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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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넘어갈수록 할 수 있는 절망과 좌절, 고통을 쓸어 붓는 작가에게 원망스런 시선이 가다가도 이내 접는다. 사실 이것이 과한가? 그렇지 않음을 그들의 삶과 동일할 수 없고, 접해보지도 않은 속에서도 너무 잘 알겠어서. 내가 잘 알겠다는 말이 얼마나 기만적인 것인지까지.
명치가 꽉 막혀오는 사람들의 상황들. 투명한 이들이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그러니 그들은 오늘도 살아아고 있다. 이곳 저곳 곳곳에서.
김만수, 그가 말한 ‘진짜 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했고, 그랬던 시간에 후회하지 않는 그는 존재가 뒤섞이고 함께 나누는 것을 사실 어쩌면 ‘환상’한다. 그걸 알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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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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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넘어갈수록 할 수 있는 절망과 좌절, 고통을 쓸어 붓는 작가에게 원망, 같다가도 이내 접는다. 이것이 과하지 않음을 알아서, 그리하여 투명한 이들이 오늘도 살아가고 있어서.. 그럼에도 김만수의 ‘진짜 나’에 답답한 통증에도 존재의 뒤섞임을 실현한 그런 그를 외면할 순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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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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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고자 걷는 것이 아닌, 아무 생각 없이도 혹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함일 때도, 아니 또 사유하고자 할 때도 그게 뭐가 됐든 ‘걷기’를 하는 ‘걷는 사람’ 하정우의 글을 보며 나는 책읽기를 떠올리곤 했다. 그 역시 말한 것처럼 어떤 공통점이랄까 혹은 내게 책읽기랄까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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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대화
샐리 루니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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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긍긍하며 마음과 다른 나를 닉에게 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그 속에서도 어쩌면 멀리사와 보비와도 새로운 관계로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처음엔 제목에 등장인물 구성에 혹했지만 읽으면서 의미를 잘 모르겠는걸? 하고 생각한 제목이 다시 그럴싸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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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은 섹스 후 우울해진다
김나연 지음 / 문학테라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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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도 설명이 친절해 필연적으로 두툼하고 다정한 백과사전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당신의 단어를 껴안으면 교차하는 지점이 많고, 나의 여유가 남고, 당신의 단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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