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의 비밀과 백두산족 문화 - 겨레밝히는책들 8
권태훈 지음 / 정신세계사 / 198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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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이 거창해서 고르게 되었습니다만 책내용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수학적 기호들과 알 수 없는 그림들이 설명없이 노트된 것처럼 나열되어 있어서, 개인의 습작품을 급하게 책으로 엮은 티가 역력해 보였습니다. 말로는 가르쳐 줄 수 없으니 알고 싶으면 공부해보라는 식인지 독자의 입장에서 좀 난감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 책을 보고 나서 어떠한 감흥이나 학문적인 도움이나 혹은 특별한 재미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좀 더 많이 다듬어서 출간이 되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그리고 내용에 비해서 책 값도 너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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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역의 원리 - 주역 음양오행 사주명리의 길잡이
강진원 지음 / 정신세계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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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학계 및 재야를 통틀어 음양오행이 무언지에 대해 각종 인용을 들어가며 그럴듯 해보이는 현학적인 설명들은 많이 하지만, 한걸음 들어가보면 도대체 어떤 원리에서 그런 정의가 규정되었는지에 대해선 어떠한 설명도 곁들여 있지 않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알 것이다.이것이 현재 동양철학의 현 주소이다.원리의 이해 없이 단순 암기만 난무한다.입문하려는 초학자들뿐 아니라 상당한 위치에 있는 고수들조차 원리를 알고 적용하는 이는 몇 명 없을 것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 동양 철학에 관계된 책이라면 거의 모든 책에서 납음오행이란 것을 설명하는데, 도대체 병오가 왜 수기운을 띠면서 천하수라 불리우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설명해주는 이가 없다. 그러나 놀랍게도 속시원한 설명이 이 책에는 들어 있었다.한번쯤 이런 고민에 빠져본 사람들이라면 이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알 것이다.같은 고민을 앞서서 해결해주는 이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은 크나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이런 책들이 더욱 많이 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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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라마나 마하리쉬 지음, 이호준 옮김 / 청하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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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의 양식같은 책이다. 전혀 종교적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믿음이 가는 내용들이 들어 있다. 책이 두껍지는 않지만 라마나 마하리쉬는 반복해서 끊임없이 우리에게 깨어나라고 얘기해준다. 그리고 깨달음이 무엇인지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깨달은 사람들이 세상을 느끼는 그 방식, 그 시각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유명한 선사들의 선문답이나 노자나 장자가 얘기하는 그 어려운 이야기들이 어렴풋이나마 이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깨달음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깨달음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믿음도 갖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꼭 한번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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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으로 가는 길 젊은 한의사가 쉽게 풀어 쓴 음양오행
전창선.어윤형 지음 / 세기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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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신 분께서 너무 고평가를 하신 것 같아서 첨언합니다. 정말 한편의 수필과 같은 음양오행에 대한 가벼운 입문서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해드릴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음양오행에 대한 견해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입니다. 동양철학의 기본이자, 한의학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음양오행이 이 정도의 설명으로 이해가 될 지가 의문입니다.

아시다시피 동양 학문의 결정적인 문제는 그 핵심적인 이론들, 그 중에서도 오행의 상생, 상극 개념이 그 어떤 논리적인 증명도 없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행의 원리가 한의학이나 제반 동양철학에서 수천년간 경험적으로만 확인되고 있다는 정도이지, 그를 논리정연하게 명쾌하게 설명해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이 정도의 책이라도 나온게 다행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그 내용의 깊이가 너무 박약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예 건드리지 않는게 더 좋을뻔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그 래도 이러한 시도들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에 별 세개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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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스러운 자미경
김석훈 / 문학아카데미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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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를 볼때 가장 절실히 느껴지는 바는 국내의 척박한 자미두수의 환경에서 자미를 연구하기 위한 열정, 정말로 자미를 깊이 사랑하는 그 프로의식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책 내용은 현대적이질 못하고, 현대인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

이 책은 내가 자미를 처음 공부하기 위해서 구입한 책이었으나, 이 책만으로는 솔직히 자미의 참맛을 느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자미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왕초보 자미두수를 구입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그러나, 이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국내의 역학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므로 이점에선 높이 평가해드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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