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 - 거대한 전환점이 될 팬데믹 이후 10년을 통찰하다
김동원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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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 거대한 전환점이 될 팬데믹 이후 10년을 통찰한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가 대전환의 중요한 시기이며, 100년만의 대전환 시기이자 위기의 시대인 2020년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세기 초 스페인독감과 현재의 코로나19를 비롯하여 독일의 도전 및 패전과 중국의 도전 및신냉전의 정치, 영국 금본위제 종결과 과다부채 및 달러 신뢰문제의 국제금융, 20세기 초 대공항과 현재의 대봉쇄사태, 파시즘 등장과 정치적 부족주의 및 포퓰리즘의 정치 등 1919년전후와 2020년대의 역사를 비교하며 2020년대가 세기적 대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의 경찰역할을 하던 미국이 더이상 경찰 역할을 하지 않으며 미국의 이익만을 추구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으로 인한 갈등,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내수비중 확대등으로 인해 글로벌 가치 사슬(GVC: Global Value Chain) 약화 및 그로 인한 우리나라 경제의 악영향, 가속화 되고 있는 양극화의 문제점, 부족주의와 포퓰리즘으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로 인해 혼돈의 시대에 접어 들고 있기에 2020년대를 혼돈의 시대라고 하며, 혹독한 세계 금융위기가 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금융위기와 자산인플레이션에 대한 분석에서 2020년대 '디지털 전환'시대의 산업재편에 따른 부의 창출과 이 과정에서 개인의 부의 중심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전환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눈길이 갔다. 자산 인플레이션에 있어 미국은 지난 12년간 장기상승 국면을 지속해 왔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쌓여 있어 단기적으로 금융위기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2020년 12월까지 단기 과열은 있으나 장기적으로 누적돈 거품은 없으며, 우리 증시는 자산 인플레이션 초입을 지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어 반도체, 인공지능, 엣지 컴퓨터, 5G, 클라우딩 컴퓨터 서비스, 데이터 경제, 생명공학등의 분야에 융복합이 일어나고, 한미중일의 산업 재편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10년 후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중국과의 산업기술 경쟁력 격차를 확보하여야 미국과 중국이 우리나라를 함부로 할 수 없으며 외국 금융자본이 빠져 나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 연건이 개선되어야 하고 기업의 투자 위험을 줄여 주어야 한다고 견해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부족주의, 단기주의, 포퓰리즘 정치 개혁이 필요하며, 국민들이 투표로 이런 정치를 고사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모든 부족과 계층,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공동선이 정립되어야 하며, 복지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경제 생태계를 쇄신하는 우리나라 리셋 전략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나폴레옹 이후의 100년간의 평화 시대, 20세기 초반을 시작하여 지난 100년간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미국,중국,일본 특히 미국 경제의 시사점 등 지난 과거와 현재까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향후 10년의 전개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엿볼 수 있다. 향후 10년에 대한 예측이 아닌, '자신의 삶과 조직의 장래와 나라의 앞날을 위해 '천천히 멀리 보고 생각해 보라'는 저자의 충고가 담겨있다.


#혼돈의시대 #팬데믹이후10년통찰 #서평 #매일경제신문사 #김동원 #경제경영 #한국경제 #문화충전 #서평단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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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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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처럼 내 고민을 털어놓는 책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경쟁사회에서 지친 저자가 우연히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읽고 깨달음을 얻은 뒤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한다.


      '깨끗한 체념은 인생길을 나서는 준비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쇼펜하우어



자신의 인생 지침이 되는 명언들을 모아서 정리한 저자는 많은 이들이 한줄의 명언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펴냈다고 한다. 필요할 때 적절한 조언과 방향을 제시해 줄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 시대에 이 책을 통해 보다 나은 삶으로 전환점을 경험하면 좋겠다는 저자의 마음이 전해 지는 것 같다.

5년전 책속의 처세라는 필명으로 출간되었던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그때 알았다면 좋았을 명언 200)

을 새롭게 리뉴얼하여 재출간 하였다고 하는데, 코로나 사태와 디지털변환 등 시대의 전환기가 아니더라도 저자가 한줄의 명언에서 깨달음을 얻은 뒤 인생의 지침에 되는 글들을 모아 정리를 해 놓았기에 시대를 떠나 많은 이들에게 좋은 참조가 될 책이라 생각된다. 단순히 명언들을 모아 놓은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은 Worry A부터 J까지 10개의 카테고리에 20개씩 글들로 200가지 주제에 저자 나름의 생각까지 정리 해 놓아 다른 책들과 차별화가 되어 있다. 저자의 고심이 느껴진다.

책의 목차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여 다 읽고 본문을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목차를 읽다가 마음에 드는 주제가 있어 바로 해당 부분을 찾아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읽는 방식과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이나 눈길이 가는 부분을 골라서 읽는 방식으로 활용 하면 되겠다.

명언의 출처가 함께 명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생소한 이름이 나오면 누구일까 궁금하여 찾아 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소 뜬금 없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다양한 책과 명언들을 참조 했다는 반증일 것 같다. 클로드 브리스톨이 누굴까 찾아보다가 그의 책 '신념의 마력'이라는 책까지 알게 되는 등 명언의 출처를 타고 다양한 사람과 책들까지 확장하여 읽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거 같다.

걱정과 고민을 없앨 수 는 없겠지만 이 책에서 적절한 조언을 찾는다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의 고심과 명언이 전해주는 메세지에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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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을 넘어 프로그래밍 씽킹으로 - 코드 한 줄 없이 배우는 코딩
고승원.윤상혁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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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을 넘어 프로그래밍 씽킹으로



코드 한 줄 없이 배우는 코딩



디자인 씽킹에 관심을 갖고 관련 내용을 학습하고 있던 차에 디자인 씽킹을 넘어 프로그램밍 씽킹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고 방식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관련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지만 문과출신을 비롯하여 누구나 손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의도로 만들어 진 책이라는 것을 금새 깨닫게 되었다. 기대와 다른 책이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후반부에는 예제를 풀기 위해 생각을 하느라 주춤하긴 했지만 책에 소개된 예제와 유사한 문제를 오래전부터 많이 다뤄봐서 어렵지는 않았다. 책 구성이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 예제등을 보면서 10대의 어린 학생이나 프로그래밍이 익숙하지 않은 성인을 비롯하여  누구나 손쉽게 코딩을 익힐 수 있도록 고심하여 집필하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쉽고 간결하게 코딩이 무엇인지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지 단계별 예를 들어가며 코딩의 세계로 안내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씽킹을 배워야 하는 이유, 프로그래밍 씽킹이란, 프로그래밍 씽킹 배우기, 프로그래밍 씽킹 따라하기, 프로그래밍 씽킹 관점에서 기초 문법, 4차 산업혁명 시대 프로그래밍 씽킹 활용법 등 6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씽킹과 프로그래밍 씽킹의 차이점 (둘 다 사고방식의 융합을 추구하지만, 프로그래밍 씽킹은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창으적 사고를 확장하고 발전시킴), 컴퓨팅 사고 프로세스(문제분해 Decompositon, 패턴인식 , 추상화 Abstraction, 알고리즘)와 프로그래밍 씽킹 프로세스(관찰, 탐험, 확장, 세분화, 발전) 차이점(컴퓨팅 사고는 정답에, 프로그래밍 씽킹은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초점)이 소개되어 있는데, 차이점 보다는 정답이 아니라 가장 근접한 솔루션이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야 할 때가  있다는 말이 와 닿았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오랫동안 정답이 있는 문제의 해답을 찾는 것에 익숙해 져 있었지만 (앞서 간 나라의 제품과 방법을 따라하면서 성장해 왔지만), 이제는 정답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쩌면 정답이 없을지 모르는 (레퍼런스가 없는) 처음 풀어보는 문제를 해결해야 때가 도래 했기에 프로그밍 씽킹이 뉴노멀 시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책에도 나와 있지만 부모,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기획자, CEO 등 누구나 손쉽게 읽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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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치지 않는 삶 -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웨인 W. 다이어 지음, 신종윤 옮김, 구본형 / 나무생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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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최근 논어와 맹자를 다시 읽은 뒤 중용과 시경, 역경(주역)을 다시금 뒤적거리다가 도덕경을 읽은지 오래 되었다는 생각에 도덕경을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던 즈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노자의 도덕경은 어떻게 해석이 되어 있을까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게다가 고인이 되신 구본형 선생의 주해가 달려 있다는 사실이 나를 들뜨게 했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 등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구본형 선생의 도덕경 해제는 어떤 내요을 담고 있을까 무척 궁금했다. 이 책은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3기 연구원 신종윤씨가 번역을 했다. 도덕경, 외국인 시각, 구본형 첫 만남부터 내게 울림이 있는 책이었다.



노자라는 사람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도덕경을 노자가 썼는지 그렇지 않은지, 노자 사항의 핵심인 도(道)는 모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고 참으로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다.


저자 웨인 다이어는 서로 다른 두번역본을 읽고'도덕경'에 빠져 들었고, 10권의 번역본을 읽고 1년의 기간동안 21세기 식으로 풀어내어 정리한 것이 이 책이다.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원문의 일부가 빠졌거나 더해진 내용이 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옮긴이도 이분이 처음에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도덕경 원문과 저자 에세이를 번역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옮긴이의 글에 저자와 옮긴이의 솔직함과 마음에 와 닿았다. 저자와 옮긴이 그리고 구본형 선생 3사람의 생각이 내게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원문이 나오고 원문에 대한 해석 그리고 여러가지 해제 또는 옮긴이의 설명이 담겨 있는 형식인데, 이 책은 서양인의 관점으로 서양에 전해진 다양한 번역서를 본인이 습득하여 현재에 맞게 81장의 에세이로 정리를 한 글이기에 남다르게 느껴졌다. 81장 각각에 대해 해석을 하고 그 장에 대해 저자가 풀어낸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저자가 연상되는 다른 이들의 글들도 함께 담고 있다. 그리고 각 장 말미에 독자들에게 생각할 것과 실천할 내용을 담고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3장은 도덕경 3장에 대한 해석을 제일 앞에 소개하며, 3장 제목을 저자의 풀이인 '만족하는 삶(Living Contentment)'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하여,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조정해야 하며 욕망이 아닌 도에 중심을 둔 질문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을 바꾸면 삶이 크게 달라 질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는 도덕경 3장은 '다스리는 법'에 대한 조언들로 가득차 있다며, 노자가 현대사회에 있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다. 행복은 그 여정에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을 것이라며 현재 관점으로 해석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이어 나간다. 도에 대한 키워드와 그에 대한 그리고 오늘날의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를 정리하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의 일부분이 도덕경 3장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며 해당 내용을 소개 해 주며 정리를 했다. 그리고 도덕경 3장 내용에서 생각하고 실천 할 이야기를 들려주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 책은 한번에 몰아서 볼 책이 아니라, 한장 한장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본인에 맞게 생각해보고 체득할 시간이 필요 해 보인다. 집중하지 않고 눈으로 읽다가는 그말이 그말 인 것 같고 다 읽고 나서 무엇을 읽었는지 모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검색으로 다양한 도덕경 해석을 이 책과 비교해 보기도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이 책의 메세지 만으로도 삶에 대한 성찰과 통찰력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도 되겠지만, 구본형의 해제를 모아 읽어보고, 각장의 시작 부분과 키워드 위주로 발췌해서 읽고 처음부터 다시 정독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생각이 많아 졌는데,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나만의 도덕경을 정리해 봐야겠다



책을 덮으며 옮김이의 글에 있는 '학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고 도는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 말이 머릿속을 멤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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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코노미
제이슨 도시.더니스 빌라 지음, 윤태경 옮김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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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객, 직장동료가 될 Z 세대의 모든 것


제트코노미



원서 제목은 Zconomy: How Gen Z Will Change the Future of Business―and What to Do About It


제트코노미: Gen Z가 비즈니스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X세대이자 선생님 커리어가 있는 CGK CEO 더니스 빌라박사(아내)와 밀레니얼 세대이자 세대관련 전문가 CGK 대표 제이슨 도시(남편)이 공저 했으며, Z세대라 할 수 있는 자녀가 있다. 다른 두 세대의 부부가 저술 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두 저자가 연구, 컨설팅, 기조연설을 위해 설립한 회사 CGK(Center for Generational Kinetics : 세대 동역학 연구소)의 연구자들과 세대 컨설턴트들이 Z세대 구성원을 면담, 해외 영상 인터뷰, 스냅채팅, 유튜브 등을 통해 그들의 쇼핑, 화장, 게임, 학습 등을 관찰하여 조사 및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기에 Z세대에 대한 생생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접하는 느낌을 받았다. 북미, 서유럽, 인도, 필리핀, 호주의 Z세대를 대상으로 했지만 다른 나라 Z세대에서도 발견되는 특징을 기술하고자 했다는 저자들의 머리글을 읽고, 북미의 Z세대에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닌것에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나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 Z세대들도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 우리나라 Z세대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궁금증이 들었다. 기회가 되면 알아봐야겠다.



머리글치고 상당히 길지만 저자와 Z세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제부터 Z세대의 시대다'만 읽고서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였으며, 1부 Z세대를 형성하는 것, 2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고객들, 3부 Z세대가 바꾸는 직장 세계, 향후전망 세상을 바꿀 10대 트랜드, 그리고 맺음말 Z세대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Z세대를 고객으로 그리고 직장동료로 두게 될 기업의 리더들을 위해 씌여진 책이지만 자녀를 이해하고자 하는 부모와 정책 입안자, 그리고 Z세대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흥미와 미처 생각치 못한 새로운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밀레니얼세대라는 용어보다 요즈음은 MZ세대를 많이 듣게 되는데, 1996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Z세대라고 하며 태어나면서 부터 디지털 매체를 접하며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한단다. 하긴 유선 전화기를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스마트폰의 전화기 표시가 왜 그런 모양인지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지 않던가.


왜 1996년부터인가 궁금했는데 2001년 911사태를 인지하지 못하는 세대이기 때문 인 것 같다. 2001년 이전에 태어났어도 나이가 어려 기억을 못한 출생년도를 반영 했나보다. 알파세대는 코로나 사태(Covid19)를 인지하지 못하는 세대를 통칭하는 걸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Z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아닌 X세대나 밀레니얼 세대를 부모로 두고 있으며, 베이비부머의 빠져나간 소비자 시장을 이어나갈 새로운 고객이자, 기업의 구성원이 될 것이며, Z세대의 특성상 이전의 기업 홍보나 채용, 조직문화로는 Z세대로 부터 외면 받아 기업의 운명이 크게 좌지우지 될 수 있기에 리더들이 Z세대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저자들은 말해주고 있다.



페이스북을 Z세대는 단체 행사나 일정 확인, 뉴스, 새로운 장소 도착했음을 알릴 때, 잠재적 고용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조부모나 부모님등 가족 때문에 페이스북을 하지만, 본인의 진짜 모습은 스냅챗에(미국의 경우)올리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은 인스타그램에 올린다는 Z세대의 SNS 활용 사례만 보더라도 세대별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스포츠, 스냅챗, 유튜브, 포트나이트, 틱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Z세대라는 부분을 읽으며 '포트나이트'라니 무엇이지? 하며 찾아 보게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것을 여러가지 알게 되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 책에 열거된 수많은 정보들 (가격에 민감하고, 쉽게 상품을 찾아 결제하고 배송 받을 수 있는 구매 용이성, 온라인 평점과 리뷰에 민감하며, 환불이나 반송이 쉬워야 하며, 지인의 추천에 강한 영향력을 받으며,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대학 학자금 대출로 고생한 윗세대를 참조하여 최대한 빚을 덜 지려고 하는 등)은 한번은 꼭 읽어 봐야 할 유익한 내용들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 이해 하지 못했던 Z세대의 특징들을 이 책을 읽고 왜 그런 특징들을 가지게 되었는지 특별한 사건이나 원인에 대해 많은 이해가 되었으며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해갈 지 흐름을 생각 해 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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