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 세대 리더의 반란
조미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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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교육공학 석사 수료 후 모토로라에서 인재 육성 등의 일을 한뒤 2007년 국내 대기업 HRD 담당 임원 등의 경력을 가진 저자 이력에 눈길이 갔다. 지금은 모토로라가 몰락을 했지만 한때는 최고의 기업이기도 했고, 인재 육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을 얼마전 그룹 연수원에서 알게 되었던게 떠올랐다. 미국과 국내 HR(Human Resource;인적자원)에 대한 이론과 풍부한 실무를 바탕으로 HR 컨설팅을 하고 있는 여성 저자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어느 시대에나 낀세대가 존재했으나, 수명 연장 등을 통해 2000년대 부터 3세대가 함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중간 세대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 졌다고 한다. '너희가 뭘 알아'라 대변되는 베이비 부머 세대와 '그래도 윗사람인데...'로 대변되는 386세대를 기성세대로, '우린 달라요'의 X세대를 낀세대, '다 필요 없고 나 하나만'의 모바일 또는 밀레니엄 M세대로 구분 짓고 있는데, 이야기 하나하나가 명쾌하게 와 닿았다. 위로는 권위적인 상사를 모시고, 아래로는 자기 중심적 경향이 강한 팔로워들 눈치를 봐야하는 30대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X세대 낀세대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는데, X세대인 나로써는 구구절절 공감이 갔다.

 이 책을 통해 윗 상사들과 직장 후배들을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 밀어붙이고 압박을 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는 기성세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합리성을 추구하지만 형이나 선배같은 상사의 온정을 기대하는 M세대를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른 책에서도 보앗던 내용인데 용서가 안 될 만큼 싫은 리더로 첫째'부하직원의 공을 가로채는 리더', 둘재 '말과 행동이 다른 리더', 셋째 윗사람과 부하직원을 대할 때 행동과 태도가 완전히 다른 '두얼굴의 리더'가 있는데, 크게 와 닿은 내용이었다. 나는 그런 리더가 되지 않도록 가슴에 새겨 놓아야겠다.


X세대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부담없이 술술 잘 읽혀지는 책이었다.


낀 세대 리더가 지향해야 할 6가지 리더상

1. 제대로 소통하는 리더

2. 참여를 이끌어내고 함께 어우러지는 파트너십을 실행하는 리더

3. 전문성과 실력, 세련됨을 갖추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리더

4.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장려하는 리더

5.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는 진정성 있는 리더

6. 양쪽 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하는 리더


낀 세대 리더가 이식해야 할 3가지 DNA

1. 위아래 세대 간의 균형감

2. 다름을 인정하는 긍정 마인드

3. 혁신 리더로서의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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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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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비결 '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원제는 Executive Presence으로 리더의 존재감 정도 될 것 같다.

고위 간부 268명을 포함하여 4000여명 설문조사, 포커스 그룹 40개를 조직하여 많은 리더들과 인터뷰를 통해 리더의 존재감이 '행동하는 방식;진지함', '말하는 방식;의사소통', '보이는 방식;외모' 세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처음부터 말해 주고 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말해야 하는지, 보여야 하는지 다양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외모가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지만 기본적이며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데, 미처 생각 못한 부분들을 일깨워 주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반감이 들기도 했지만 어떤 복장을 입고 다니며 어떤 자세인지, 멋져 보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적합해 보이는지가 중요하단 이야기 등에서 평소 내 모습이 주변 사람들과 윗 상사들에게 어떻게 보여줬을지, 리더감으로 보였을지 많은 생각을 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도입부에 본인이 영국 명문대 면접시에 경험 했던 일과 책을 내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가 한순간에 명성을 잃고 되찾기까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의 외모가 궁금해서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보니 밝게 웃고 있는 지적이고 세련된 저자의 사진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멋져 진 것인지 모르겠으나 외모도 신경써서 가꾸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무수히 많은 리더십 또는 이미지에 관한 책이 아니라 리더는 어떤 존재감을 갖춰야 하는지 알려주는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

 번역이 괜찮게 되어 있어 읽는데 무리는 없었지만, 사소한 것 몇가지를 놓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인재혁신센터를 설립했다. CTI는 영향력 있는 ...'  뒷 부분에 인재혁신센터(CTI) 이런식으로 사소한 것들이 눈에 띄었다. 저자 원문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리더또는 예비 리더들이 읽으면 도움이 되는 괜찮은 책이라고 주변에 소개 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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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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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과 10년 후 나온 일반 상대성 이론의 내용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수학과 물리의 복잡한 수식과 공식들 없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밤 새워 읽게 만드는 상대성 이론 서적이란 소개 글에 하루만 집중해서 읽으면 다 읽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외로 3주가 넘는 시간이 걸렸다. 상대성 이론을 모르고 있거나 잘 알고 있었더라면 짧은 시간에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느정도 공부했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저자가 제시하는 아이디어를 이해와 공감이 될때까지 골똘히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니 의외로 진도가 더디게 나갔다. 며칠동안 생각한 적도 있었다. 다 읽고 나니 책을 처음부터 너무 골똘히 생각하며 읽을 것이 아니라 공감이 되지 않더라도 계속 읽게 되면 후반부에서 다시 설명이 나오고 보다 쉽게 이해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더라도 계속 후반부까지 읽다 보면 상대성 이론이 무엇인지,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게 되니, 너무 힘을 들여 읽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인슈타인이 십대 시절 빛을 타고 간다며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하는 궁금증을 바탕으로 수학과 물리학을 깊이 있게 배움으로써 스스로 질문의 답을 탐구함으로써 상대성 이론을 만들어 냈다는 사실에 고무되었다. 여러가지 현상을 설명 할 수 있는 이론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할 것이라는 그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에서 역시 세상의 이치는 복잡한데 있지 않고 단순한 원리에서 출발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제대로 맞아 들어가는 해결책을 찾은 것이 아니라ㅣ 우주의 근본적인 단순함을 드러내주는 해결책을 추구한 아인슈타인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공간과 시간이 따로 뗄 수 없어 연결되어 있다는 것, 중력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 주었고 (수성의 태양 세차 운동에 대해 뉴턴의 중력 이론은 오차가 있지만,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수성 세차 운동을 밝혀냈을때, 아인슈타인이 과학적으로 가장 행복 해 했으며, 과학자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 유명해 졌다고 한다. ) 블랙홀과 빅뱅이론을 비롯하여 우주 전반의 다양한 주제를 이해하는데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제시 해 주었으며, 무엇보다 과학적 사고의 엄청난 힘을 보여준 것이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하루면 완독 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다가 거의 4주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 책에서 커다란 깨우침을 얻을 수 있었다. 상대성 이론 자체를 이해하려고 너무 힘빼지 말고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이 책의 매력에 빠져 들 것 같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리로 가는지, 우주의 비밀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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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철학 지도 - 나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밑그림
김선희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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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밑그림

유토피아, 청춘, 비극, 웃음, 귀환, 우정, 자기고백, 공부 8개의 주제로 전통적인 철학적 질문 보다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경로이자 지도라고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제안이 흥미롭다. 최근 질 들뢰즈를 알게 되어 그의 철학 이야기를 비롯하여 아주 오랜만에 철학에 다시금 관심을 갖게 되어 철학 공부를 하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여는 글을 읽으며 내가 바라는 의도와 다른 책인가 싶었는데, 오히려 더 도움이 되고 재미있었고 즐겁고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철학을 체계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철학을 삶의 자원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라는 저자의 글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아트앤스터디의 철학 강좌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해서 책으로 펼쳐내서 그런지 책 내용이 매우 알차고 현학적이거나 어렵지 않게 쏙쏙 이해가 쉽게 되어 있다. 8가지 주제를 가만히 생각 해 보면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들을 저자가 고심하여 뽑은 것 같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동서양 철학자들의 책과 이야기를 엮었을 뿐만 아니라 저자의 통찰력을 들려주고 있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유명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하나의 주제로 단순히 나열 한것이 아닌 저자의 오랜 학습과 사유의 통찰력을 접할 수 있는게 이 책의 매력 중 하나 인 것 같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찾아 읽어 봐야겠으며 앞으로의 책들이 기대 된다.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을 책이라 생각 했는데, 술술 잘 읽힐 뿐만 아니라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조언 같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생각 정리와 함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모든 사람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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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시작하는 독학 손금 - 누구나 3일이면 익힐 수 있다! 만만하게 시작하는 시리즈 1
박소영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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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3일이면 익힐 수 있다! 만만하게 시작하는 독학 손금

저자 박소영의 손금 관련 책을 두권 읽어 본 적이 있어, 책을 읽으며 왠지 친근감이 갔다. 독학 관련 책을 여러권 읽고 나름 공부를 조금 하였기 때문에 입문서 같은 이 책을 읽을까 처음에는 망설였다. 혹 뻔히 다 아는 이야기는 아닐까? 한번 읽고 다시 읽을 일이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론은 이 책을 보기에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알찬 구성과 친절한 설명으로 마치 저자한테 직접 배우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입문성격이지만 내용이 만만치 않아 처음에는 3시간이면 다 독파할 줄 알았는데 3일을 훌쩍 넘기고도 아직 다 익히지 못하고 있어 계속 들여다 보고 있다. 옆에 두고 계속해서 봐야 할 것 같다.

기본 상식과 기본 구, 기본 3대선, 세로 3대선, 기타 선 등을 소개하는 손금 첫걸음 챕터와 본격 손금 풀이, 실전편 등 크게 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손금 공부에 큰 도움이 되도록 알찬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아주 만족 스러웠다. 저자의 내공과 손금을 알리기 위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운명선 등 손금의 길이 시작위치 선명도 끊어짐 정도 방향 등등 여러가지 경우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10명의 사례까지 담고 있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손금에서 다양한 건강 상태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지 미처 몰랐다. 사주 역학계에서는 보통 사주를 20% 손금과 관상을 10%정도 비중으로 본다고 하는데, 손금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미처 몰랐다. 사주와 관상도 관심을 갖고 있어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 독서를 계기로 좀 더 집중해서 공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권해 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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