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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 - 효율성을 넘어 창의성으로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월
평점 :
효율성을 넘어 창의성으로
궁극의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
원제는 RADIKAL DIGITAL : Weil der Mensch den Unterschied macht - 111 Führungsrezepte
Radikal Digital(근본적으로 디지털 : 사람이 차이를 만들기 때문 - 111가지 리더십 레시피)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경영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에 미국 경영서적이 아닌 유럽의 시각이 궁금하였는데, 인더스트리 4.0을 주도한 독일의 경영철학자라는 저자 소개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궁극의 차이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인가 싶었는데, 사람이 궁극적인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사람에 포커싱해야 한다는게 메인 메세지였다.
모든 디지털 기술과 기기는 아날로그에서 시작해서 아날로그로 끝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며, 디지털 화의 뿌리는 사람이라고, '디지털화를 이룩하기 위해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한다.
책을 보면 항상 목차(차례)와 머리말을 꼼꼼히 읽어 보는데, 이 책은 차례가 1. 고객이 중심이 되는 회사, 2. 함께 협력하는 법을 배우기, 3. 창의력을 키우는 기업 문화 등 3장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는게 눈에 띄었다. 1장에 38원칙, 2장에 30원칙, 3장에 43원칙 총 111개의 원칙이자 조언으로 되어 있으며,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되게 어느 부분이든 펼쳐서 읽을 수 있도록 신경써서 구성해 놓았다고한다.
책을 다 읽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머리말, 들어가는 말을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으며, 111개 조언 타이틀만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기술이 아니라 사람에 포커싱하자는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력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독일이 미국의 창의적 기업을 모방하거나 쫓아가기 급급하다며 독일의 보수적인 사고뿐만 아니라 사람보다 기술이 먼저라는 잘못된 생각이 오랜 기간동안 지배해 왔는데, 오직 사람만이 해낼 수 있는 근본에 집중하는 행위가 디지털화이다라는 저자의 이야기에 연신 고객을 끄덕였다.
다양한 기업의 다양한 사례들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 방법등을 제시 해 주는 저자의 조언을 모든 리더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곁에 두고 틈틈히 다시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