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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3분 시력운동 달력 - 하루 1장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시력이 좋아지는 매일매일 눈운동 ㅣ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 달력 시리즈 1
히비노 사와코 지음, 정윤아 옮김 / 이덴슬리벨 / 2017년 1월
평점 :
나는 원래 중학생 때부터 눈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고등학생 때까지는 그래도 공부하는 데에 지장은 없었는데,
재수를 하면서 안경을 맞추고, 대학에 오면서 햇수로 4년차 하루 종일 렌즈를 끼고 있다.
렌즈를 사용하면서 오히려 시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보통 6~7개월에 한번 씩 렌즈를 새로 사러 가는데, 시력을 검사하면 당장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조금씩 렌즈의 도수가 높아지고
눈이 많이 건조해져 인공눈물을 달고 살고 있다.
이렇게 눈이 좋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대학생이다보니
책상 앞에 앉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컴퓨터를 사용하고
그 밖의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시력이 점점 더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은 딱 31일 동안 할 수 있는 31개의 시력 운동 방법을 안내한다.
복잡한 것이 아니라 천천히 10분 정도면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이라 부담이 없다.
보통 몸은 고정시키고 눈동자만 움직여서 글자를 찾아서 단어를 만들어 본다던지,
화살표를 따라 시선을 옮긴다던지, 눈을 깜빡깜빡하며 촉촉하게 만드는 것을 연습하거나 하는 운동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다.
탁상형 달력 모양으로 되어 있어 책상 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매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 하기도 하고, 진짜 눈이 좋아지는지 의문스러웠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인공눈물을 넣지 않아도 눈이 편안하다는 것을 느꼈다.
밖에 외출할 때면 12시간 이상을 렌즈를 낀 채로 생활하는데, 그 전에는 보통 3~4번은 인공눈물을 사용했다면
운동을 시작하고 난 이후로는 절반 정도로 횟수가 줄었다.
눈 건조함이 줄어드니 무언가에 집중할 때도 편해지고 조금씩 더 잘 보이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운동을 하면서도 처음에는 눈동자를 따라 고개가 같이 움직이곤 했지만,
지금은 처음보다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운동을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운동을 시작한 지 완전히 한달이 지나지는 않아서 이 책에서 소개한 운동을 모두 해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 꾸준하게 하다보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
여기서 소개하는 운동은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번 씩, 최소 3개월 동안은 지속해야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하니,
더 사용해서 렌즈를 끼는 날을 줄여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