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으로 떨어지다 - 인생의 후반전, 어떻게 살 것인가?
리처드 로어 지음, 이현주 옮김 / 국민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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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직한 병사의 음성은 우리 전반부 인생을 관통하여, 길을 건널때는 양쪽을 잘 보라고, 중독자가 되지 않기 위하여 충동적인 감정을잘 제어하라고, 자신의 존엄성, 정체성, 인생의 방향과 의미, 경계를지키기 위하여 자기 자신에게 ‘아니‘(No)라고 말하는 법을 배우라고틈틈이 일러준다. 우리는 좋은 출발을 내딛기 위하여 이런 교훈들을반드시 배워야 한다. 보수적인 세계관과 전통을 존중하는 자세로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쉽다. 비록 당신으로 하여금 가시 돋친 채찍‘(사도행전 26:14)에 발길질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그것이 길게 볼 때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다만 너무 많은 사람이 첫 번째 단계와의 사랑에 빠져서 그것을 든든한 담장으로 에워싸는 일에 평생을 바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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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떨어지다 - 인생의 후반전, 어떻게 살 것인가?
리처드 로어 지음, 이현주 옮김 / 국민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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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무노가 보는 인생이 곧장 앞으로나아가는 직선코스가 아니었음을나는 읽는다. 그에게 있어서 인간의삶은 전체적이고 완벽한 질서보다 훨씬 많은 예외와 무질서로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성경이 분명하게 보여주듯이 인생은 상실이면서 회복,
죽음이면서 부활, 질병이면서 치유로 이어지고 이렇게 서로 반대되는것들의 알력 또는 충돌처럼 보인다. 우나무노는 ‘신앙‘(faith)이라는 개념을, 너무나 강하여 죽음마저도 포함시키는 저변의 생명력에 대한 ‘신뢰‘(trust)와 동일시한다. 신앙은 이성(理性)을 포함하지만, 우나무노에게는, 이성보다 큰 범주다. 진실은 문제를 해결하고 사물을 돌아가게하는 실질적인 무엇만이 아니다. 그것은 서로 상충하는 것들을 화합시키는 무엇이기도 하다. 어떤 것이 비참한 결과를 빚는다고 해서 그것이 진실하지 않은 건 아니다. 어떤 것이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고 해서그것이 진실한 것 또한 아니다. 인생은 태생부터 비극적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근사한 논리보다 오직 신앙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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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떨어지다 - 인생의 후반전, 어떻게 살 것인가?
리처드 로어 지음, 이현주 옮김 / 국민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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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괜찮은 적대자를 두어 그것에 저항함으로써 자신의 기질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다. 릴케가 말하듯이,
"자질구레한 일들에 승리하면 스스로 자질구레한 존재라는 느낌이남을 뿐이다."
우리는 나중에 인생의 내용들을 담기 위하여 튼튼한 컨테이너가필요하다. 역설적이게도 당신은 당신의 에고를 버리기 위하여 강한에고를 갖추어야 한다. 규범을 벗어던지기 위하여 엄격한 규범을 지켜야 한다. 당신은 얼마쯤 외부의 가치들에 저항함으로써 비로소 그가치들을 내면화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강한 자아를 만들고 그것으로 예수께 ‘적극적인 순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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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떨어지다 - 인생의 후반전, 어떻게 살 것인가?
리처드 로어 지음, 이현주 옮김 / 국민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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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단계의 종교는 불길 속 하나님 체험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이다. 아기 그리스도를 그 안에 눕히기 위하여 튼튼한 구유를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대부분사람들이 자기네가 만든 구유에 집착하여, 너희 구유보다 우리 구유가 더 좋다고 주장하거나 어느 구유가 ‘하나뿐이고 거룩하고 기독교적이고 사도적인‘ 유일한 구유인지를 가려내는 데 사로잡혀 인간 영혼 안에서 태어나는 하나님 (the birth of God in soul)에는 끝내 닿지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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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다발 (대)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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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에는 묵주기도 중에 예수님의 탄생 예고(오늘날의 ‘환희의 신비‘ 1단)만 묵상하였으나, 세월이흐르면서 차차 ‘고통의 신비‘와 ‘영광의 신비‘가 추가되었고,
기도 형식도 다양하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비오 5세 교황님이 1569년에 묵주기도의 기도문과 형식을 표준화하였습니다. 아래와 같이 15단으로 정하고,
각 단은 ‘주님의 기도‘ 한 번과 ‘성모송‘ 열 번, 그리고 ‘영광송‘ 한 번을 바치는 형식으로 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환희의신비‘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바치고, ‘고통의 신비‘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영광의 신비‘는 수요일과 토요일 및 주일에 바치도록 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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