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데이즈 1 - 전설의 킬러
스즈키 유우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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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스즈키 유토 작가<사카모토 데이즈> 1권이다.

자주 즐기지 않는 킬러물 만화인데 은퇴하고 살이 쪘다는 주인공부터 여러 개성 넘치는 캐릭터, 과하지 않으면서 적절한 유머 코드 등이 조화를 이루어 최근 읽은 만화책 중 가장 재밌게 읽게 된 작품이다.



1권 초판 한정으로 두 모습의 사카모토가 그려진 팝업 스탠드가 증정된다.







만화는 최강이라고 불리던 킬러 사카모토가 사랑에 빠져 킬러 생활을 청산한 뒤, 동네 상점의 주인으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결혼한 뒤 부쩍 살이 찌긴 했어도 양아치 손님들을 상대할 때는 현역 시절의 포스를 보여주는 그이지만,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완급조절을 보여주는 스윗가이 사카모토.




하지만 한때 사카모토의 후배였으며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 킬러 '신'이 찾아오면서 사카모토의 평온한 일상은 조금씩 틀어지려 했다. 물론 신은 사카모토에게 박살 나고 그의 상점 직원이 되지만 킬러 업계에서 마음대로 은퇴한 사카모토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기 때문.



아무튼 새로운 직원을 맞이한 사카모토는 왠지 모르게 곧바로 자신의 아내 아오이가 사건에 휘말리며 신과 함께 사건을 수습하기도 한다.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이기에 마치 게임 속 '귓속말' 기능처럼 생각을 통해 그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사카모토의 모습이 꽤 재밌었다. 최강의 콤비답게 일반적인 강도는 쉽게 제압해버리는 사카모토와 신.


칼로리 소모가 클 경우 순간적으로 옛날의 모습을 되찾는 사카모토! (물론 하루 만에 돌아온다)



이후 내용도 비슷하게 흘러간다.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고 또다시 신과 함께 해결하고, 그러면서도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절대 사람을 죽이진 않는 사카모토. 유명한 중국 마피아 가문의 소녀 ''가 합류하기도 하는데, 이로써 완성된 사카모토와 동료들(?)의 활약을 기대해 보게 됐다.


중간중간의 소소한 유머 코드가 좋다


1권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사카모토의 옛 동로였던 나구모가 등장해, 킬러 협회에서 사카모토에게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자신과 가족들도 지키면서, 사람은 죽이지 않고, 또 아내에게 위험한 일을 한다는 사실을 들키지 말아야 하는 어려운 미션이 주어진 것. 과연 사카모토는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사카모토 데이즈>, 1권이었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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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베이커리 3 - 초현실
이리에 켄조 지음, 하시구치 타카시 그림, 문기업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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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이리에 켄조 원작, 하시구치 타카시 글그림<따끈따끈 베이커리 ~초현실~> 3권이다.



패배가 곧 결혼으로 직결되는 상황 속에서, '빵타지아 미나미 아오야마'로 팀명을 정한 타부노키 제분 팀의 본선 1회전이 시작된다. 상대는 '엠파이어 오사카', 과제는 카레빵이라고 한다.



우선 빵타지아는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뭇가사리를 자르고, 상대는 타이의 새우 소스 까삐를 사용한 맛국물로 반죽을 만든다. 크리슈나는 '나한테는 아빠가 엄마를 통해 알려준 전 세계의 요리 기술이 있어!'라며 자신만만해 한다. 도중에 어떤 인물이 빵타지아의 재료 코야 두부를 먹어버리지만 다행히 여분으로 만들어 놓은 게 많이 있었고, 삐에로가 그 인물을 쫓아내면서 사건은 별문제 없이 일단락된다.


정신이 혼미해지는 이야기 흐름...


얼마 정도 시간이 흐른 뒤 빵을 완성한 상대. 상대는 기름에 튀긴 빵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타이식으로 아보카도 기름에 튀겨,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심사하기 위해 그 빵을 먹은 카와치는 별다른 리액션이 없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밴드 '언더그래프'가 등장해 있었다. 그들의 신곡은 <태양('타이'요우)의 손>으로, 타이 맛국물과 기름을 사용한 만큼 그 노래와 '타이업(≒콜라보/'타이'와 '타이업'의 언어유희인 듯?)'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 말고도, 인도의 명물 치즈를 사용해 농후한 맛과 식감을 강하게 했다고 한다. 아주 훌륭했다는 감상평을 내보인 카와치.



그리고 이어지는 빵타지아팀의 심사. 그들은 용암석과 같은 비주얼의 빵을 만들었는데, 그것을 먹은 카와치의 눈 밑에서 코가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오니오시다시 용암석 -> 갯민숭달팽이인 우미우시로 이어지는 리액션이라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이후 점점 갯민숭달팽이처럼 변하는 카와치. 기괴한 모습으로 변한 카와치가 말하는 대결의 승자는, 바로 빵타지아 미나미 아오야마 팀이었다.



서로 높은 수준의 빵을 만들었지만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것은 빵의 단면이었는데, 빵타지아의 카레빵에는 카레가 빈틈없이 들어가 있었다. 원래는 내부에 카레를 가득 넣어도 카레의 수분이 증발하며 반죽이 부풀기 때문에 어떻게든 빈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빵타지아는 우뭇가사리를 사용해 파훼법을 찾았는데, 카레에 우뭇가사리를 넣어 수분을 날아가지 않게 한 것이다. 설명을 듣고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는 크리슈나.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다이사쿠와 샬럿의 부모님에 대한 단서가 나오기도 하고, 아즈마 카즈마가 나오며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한다. 빠르게 시작되는 2차전 상대는 '엠파이어 류큐'. 시합 장소는 엔조지 제분이 소유한 무인도로, 과제는 오키나와산 검은팥을 사용한 단팥빵이라고 한다.



1차전을 가볍게 승리한 빵타지아!

이어지는 2차전도 승리하고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을까?



그리고... 시합을 망치려는 아카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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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창세기 1
오가와 마이코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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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오가와 마이코 작가<손바닥 창세기> 1권이다.



혼자서 다른 중학교 전체를 헤집어 놓을 정도로 강하고 거친 성격의 스자키. 그래도 친구들과 후배들과의 사이가 그렇게 나빠 보이진 않았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아버지와 아버지의 검술도장 이야기만 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 한 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 불현듯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자키의 집에 치에라는 소녀가 찾아온다. 그녀는 스자키가가 계승해 왔다는 하나가타류라는 검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짜고짜 대결을 요청한다. 자신은 스자키가의 분가 히이라기가의 차대 계승자로서, 대결을 통해 종가와 분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이었다.



처음엔 가문 따위엔 관심 없다며 치에의 말을 흘려듣던 스자키였지만, 이내 도발에 넘어가 버려 시작돼버린 대결. 스자키가 강한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치에 역시 그에게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력했다. 처음엔 여자 상대로 무기 따윈 들지 않는다며 맨손으로 싸웠던 스자키였지만 검을 들고 공격해 오는 그녀에게 맞서기 위해 죽도를 꺼내 든다.



그렇게 대결이 격해질 때쯤, 갑자기 진심으로 상대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분위기가 바뀌는 치에. 지금까진 그녀의 움직임을 간파하고 반격했던 스자키였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죽도가 부러지며 위기에 몰리고 만다. 그런데 그때, 바닥에서 웬 이 솟아오른다. 스자키는 본능적으로 검을 잡고 그녀의 검과 정면으로 부딪힌다.



그 직후, 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두 검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한 아기 나타난 것. 또한 그것을 보고 있던 스자키의 어머니가 다가와 '두 사람은 아이의 아빠와 엄마이니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라는 말을 하며 둘을 더욱 당황하게 만드는데,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검을 맞댔더니 아기가 나왔다. 난생 처음보는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사실 1권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애초에 어떤 장르인지도 알 수 없었다. (띠지에는 '육아 청춘 판타지'라고 적혀 있는데 그 말 자체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ㅋㅋㅋ) 여러 떡밥은 던져두었는데,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진행되지 않았달까?

초능력을 가진 아기와의 이야기, 치에가 스자키가 다니는 중학교에 전학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등 학원물과 개그 장르의 느낌을 주기도 하면서, 1권의 막바지에는 그들을 노리는 정체불명의 무리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완전 달라지기도 한다. 손바닥 창세기라는 제목과 그들의 손바닥에 나타난 어떤 문양에 스토리를 진행시킬 열쇠가 있는 듯한데, 일단은 2권까지 지켜봐야 할 듯. 앞으로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도전해봐도(?) 좋을 만화인 것 같다.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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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큐!! 코믹 캘린더 2022
후루다테 하루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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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만화책은 아니지만, 새해를 맞이하여 하이큐 2022 코믹 캘린더를 보내주셔서 짧게나마 소개해 본다.

지금까지 하이큐 캘린더는 (우리나라에서는) 연말에 나오는 단행본과 묶어 한정판으로 나온 적이 많은데, 단행본이 2020년 12월 45권을 마지막으로 완결된 만큼 올해는 따로 판매하는 듯싶다. 일본에서는 작년 9월 발매된 상품이라 이미 많은 팬분들은 일본판으로 구입하셨을 것 같은데, 가격이 일본판의 절반 정도인 정가 12,000원으로 나왔기 때문에 충분한 매력은 있어 보인다. 크기는 A3(297X420) 사이즈이다.







제품은 캘린더의 본분으로 12장으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12개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추가로 처음 사진이었던 표지의 일러스트까지 총 13개의 일러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완결 후 나온 캘린더인 만큼 일러스트는 캐릭터들의 고교 졸업 후 행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표지의 일러스트는 작가의 신 일러스트를 사용했다.


캐릭터별 사인까지 있다!


각 장은 일러스트와 함께 캐릭터의 등번호와 팀, 포지션이 적혀 있고(캐릭터 여럿이 등장하는 일러스트에는 당연히 적혀 있지 않음) 그 캐릭터의 명장면 또한 그려져 있다. 나름 달력이라 아래쪽에 작게 보이는 날짜와 요일은 덤.



제품은 일본판과 거의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앞선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담겨있는 컷이 한국판으로 바뀌었고 달력의 공휴일 또한 한국에 맞춰서 표시되어 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3월 1일(삼일절)과 3월 9일(대통령 선거일)이 빨간 날로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세심함 아주 좋다!

또한 잘 보이지 않지만, 달력 부분 위에 절취선이 있고 각 장의 가장 윗부분에도 절취선이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일러스트만 낱장으로 뜯어 보관할 수도 있다. 그렇게 하는 덕후가 있겠냐마는...ㅎㅎ 달력이 두 개라면 해볼지도?



어쩌다 보니, 리뷰어 활동을 통해 하이큐 달력을 2년 연속으로 손에 넣게 되었다. 이걸 보니 벌써 1년이 지나갔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올해도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당장 2월만 빨리 지나가게 해주세요.. 제발) 생각했다.

작년 달력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 마음에 들었었는데, 2022 캘린더 또한 충분히 만족할 만한 듯. 하이큐 관련해선 머글 수준인 나도 만족하고 있으니, 팬에게는 선물 같은 제품이 아닐까? (아직까지 안 산 팬은 없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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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타타부 4
콘치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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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콘치키 작가<오리타타부> 4권이다.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일본을 여행하며 이 시국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소녀들의 이야기. 지난 1~3권의 출간 텀에 비해 4권은 늦은 감이 있었는데, 이번 권이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듣고 반갑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했다. 접이식 자전거와 함께하며 더 넓은 세상과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가는 오리타타부! 그 마지막은 어땠을지?








지난 권에 이어서, 이노가시라 공원에서 즐거운 피크닉을 마치고 여행을 계속하기로 한 오리타타부. 주리의 역사 강의를 들으며 이노가시라 연못을, 백조 보트를 타고 칸다 강을 건너기도 한다. 그러면서 정해진 다음 여행지는 가마쿠라. 각자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을 잔뜩 안고 가마쿠라 여행을 다짐한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는 오리타타부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며 생기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주모자(?)는 유미와 나오. 마침 가마쿠라 여행도 계획 중에 있으니, 즐거운 일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서, 오리타타부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SNS라곤 해본 적 없는 유미, 계정은 있지만 올리는 건 죄다 자전거와 햄버거뿐인 나오들에게 트위터는 쉽지 않았지만 8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SNS 고수 주리의 도움을 받아 점점 팔로워를 늘려간다.





그렇게 100명의 팔로워를 만들 때쯤, 가마쿠라 여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오리타타부. 출발은 순조로웠으나 워낙 즐길 것이 많은 가마쿠라이기에 모두의 의견이 갈려, 계획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다행히 유미의 눈물 덕분에(?) 어떻게든 여행 컨셉이 정해지고, 오리타타부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가마쿠라로 향한다.




오리타타부 스티커도 만들어 붙이고, 여행에 맞춰 자전거도 손보고, 가마쿠라로 향하는 기차에서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마쿠라에 도착한 오리타타부. 하지만 때는 장마철, 키타가마쿠라역에 내리자마자 엄청난 기세의 비를 맞이한다. 물론 자전거 여행자에게 비에 대한 대비쯤은 기본 중의 기본. 각자 개성 넘치는 우비를 입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그렇게 비와 함께 시작된 그들의 여행. 물론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타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장소를 여행하는 것은 그것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듯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비가 갠 뒤, 우비를 벗어던지고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정말 재밌어 보였다. 배도 채웠겠다, 그들이 찾아간 다음 여행지는 가마쿠라의 에노시마. 그들은 잠시 자전거를 접어 에노덴에 타고 에노시마로 향한다....








오리타타부, 4권의 대장정을 끝내는 에노시마 여행!

여행을 마친 뒤에도 그들의 세계는 더욱 넓어져 가는데..

접이식 자전거에 진심인 소녀들의 이야기, 과연 그 끝은..?!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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