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각 복음서가 예수의정체성의 특정 측면을 강조한다고 인식했다. 이것은 흔히 사복음서의 저자들을 대표하는 네 개의 상징으로 표현되며(5장을 보라), 누가는 전통적으로 소의 이미지와 연관된다. 이 연관성은 의미가 있는데, 왜냐하면소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요구되는 희생제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는 누가가 예수의 사역의 중심지로서 예루살렘을 매우 강조한다는 것을 표현한다. 교부들은 "예루살렘과 희생제물로 바쳐진 소"라는 주제가 독자들이 진정한 최후의 제사장인 예수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돕는다고 생각했다. 누가복음은 제사장 사가랴가 예루살렘에서 성전 제사를 드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이야기를 시작하고, 바로 그곳에서 예수가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예수는 진정한 제사장의모습으로 하늘로 승천할 때 그의 손을 들고그곳에 모인 그의 제자들을 축복하며, 제자들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전으로 돌아간다(24:50-53; 참조. 레 9:22). 하나님의 대제사장으로서 예수의 역할은 히브리서 (히4:14-10:18)에서 폭넓게 전개되는데, 이는 복음서들의 내러티브 묘사에 기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