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에 정석으로 수학을 공부해 본 사람들이라면, 그때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책. 그러나 과목은 수학이 아니라 주역이다. 처음에 이런 책이 있다는 것에 놀랐고, 그리고 그 신묘함에 다시 놀랐다. 이런 학문이 있다니!!! 세상에 어떤 학문이 인간에게 미래에 있을 일을 예시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육효를 공부하고 나서 주역은 인간과 신의 대화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닌데, 수학에서 얻을 수 있는 바와는 차원이 다르게 실생활에 유용하므로 모든 이에게 이를 권하고 싶다.이 십팔문답은 지남출판사에서 시리즈로 나와 있는데, 첫편이 천금부이고 둘째편이 바로 이 책 십팔문답이다. 그러나 알라딘에서는 천금부를 취급하지 않으므로 일반 서점에서 구해서 보았다. 두권 모두 내용이 훌륭하다. 몇 번 읽다보면 오묘한 육효의 신비에 깊이 빠져볼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