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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ㅣ 인생그림책 33
이수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p.89
가끔씩 가슴 한쪽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져왔다.
아둔한 나에게 내 심장이 말하고 있었다.
‘지금 이대로의 너는 괜찮지 않아!’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p.130
‘아무도 나를 보러 오지 않아.
그리고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않겠지’
그 말이 한참을 계속 머리에 맴돌았다.
아마도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것,
그리고 아무도 나를 기억해 주지 않는 것. 그것이 아닐까?
p.179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사실, 정상이 아닐지도 몰라요.
혼란스러운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아요.
삶은 모두에게 처음이니까요.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잘 모르겠는걸요.
p.180
저는 너무 오랫동안 늘 참기만 했어요.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 이제는 그게 무엇이었는지 잘 기억도 안 나요.
왜 이렇게 스스로를 가두어 두고 살았는지...
마치 유리병 속에 갇힌 벼룩처럼 참 답답하게 살았어요.
p.185
어쩌면 내가 인생에서 가장 찾고 싶은 것들은 그런 것들이 아닐까?
내가 하는 이야기를 누군가가 들어주고
그 이야기가 있어서 좋다고 말해주는 것.
p.206
모두가 다 꿈을 가지고 그 꿈대로 사는 건 아니야.
누군가는 이렇게 나처럼 살아가.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지켜나가는 것도
꿈을 꾸는 것만큼, 아름답다는 걸 이제는 알 것 같아.
★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다 보니...
아니, 어쩌다 내손으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은 맘으로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나’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 꿈만을 쫓기에는 힘든 현실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용기 내어 보라고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읽어보면서도,
현실에‘나’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 이수연 작가님의 그림속에는 현실이 살고있어서 보는 내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길벗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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