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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즈오 이시구로 '파묻힌 거인'

  ->가즈오 이시구로의 신작, 영문학과 교과서 등 조용히 여러 곳에서 읽히고 있는 그의 책들에서는 일본계 영국인으로 살아온 묘한 '경계'의 감각이 느껴진다. 그 감각은 우리에게 배외적이거나 이질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끝내 포함되지 못하는 어떤 타인으로서의 지점을 건드린다. 이 신간은 정말 기대가 된다.

 

2. 스티븐 킹 외 '더 좀비스'

 ->SF든 판타지든 현대 공포물, 개그물에 이르기까지 좀비는 참신한 소재에서 식상한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왜 좀비가 자주 사용되었는가? 이는 인문학자들이 이미 현대인의 좀비성에 대해 논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좀비가 어떤 유형에서 어떻게 새로이 '죽은 자'에서 이야기의 '주체'가 될지 궁금하지 않을까.  

 

3. 제임스 서버 단편선

->현대문학은 또 제임스 서버라는 작가를 슬그머니 데려다 놓는다. 사람들이 영화로 감명깊게 보면서 '영상미'만 따졌지 차마 그 영상을 가능케 하는 이야기를 인지하지 못했던 제임스 서버의 단편 소설들을 읽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4. 추차방크 '수영하는 사람'

 ->이름이 특이했다. 제목도 특이하다. 책 표지는 뭔가 애잔하다. 읽어보고 싶은 단편집.

 

5. 세라 워터스 '리틀 스트레인저'

 ->'벨벳 애무하기', '핑거스미스' 등 레즈비언 문학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세라 워터스지만, 어떻게 본다면 사람들은 그녀의 이야기가 지니는 흡입력이나 인간의 본원적인 감정에 대한 그 감각을 '성소수성'이라는 것 때문에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라 워터스는 성소수자 문학이라는 분류 아래 뱀파이어처럼 살아남아 또다시 핏물 뚝뚝 떨어지는 책을 내놓았다.

 

6. 앤드루 포터 '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의 단편 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단순한 문장들의 연쇄가 주는 아름다움이 압권이다. 이 장편은 어떨지 궁금하다. 제임스 설터처럼 섹시하거나 줌파 라히리처럼 섬세한 것보다는 무언가 모르는 사이에 가슴을 탁 치고 가는 감각들, 그 감각이 장편에서는 어떻게 살아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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