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없는 페미니즘 - 제주 예멘 난민과 페미니즘의 응답
김선혜 외 지음 / 와온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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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은 여전히 작고 느리고 희미하지만’

머리말 제목을 몇 번이나 읊조렸다. ‘우리의 말은 여전히 작고 느리고 희미하지만’ 작고 느리고 희미한 말들이 그럼에도 사라지지 않고 만나서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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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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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삶. 그 중에서도 공들여 소설을 쓰는 사람에 대해 생각한다. 나의 공 하나가 언제부터 공기 빠진 풍선처럼 작아졌는지 나는 잘 알지 못한 채, 누군가가 오랜 시간 써내려갔을 소설’들’을 읽는다. 읽는 건 너무 쉽다. 쓰는 것과 너무 다르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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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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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이분법이 계속 견고히 유지된다면, 여성혐오는 깨지지 않을 것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이라면 더욱 페미니스트로 함께 동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되었으면 한다. 균열을 내는 페미니즘의 발화에 기꺼이 함께 응하는 동료 시민으로서 남성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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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ㅣ 창비세계문학 7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강은 옮김 / 창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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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 삶들은 결국 죽음을 만난다. 보잘 것 없든, 칭송 받든, 어떻게 살아왔든 그것은 타인에 의한 것. 중요한 것은 내가 삶에 어떤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가가 아닐지. 결국 죽음은 혼자의 것이 되겠지만, 나의 죽음뿐 아닌 타인의 죽음 앞에서의 어떤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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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영화 - 공선옥 소설집
공선옥 지음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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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래는 어디서 왔을까. 아마도 마음이 근지러워서 도저히 말을 하지 않고 쓰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끝내 노래가 된 어떤 이야기와 어떤 울음들일지 모르겠어. 우리는 누군가 기어이 써낸 글로 우리 (사회)안의 ‘이야기’들을 발견하며 사는지도 모르겠다.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눈물을 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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