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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흥 넘치게 하라 -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문화의 힘 ㅣ 아우름 48
최준식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평점 :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문화의 힘’
한국인이면서 한국을 잘 모른다.
알고 있지만 안다고 답할 수 없었다. 당연해서 느끼지 못한 탓이다.
변방의 작은 나라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교육받고 스스로 작은 나라의 국민이라 칭했다.
과연 그럴까.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우리가 얼마나 뛰어난 국가의 국민으로 살고 있는지 자존감을 지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역사와 문화를 사실적으로 풀이했다.
250개 나라 중 85번째로 큰 국토, 인구수 세계20위 GDP 세계12위.
우리나라는 원래 선진국이었다. 잠시 후진국이었던 시기는 불과 100년 남짓.
높은 교육열과 성리학적 순혈주의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마침내 선진국의 지위를 회복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강대국에 속하는 나라의 국민임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
조선은 봉건 왕조사회였지만 왕은 권한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 없었다. 신하가 왕을 비판하는 나라는 조선이 거의 유일했고, 그것은 우리나라가 아시아권 민주주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밑바탕이 되어줬다. 실로 뛰어난 정치문화를 가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라는 집단주의 속에서 유교를 종교 삼아 이뤄낸 것들은 실로 놀랍다. 배워서 알고 알기에 그냥 두지 않고 투쟁하고 쟁취해낸 것들이 민주주의요 오늘의 대한민국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글자 한글은 우리의 자랑이요 금속활자 인쇄본과 방대한 세계기록유산도 빼놓을 수 없는 보물이다. 한마디로 우리는 석유 빼고 모든 것을 가진 나라였다. 그럼에도 우리는 가진 것들이 너무나 당연해서 우수함을 알리기에 불성실했다.
한국문화는 이제 한식과 한류로 세계 구석구석 그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코로나19로 빗장을 단단히 잠그고 있는 지금지구촌 사람들은 영상 속 대한민국을 주시하고 있다. 미래의 한류는 K-밸류의 창출이라고 끝맺음 한 작가는 틀을 깨는 자유로운 영혼을 우리의 에너지로 보았다. 달 항아리처럼 고고하고 충만한 자유로움 오직 한국인만 알고 발전시킬 수 있는 그것. 그것을 찾아 세계를 흥 넘치게 하리라 예언했다.
*출판사 샘터의 지원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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