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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천만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종규.김보람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요우커, 요우커 비즈니스, 요우커 관련 창업까지 새로운 천만 시장의 탄생! 아는 만큼 보인다.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 화장품 판매 증가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 건강을 비롯한 화장품 회사들의 주식이 엄청나게 올랐고, 명동은 중국
사람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면세점에 중국 관광객이 흘러 넘치는 것을 눈으로 보았음에도,
요우커, 요우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중국어로 '여행객'을 뜻한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중국 관광객 한국 방문과 관련 산업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 될 것이라는
분석을 보며 요우커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해 보게 되었다.
2002년 삼성그룹 중국 지역 전문가로 중국에서 1년간 공부하며, 중국인 아내를 얻었고, 중국에 대한 관심과 분석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저자와 2014년 8월부터 요우커노믹스 주제로 심층 보도하면서 요우커를 관찰하게 되었다는 또 한명의 여류기자, 이렇게 2명이 공동으로 펼쳐 낸
이 책은 요우커에 대해 단순한 통계적이고 산술적인 분석이 아니라 오래동안 관찰하고 중국인 아내와 지인들 등을 통해 직접 듣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인지 생생하고 보다 인사이트 있는 분석으로 와 닿았다.
책 앞부분은 상당히 좋았는데 뒤로 가면서 다소 뻔하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져서 용두사미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요우커 붐이 어떻게
불게 되었고 왜 한국을 찾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이 예상되고 1인당 국민소득이 7천불이기 때문에 7천불에 타케팅 하여 마케팅 할 것이 아니라
3천불과 1만달러 두 부류의 소비자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 여성과 소황제(국가 차원에서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독자로 태어나 2-30대가 된
젊은 소비자, 귀하게 자랐고 조부모와 부모 세대의 부까지 사용하며, 스마트 디바이스에 익숙하고 한류를 보고 자랐고 신한류에 빠져있는 세대)
그리고 노인(중국이 한국에 이어 2번째로 급격히 고령화및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이 소비 파워가 왜 큰지 등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하게 잘 다뤄주고 있으나 요우커 비즈니스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중국 관광객들이 소비 하고 싶어하고 소비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별 색다른 내용이 없었고, 요우커 관련 창업은 사례가 몇가지 나오긴 했으나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보아야
할지 좀 더 다뤄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중국 관광객 방문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2018년까지 중국 해외 여행자가 1억명에서 1억7천만명이 될 것이며, 제일 많이 찾는
홍콩과의 마찰, 일본과 정치적인 문제등으로 우리나라 방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중국 내부에서 2015년 12월 상하이에 엄청난
규모의 디즈니랜드가 오픈 등 다양한 테마시설과 한류열풍을 중국내에서 소화하려는 노력과 요우커 성장의 그림자 이야기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