐정을 초대한다. 최근 할아버지의 행동이 점차 이상해지고 있어서, 그것을 조사해달라는 명목이었다. 유명 백화점 회장이셨던 할아버지 우메다 소고의 생신 파티가 끝나고, 모두들 잠자리에 드는데. 다음날 아침 여지 없이 누군가가 실종되고, 그 인물은 바로 파티의 주인공인 소고였다.


태풍으로 인해 고립된 섬에서 남은 가족과 친지들은 실종자가 남긴 여러 가지 단서들을 좇아 섬을 탐험한다. 사실 트릭의 측면에서 본다면 엄청나게 복잡한 수수께끼나 충격적인 반적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신 힘겹게 도달한 결말에 이르러서 무엇보다도 진한 핏빛 여운이 남았다. 많은 소설들이 '누가' '어떻게' 하였는가를 다룬다. 반대로 이 소설을 '무얼 위해' 범인이 일을 저질렀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처럼, 우리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어쩌면 계속해서 잘못된 질문을 하며 살아온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죄만년을사랑하다 #요시다슈이치 #은행나무 #국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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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연구 일지
조나탕 베르베르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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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등장인물 연구 일지

#협찬도서

 

프랑스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노인돌봄용 AI를 개발하고 있다. 그런데 이 병원 폐쇄구역에 설립된 인공지능 개발실에서 비밀리에 또 다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었으니... 그건 바로 AI의 개발자인 토마가 병원 서버를 이용해서 몰래 자신만의 AI를 개발하고 있다는 거였다.

 

인공지능 <이브>39번째 버전이자 이 책의 주인공인 <이브39>. 그녀는 토마를 위해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을 쓰도록 설계되었다. ‘정말 기상천외한 완벽한 살인사건과 독보적으로 명석한 탐정, 교활하게 짝이 없는 살인자가 등장하는 소설을 써야하는 숙명에 처한 <이브39>. 그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이브39>는 병원에 돌아다니는 로봇 몸체에도 접속할 있게 된다.

 

요양병원의 환자들뿐 아니라 병원 직원 및 의사들과도 교류하면서 <이브39>는 인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로봇의 서버를 통해 폐쇄구역으로 끌려가는 한 노인을 목격하고, 병원에서 어떤 사악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인공지능으로서 범죄의 목격자인 동시에 잠재적 범인이 될 처지에 놓인 <이브39>. 이보다 매력적인 주인공이 있을 수 있을까?

 

인간의 의식 세계와 AI, 전생과 종교적 영역까지 넘나드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오랜 팬으로서, 그의 아들 조나탕 베르베르가 이번에 집필한 소설은 내게 익숙한 듯, 한편으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어찌됐던 아버지처럼 그의 소설 역시 나를 사로잡았다는 점은 명료하다. 매끄러운 문장과 흥미로운 전개, 기상천외한 설정까지! 절대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으면서 동시에 무조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일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소설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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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이동원 지음 / 라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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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연쇄살인마를 제압한 이력이 있는 형사 광심. 그녀는 자신의 본능을 무기 삼아 흉악범들을 차례로 잡아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면의 어둠을 계속 마주하며 갈등한다. 이런 광심의 이야기를 듣는 소설가와 광심이 조사하도 있는 어떤 실종사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사건들 속에서 아주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얼굴들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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