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 당신의 노력을 합격으로 바꾸는 14일 완성 공부 습관 프로젝트
이상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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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위주의 공부법 1/4/7/14 프로젝트를 따라한다면 못 할 공부가 없을 것. 부모님이 먼저 읽고 습관을 잡아 주면 좋겠다. 초등학생때 부터 시작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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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신혜연 지음 / 샘터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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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나이 드는 것도 생각보다 꽤 괜찮습니다

출판사 : 샘터

지은이 : 신혜연


특정 나이가 좋(았)음을 깨닫기 위해서는 그 나이를 살아낸 다음에야 알 수 있는 법이다.

아무리 이십대에게 그들만의 특권을 얘기해줘도 모르는 것처럼 지금 막 오십이 된 나도 60대가 해주는 말에 별 위로를 받지 못한다.

솔직히 나는 나이 드는 것은 괜찮지만 50은 싫다. 40대와 50대는 완전히 엄청나게 다르다.

60이 되면 50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를 후회하겠지만 그만큼 50은 만만치가 않다.

40대에는 절대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다.

중년과 할머니의 중간 어디쯤에서 불안하고 비굴하기까지 한 나이가 50이 아닐까 그리 생각하는 중이다.

 

저자는 어떻게 무덤 같은 50을 사랑했을까. 책은 딱히 50을 어떻게 보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습관처럼 말 해놓고도 실천하지 못했던 ‘급하지 않게, 느긋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공개했다. 영양제를 챙겨먹고 수영장에 다니고 여행을 계속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느린 호흡으로 새로운 일상의 루틴을 만들었다.’

 

목차를 넘기고 가장 먼저 나오는 이야기에는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쯤 살아보니 우리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보다 무엇을 포기하지 못할지를 제법 확실하게 안다. 그녀도 나만큼 하루 대여섯 잔 씩 마시며 수십 년을 살았는데 나는 포기 못한 커피를 단칼에 하루 한잔으로 줄였다. 이쯤 되니 나는 더 이상 투정을 못 부리겠다.

이 책은 40대를 콕 찝어 서평단을 모집할 만큼 곧 50에 도달할 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지만 어지러운 50대에게 특히 추천한다. 나이만 먹어 이뤄놓은 것은 없고 늙음이 두려운 할머니도 중년도 아닌 사람들이 읽고 나이듦에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 책속의 문장

“팔을 쭉 뻗어 물을 당기면 몸이 쑥 앞으로 나가면서 세상의 궂은일을 잊게 된다. 50세 넘어서 한 결정 중에 가장 잘 한 건 수영을 시작한 거다.”

“흰 머리를 보면 ‘늙었구나’보다는 ‘나이가 들었으니 더 여유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책을 읽어서 배운 것도 중요하지만 수십 년의 매일매일을 살아내면서 배운 것의 가치가 더 무거움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 게으르다’ 보다는 ‘자연에 순응하는구나’하고 생각한다.”

 

물욕과 욕심이 줄고 나눔을 할 줄 알고 비우기에 즐거움을 찾는 신혜연 할머니!

가치 있는 소비가 가져올 세상의 변화에 설렌다는 우아한 혜연 할머니의 삶에 동참해 보겠습니다!

 

*샘터 물방울 15기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이드는것도생각보다꽤괜찮습니다.

#샘터

#신혜연

#40대추천도서

#50대추천도서

#서평단

#샘터물방울15기

#물방울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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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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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로 유명한 작가 매들린 밀러의 여성중심 신화 이야기.*

신화이야기는 정말로 읽기가 고역이다. 책 좀 읽는다 싶은 책벌레들은 그리스신화의 흥미진진함을 전설의 고향급이라고 극찬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다. 요즘말로 개취!

탄생부터 얽히고설킨 길고 난해한 이름은 책을 펼치는 족족 새로 기억해야 하고 난잡하고 야비한관계는 차라리 무협지를 선택할 정도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골라든 이유는 ‘서양 문학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마녀’라는 소개 글 때문이다. 시대는 변했고 여성의 목소리가 서양문학에도 영향을 미쳐 드디어 여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니 이 분야도 페미니즘이 시작되는구나 싶었다. 여성은 수억 년 전 부터 남성의 들러리에 불과했으니까. 남성의 갈비뼈로 여성을 창조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학습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태양신 헬리오스의 딸 키르케는 그리스 신화에서 주술에 능한 마녀로 알려져 있을 뿐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작은 여자에 불과했다. 인간 글라우코스를 만나 사랑에 빠져 영원을 기대하며 신으로 만들었지만 그 역시 욕망에 사로잡힌 사내에 불과함을 알아가고, 잠시 질투에 사로잡혀 스킬라를 괴물로 만들어 버리니 하루아침에 운명은 달라진다.

제우스와 아버지의 합의로 수 천 년을 유배지에 살게 되는 키르케.

외로운 섬 ‘아이아이에’에서 스스로 마법을 터득하고 드디어 마녀라는 호칭으로 불리기까지 3천년을 산다. 트로이 전쟁의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마녀의 위상을 떨치지만 그의 부하들을 돼지로 만들면서부터 키르케의 운명은 서서히 꿈틀대기 시작한다.

소설은 그 전까지 굳이 그녀의 외로움과 사랑을 언급하지 않지만 엄마가 되면서 모든 것은 달라진다. 지독한 모성애로 아들을 지켜내지만 결국 아테나를 따라 떠나버리는 아들, 그리고 아들대신 나타난 또 하나의 사랑. 여태껏 신화가 그러했듯 소설 키르케도 대단한 콩가루 집안 내력을 뽐낸다. 오디세우스의 아들이자 친아들의 배다른 형제인 사내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키르케.

소설이 말하는 건 지금부터였다. 그럼에도 키르케가 위대한 어머니고 완성된 사랑을 갈구하는 진실한 여인이라는 증거를 만든다. 그녀 스스로 인간이 되어 나이를 먹고 늙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는 것. 소설은 지극한 사랑으로 끝난다. 방대한 500페이지는 생각보다 쉽게 넘어갔다. 이로써 신화에 맛을 들이게 된 것일까. 오디세우스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는 내가 남았다.

감상평 :

요란한 신들의 세상에서 인간들과 어울리면서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강한 여성의 삶을 표현한 것은, 신과 다르지 않은 우리들 삶을 말하려는 작가의 속마음이 아닐까. 첫 50장의 지루함을 견디면 거룩한(?) 신화의 세계로 빠져든다. 주인공 키르케의 드라마틱한 인생이야기가 작가의 문장으로 더욱 찬란히 빛나는 걸 느낄 수 있다.





출판사 이봄의 지원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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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교단에 서다 - 고아원 신문배달 트럭운전으로 교사의 꿈을 이룬 인생역전 스토리
김창완 지음, 박흥서 그림 / 바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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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서명 : 트럭운전사 교단에서다

출판사 : 바른북스

지은이 : 김창완

#@barunbooks7


이 책은 자서전이다.


고) 김우중님이 시골에서 소판 돈을 훔쳐 상경했다는 자서전 후 접하게 된 두 번째 자서전. 작가의 탄생일화를 조부모까지 거슬러 오르고 초. 중. 고. 대학 전 생애를 차분히 서술한 진짜 자서전. 380페이지의 꽤 두꺼운 책이지만 힘 쫙 빼고 담담하게 쓴 책이라 24시간 만에 완독했다.


유소년시절부터 대학까지 한시도 편안했던 적이 없는 고생담은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에 딱 들어맞듯 대단히 불우한 환경으로 점철되어있다.


먹고 살길이 없어 형과 함께 고아원에 맡겨지나 혼자 탈출해서 형을 찾으러 갈 정도로 뱃심 두둑한 아이기도 했다.


“나는 그때 겨우 12살의 나이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부모님이 안 계시는 동안 생계를 위한 자구책을 세웠다. 다름 아닌 설탕을 이용한 달고나 장사를 시작했던 것이다. 달고나 장수는 5학년 겨울방학 2개월,6학년 겨울 방학 2개월 2년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열두 살 나이에 달고나 장사를 시작으로 신문배달과 복조리장사까지. 시기적으로 가난한 시절이었고 누구나 배곯던 시절이었지만 그는 공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자투리 시간이라도 아끼고자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지 않고 곧바로 독서실로 직행하였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공부는 그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이어졌다.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고는 미동도 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였다.”


힘겹게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등록금 때문에 군에 입대하고 집보다 안락한 군대생활을 회상했다. 의식주가 해결되는 군대를 세상 편안한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복학 후 트럭운전사로 일하면서 tv에 출연하고 좋은 인연을 만나 무사히 졸업하고 선생님이 된 것은 마땅히 그가 누려야할 복이었다.


선생님이 되고 어려운 제자들을 돌보며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진심어린 사랑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내가 만약 그의 제자였다면 나의 미래가 지금과 같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으로 가득한 선생님.


책의 후반부에는 중3의 진로선택에 대해 세세히 기술해놓았다. 고등학교 진학과 대학입시까지 그간의 경험과 지식은 많은 이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학교와 군과 교사와 부모가 한뜻으로 교육에 임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가 한결 밝아질 것이 확실하지 않겠나. 


자식이 있어도 자식이 없어도 교육에 관심이 있어도 없어도 이 땅에서 나고 자란 국민으로써 성심껏 살아야겠다는 뜬금없는 약속을 하게 만드는 선생님의 자서전. 이 책이 널리 읽혀 쓰임을 받았으면 좋겠다.


*바른북스 서평단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바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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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운전사

#김창완선생님

#중3진로선택

#선생님

#스승의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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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 고흐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그림 여행
최상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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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우리가 사랑한 고흐

지은이 : 최상운

출판사 : 샘터

#@isamtoh


“우리가 몰랐던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

그의 뜨거운 생의 현장에서 발견한 빛과 그림자”


제목이 말해주듯 우리가 고흐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고흐의 작품을 빛으로 표현하는 전시회가 연장되는 것을 보면 알 것도 같다.(제주 빛의 벙커)


고흐에 대해서는 이미 숱하게 들었다. 제 손으로 귀를 자른 남자. 동생 테오에게 평생 생활비를 타 쓴 남자라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그는 사랑이 많은 화가다.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편지를 쓰고 그림을 선물하는 선한 마음의 소유자.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을 좋아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이 책은 ‘고흐 그림여행’의 개정증보판으로 작가는 고흐의 전 생애를 고스란히 따라갔다. 얼마 전 읽은 동주,걷다의 저자와 이 책의 저자가 묘하게 연결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의 생을 끝까지 쫒는 행위는 미쳐야 가능한 일 아닌가.


고향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프랑스까지 반 고흐의 흔적을 찾아가는 것이 여행에세이에 가깝다. 고흐가 영향을 받았을 법한 화가의 작품을 곳곳에 배치해 미술관기행에 동참하게 만들었다. 암스테르담 시장에서 치즈를 고르고 꽃을 사서 들고 운하를 따라 걷는다. 여행자로 길에 서서 화가가 존중했던 서민농부의 삶을 엿볼 수도 있다.


37년 짧은 생을 유럽전역을 떠돈 방랑자. 실연과 가난. 외로움과 자기연민으로 살아생전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소외된 이웃을 기꺼이 화폭으로 끌어 들인 그의 사랑이 결국 우리가 사랑하는 화가로 남은 것이 아닐까.


명작 ‘별이 빛나는 밤에’를 보고 있으면 나는 감동보다 어지럼이 먼저 일지만 그럼에도 암스테르담으로 아를로 떠나고 싶다. 이 책이 말하려는 의도가 고흐와 함께 하는 북유럽 여행이라면 기꺼이 따르겠다.


*샘터물방울 서평단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가사랑한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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