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우연히 [더 모먼트]라는 책을 발견했다. 굉장히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다. 3년 동안 같은 날짜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완성해가는 책. 작년에는 나의 모습이 이랬었구나.. 하고 떠올릴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당신의 기억을 보관해드립니다”  

- 기억 수집 노트, 더 모먼트 the Moment

- 3년 동안, 같은 날짜에, 그 순간을 기록하세요

 

위의 문구가 눈에 띄었다. 나의 기억을 보관해준다니! 항상 기록하고, 메모하려고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작년 하반기에 취직했다. 나의 첫 직장생활이었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새로운 것도 많아서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3월부터 새로 시작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된다. 그런데 [더 모먼트] 책에 나에게 일어난 일들, 나의 생각들, 나의 행동 등을 적어놓으면 올해는 조금 힘들더라도 앞으로는 나의 소중한 기록들을 토대로 직장생활을 잘해나갈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활용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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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 대한민국 No.1 부동산 전문가 20인의 냉철한 분석과 전망
조선일보 산업1부 부동산팀 엮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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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다. 금리는 지나치게 낮은 초저금리 시대라서 은행에 돈을 아무리 넣어 봐야 이자가 붙을 생각을 안한다. 청년 실업은 점점 심각해져서 대학을 졸업하고도 부모와 같이 살거나 용돈을 받는 캥거루족이 태반이고, 20대 명예퇴직자들까지 나왔다. 자영업자들은 지난 1년동안 14만 9000여 명이 장사가 안돼 문을 닫았다고 한다. 중국 증시는 폭락하고, 주식이나 펀드는 불안해서 시도도 못하고 있다.(사실, 예전에 조금 시도했다가 아직까지 그 펀드가 마이너스 상태라서 더 이상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길게 지속되는 불경기 속에서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위와 같은 생각은 단지 나만 하는 생각은 아닐 것이다. 어쨌든, 돈을 벌어도 재테크를 할 방법이 딱히 없으니, 그냥 통장에 넣어둘 수밖에!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도 재개발, 또는 새로 짓는 아파트가 꽤 많은데, 분양율이 굉장히 높다고 들었다. 투자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쪽으로는 알고 있는 것이 별로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우연히 책 한 권을 알게 되었다. 제목은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라는 책이다. 책은 조선일보 산업부 주최로 매년 가을 열리는 국내 최대 부동산 트렌드 세미나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한다. 그런 세미나가 있었다니! 강연을 직접 들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뒤늦게나마 책으로 읽어보았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로 실제로 강연을 듣는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1장. 대한민국 부동산 긴급 점검, 2장. 초저금리, 장기불황 시대, 이렇게 대비하라, 3장. 고령화 사회에서 살아남는 특급 투자 전략, 4장. 한발 앞서 내다보는 미래의 부동산. 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16 부동산 전망, 이슈, 주택 시장 과열, 임대 수익형 부동산, 신규 분양, 경매, 부동산 상속과 증여, 신 주거 트랜드, 인테리어 디자인 등 사람들이 궁금할 법한 내용들을 다양하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좋았다. 또한 한 가지 입장만이 아니라 강연자들마다 다른 입장을 말하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좋았다.

사실, 아직도 부동산 '고수'라고 말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부동산에 대해서 감을 잡은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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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 마음에 용기와 지혜를 주는 황선미의 민담 10편
황선미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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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작가 황선미가 새로운 신작을 내놓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금도 가끔씩 읽는 책이다. 어렸을 때 워낙 감동적으로 읽기도 했고, 영화로도 나올 만큼 크게 흥행했던 책이기도 하다. 게다가 영문판으로도 발간되어 영국의 대형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하고, 폴란드의 커뮤니티에서는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대단한 저력을 펼치고 있다고도 한다.그리고 무엇보다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꾸준히 수록되고 있는 책이라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작가 '황선미'라는 이름은 나에게 그만큼 익숙한 이름이었고, 그래서 더 반가우면서도 기대가 된 책이었다.

<인어의 노래>라는 책은 창작동화가 아니라 민담집이다.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등 유럽 여러 나라의 옛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작가 황선미가 글을 쓰고, 폴란드의 화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그렸다. 황선미의 잔잔하면서도 동화스러운 어투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뭔가 특이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이 드는 그림이 만나서 더 아름다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총 10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조금 두께감이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내용이 쉽고 술술 잘 읽혀진다. 옛 이야기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어딘가 조금 익숙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와닿는 그런 이야기들이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와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의 민담들도 이런 내용들이 있었구나.. 하면서 느끼는 것들이 친숙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특별하고 새롭다는 느낌도 들었다.

​ 무엇보다 그림이 환상적이고 예뻐서 좋았다.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을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유치하지 않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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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를 모으는 여자
캐슬린 테사로 지음, 한정은 옮김 / 영림카디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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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영국. 런던의 중심가에 살고 있던 여자, 그레이스 먼로. 따분하고 평범하며,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남편인 로저가 약속을 잡으면 그녀는 그 사교적인 모임을 다니며 지루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그녀는 어느 날 의문의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 저희는 작고하신 에바 돌시 여사님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그분의 유언대로 부인께서 상속자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것이 저희의 의무입니다. ... p. 26

하지만 편지를 받은 그레이스는 에바 돌시라는 사람을 만나본 적도,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상속인이라니? 의아했지만 그레이스는 약속되어있었던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파티를 연 사람은 버네사 맥스웰. 그레이스는 버네사가 집안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께름칙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던 중 물건들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게임이 벌어지게 된다. 그런데 버네사의 핸드백에서 그레이스의 아버지 유품인 자개가 박힌 금빛 라이터가 나온다.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라는 글귀가 써져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레이스가 남편에게 선물해준 것이었다. 그게 왜 버네사의 가방에서 발견된 것일까?

그레이스는 남편 로저에게 프랑스에 갑작스런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만 하고 떠난다. 그리고 그레이스는 에바 돌시라는 여자의 행적을 쫓게 된다. 도대체 왜 그녀가 그레이스 자신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기게 되었을까?

<향수를 모으는 여자>라는 제목처럼 이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에는 향수가 존재한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에바 돌시와 그레이스 먼로의 접점은 무엇인지,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지, 에바 돌시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녀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졌었는지.. 등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1927년과 1955년, 30년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이다. 과거를 살았던 에바 돌시의 이야기, 그리고 30년 후를 살고 있는 그레이스 먼로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전개된다. 드라마처럼 화려하면서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에바 돌시. 소극적이면서도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가던 그레이스. 이 둘의 삶이 비교되면서도 이해가 되는 면도 있었다. 에바 돌시의 행적을 추적해 나가면서 하나, 둘 진실에 다가가는 것은 그녀가 성장하고, 변해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레이스 먼로가 앞으로 하게 될 선택이니까."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소극적이고 남편에게 복종하던 모습의 글이스가 당당하고, 주체적인 모습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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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두뇌게임 - 잠든 뇌를 깨우는 하루 1분 게임 시리즈
YM기획 엮음, 정계원 감수 / 베프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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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머리를 쓰거나, 퀴즈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책을 참 좋아한다. 스도쿠나 로직, 추리 퀴즈 등등.. 이런 장르의 책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편이다. 추리를 하거나, 머리를 써서 문제를 해결하고 나면 정말 쾌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TV 프로그램 중에도 지니어스나 크라임씬, 문제적남자 등 관련 프로그램들을 종종 즐겨보곤 했다. 요새는 바빠서 책을 읽는 시간이 줄기도 했지만.. 책을 읽게 되더라도 주로 문학책이나 철학책 등 그런 종류를 읽어서, 한동안 이런 퀴즈와 관련된 책을 읽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하루 1분 두뇌게임>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하루 1분 두뇌게임>은 1년 동안 주말을 제외하고 하루에 한 문제씩 창의력을 돋궈주고, 두뇌를 자극하는 간단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세계 기억력 선수권 대회 최연소 한국 대표가 알려주는 두뇌 자극 팁까지 삽입되어 있다는 책소개를 보고 굉장히 흥미가 생겼다.

굉장히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책을 넘겨 문제를 풀어보기 시작했다.

Day 001. 철재를 가득 실은 트럭이 굴다리 밑으로 빠져나가는 도중 굴다리 천장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도 뒤로도 꼼짝도 하지 않는 트럭. 어떻게 하면 트럭을 통과시킬 수 있을까요?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이 제시되어 있었다. 이 외에도 성냥개비, 그림, 미로찾기, 방정식, 색깔, 문자, 숫자, 모래시계, 넌센스, 등등 다양한 문제들이 있었다. 그리고 뒷장에는 해설이 있었는데, 그 예시로 나와있는 답이 아닌 다양한 방법들로 문제를 해결해보도록 권하고 있다.



매일매일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나가다 보면 꾸준한 두뇌 트레이닝이 가능하다고 한다. 꽤나 머리를 써야하는 문제들이 많아서, 머리를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시간에 쫓겨서 머리를 쓸 일이 없어 점점 굳아간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열심히 읽어서 요즘 대세인 뇌섹녀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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