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마케터 안병민의 마케팅 리스타트 - 지금 다시 시작하는 마케팅 스터디
안병민 지음 / 책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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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마케터 안병민의 마케팅 리스타트

마케팅은 필요도 없는물건을 이른바 '펌프질'해서 사게 만드는 것이다. 마케팅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인식과 태도다. 마케팅은 어렵다. 라는 세가지 오해를 불식 시키고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마케팅에 대한 핵심 개념과 변화, 사례를 '고객 리스타트', '핵심개념 리스타트', '시장 리스타트', '진정성 리스타트' 4부에 걸쳐 사례를 포함하여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마케팅 관련 강의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것 같으며, 마케팅을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마케팅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고심한 노력이 느껴진다. 다양한 사례와 그림을 간결하게 많이 다루고 있어 마케팅이 생소 한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리스타트라고 하여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까 기대했는데, 최신의 내용까지 다양한 것들을 잘 엮은 느낌만 받았고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은 없었던게 아쉬운 부분이었다.

브랜드를 설명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브랜드를 가리고 TV를 보면 대동소이 해 보이지만 브랜드를 알려주면 사람들이 어떤 제품의 품질이 더 좋다고 할지는 별 다른 고민 없이 대답 한다는 부분은 적절한 예시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삼성전자 TV 품질이 좋다는 고객과 LG전자 TV 품질이 좋다는 고객이 분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저자가 책을 쓸 당시에는 애플이 잡스 사후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애플에 대한 고객 이탈이 어느정도 있었으지 모르나 지금 현재 애플은 역사상 최고의 주가와 시총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이폰6의 성공과 미국내에서 애플페이의 성공등으로 스티브 잡스 죽음 이후에도 주변의 우려와 달리 승승장구 하고 있기에 이해는 되지만 마지막 교정단계에서 수정하거나 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마케팅에 대한 저자의 일관된 철학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하여 누구나 마케팅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기에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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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천만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종규.김보람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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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천만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요우커, 요우커 비즈니스, 요우커 관련 창업까지 새로운 천만 시장의 탄생! 아는 만큼 보인다.

중국 관광객으로 인해 화장품 판매 증가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 건강을 비롯한 화장품 회사들의 주식이 엄청나게 올랐고, 명동은 중국 사람들이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면세점에 중국 관광객이 흘러 넘치는 것을 눈으로 보았음에도,

요우커, 요우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중국어로 '여행객'을 뜻한다는 것을 이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중국 관광객 한국 방문과 관련 산업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 될 것이라는 분석을 보며 요우커에 대해 다시금 생각 해 보게 되었다.

2002년 삼성그룹 중국 지역 전문가로 중국에서 1년간 공부하며, 중국인 아내를 얻었고, 중국에 대한 관심과 분석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는 저자와 2014년 8월부터 요우커노믹스 주제로 심층 보도하면서 요우커를 관찰하게 되었다는 또 한명의 여류기자, 이렇게 2명이 공동으로 펼쳐 낸 이 책은 요우커에 대해 단순한 통계적이고 산술적인 분석이 아니라 오래동안 관찰하고 중국인 아내와 지인들 등을 통해 직접 듣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인지 생생하고 보다 인사이트 있는 분석으로 와 닿았다.

책 앞부분은 상당히 좋았는데 뒤로 가면서 다소 뻔하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아져서 용두사미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다. 요우커 붐이 어떻게 불게 되었고 왜 한국을 찾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이 예상되고 1인당 국민소득이 7천불이기 때문에 7천불에 타케팅 하여 마케팅 할 것이 아니라 3천불과 1만달러 두 부류의 소비자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 여성과 소황제(국가 차원에서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독자로 태어나 2-30대가 된 젊은 소비자, 귀하게 자랐고 조부모와 부모 세대의 부까지 사용하며, 스마트 디바이스에 익숙하고 한류를 보고 자랐고 신한류에 빠져있는 세대) 그리고 노인(중국이 한국에 이어 2번째로 급격히 고령화및 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이 소비 파워가 왜 큰지 등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하게 잘 다뤄주고 있으나 요우커 비즈니스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중국 관광객들이 소비 하고 싶어하고 소비 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별 색다른 내용이 없었고, 요우커 관련 창업은 사례가 몇가지 나오긴 했으나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보아야 할지 좀 더 다뤄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중국 관광객 방문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2018년까지 중국 해외 여행자가 1억명에서 1억7천만명이 될 것이며, 제일 많이 찾는 홍콩과의 마찰, 일본과 정치적인 문제등으로 우리나라 방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중국 내부에서 2015년 12월 상하이에 엄청난 규모의 디즈니랜드가 오픈 등 다양한 테마시설과 한류열풍을 중국내에서 소화하려는 노력과 요우커 성장의 그림자 이야기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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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유성룡이 보고 겪은 참혹한 임진왜란
김기택 옮김, 임홍빈 해설, 이부록 그림, 유성룡 원작 / 알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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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영화 '명량'이 관객 천만을 넘어서며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 조명 되었고, 요즘은 KBS 대하드라마에서 '징비록'을 하고 있어서 인지, 서점에는 '징비록'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도 그런 분위기에 맞춰 나온 책이 아닐까 싶지만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공들여 펼쳐 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표지 그림은 마음에 들지만 책에 포함된 그림에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들었지만 책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두께가 좀 되지만 무게가 가벼운 것도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징비록은 오래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상당한 시간이 지난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작년 초 안동 하회마을에 갔다가 전시되어 있는 징비록을 보고 바로 읽어야지 다짐을 한 이후에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좀 더 몰입해서 읽게 된 것 같아 전화위복이란 생각도 든다.

임진왜란을 다들 알고 있지만 상세한 내용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KBS 대하 드라마 '징비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된다. 책도 그렇고.

책을 다 읽고 나니 가슴이 먹먹하면서 많은 생각들이 떠 올랐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이후에 병자호란, 일제 식민치하, 625전쟁, 그 이후의 수많은 사고들. 세월호... 앞으로 또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앞서지만 '징비록' 열풍이 작은 불씨가 되어 서애 류성룡의 바램대로 지난 일의 잘못을 주의하여 뒷날에 어려움이 없도록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조선 시대의 유명한 인물 정도로 생각했던 서애 류성룡. 우리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손꼽히는 조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임진왜란의 발발 직전의 조선과 일본, 그리고 임진왜란의 전개과정, 조정과 장수들의 무능과 낯뜨거운 치부들, 그럼에도 백성들과 이순신 등의 활약으로 일본을 몰아내는 과정을 상세히 그러나 쉽게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녹후잡기와 해설 등 함께 펼쳐 낸 부분 마음에 들었고, 쉽게 술술 읽히게 되어 있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열며, 유성룡의 <머리말>, 해설 부분이라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라도 좀 더 나은 길로 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널리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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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공부 - 진짜 나를 찾는 5가지 질문
김윤나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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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는 5가지 질문 '나공부'​

큰 기대 없이 읽었다. 새해를 맞이 하며 그동안의 직장생활과 개인생활을 다시 돌아다 보고, 나를 들여다 보고, 새롭게 다시금 시작하기 위한 시점에 우연히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가볍게 훑어본다는 생각으로 접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기대 이상으로 얇은 분량에 저자의 지식과 실무 경험을 잘 녹여내어 책으로 엮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날개의 저자 소개를 보니 한국HRD 협회 인증 2013년 BEST 코치라고 하는데 코칭에 대한 전문가로서 본인이 잘하고 있는 분야를 많은 사람들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책을 펼쳐냈다는 저자의 소갯글이 와 닿았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자신이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보여지고 싶은 모습이 무엇인지 실제의 자신이 어떠한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데, 이 책은 그 부분을 곰곰히 깊게 생각하게 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찾아 낼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소개하고 다양한 체크리스트 질문으로 방법까지 제기해주고 있다.


당신의 그 목표는 틀렸을지 모른다 '가치' , 다시 보라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 '신념', 내가 진짜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가 ' 욕구', 나는 왜 항상 참고 넘어가는 걸까 '감정', 나는 지금 강저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 ' 강점' 등 5가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봄으로써 본인에 대해 알아가게 해 주는 방법을 제시 해 주고 있다. 실제 코칭하면서 경험했던 사례들이 대표성이 있고 크게 공감가는 이야기들이라 좋았고, 저자 본인의 가치 등도 함께 이야기 해주어 이론만 나열하거나 공감가지 않는 사례를 제시하거나 하여 읽고 나면 남는게 없었던 그런 책과 차별성이 느껴졌다.

삶을 이끄는 50개의 가치 카드 중 내 가치처럼 느껴지는 것을 골라 낸뒤 6개까지 줄여가는 과정은 모든 사람들이 한번 씩 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내용이기도 했다. 50개 가치 카드 뿐만 아니라 이 책을 10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2-30대, 더 나아가 참다운 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 해 주고 싶은 책이다. 분량이 많지 않으면서 실용적이면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 책 내용을 곱씹어서 읽지 않더라도 책에서 제시하는 키워드와 주요 질문들만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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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딜 Red Deal - 피 같은 당신의 돈이 새고 있다!
이준서 지음 / SCGbook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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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같은 당신의 돈이 새고 있다. RED DEAL (레드 딜) 


박원순, 김무성, 원희룡, 문재인, 김문수, 안희정, 안철수 를 비롯하여 많은 유력 정치인들의 추천사가 담겨 있는 이책이 궁금햇다.


표지만 보면 선뜻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표지 디자인이 잘못 되지 않았나 싶다. 책 내용은 국민들이 알아야 할 알짜정보를 가득 담고 있는데 서점에서 손이 선뜻 가지 않을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읽지 않고 지나칠뻔 했다. 잘 팔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표지 디자인을 바꾸고 활자 크기도 키워서 새롭게 펴 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예산에 대한 상세 정보를 알려주는 11년차 연합뉴스 기자의 노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여의도 금융 담당을 하다 4년간 정치부 국회팀에 있으며 경험하고 알게 된 내용을 예상외로 어렵지 않게 담아 내었다. 예산 관련 된 내용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자가 쓴 글이라 그런지 술술 넘어갔다.

담뱃값 인상 등 증셍에만 저항하지 말고 하루 평균 1조가 넘는 450조(지방정부 예산 포함) 예산이 낭비 되지 않고 효율적으로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야기가 크게 와 닿았다.


왜1%가 중요한가(정부예산이 확정되는 과정), 누가 쥐락펴락 하는가(예산에 스며든 권력 코드 해석), 하마는 어디서 사는가(예산이 주로 어디에 쓰이는지),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가(우리의 미래) 4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예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으며, 정치에 대해서도 통찰력을 얻게 되었다. 국민 모두가 이 책을 읽고, 국회와 정부가 예산을 제대로 편성,심사,집행 하도록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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