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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공원에서 만나 ㅣ 도넛문고 13
오미경 지음 / 다른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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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넛문고 13 >
《망한 공원에서 만나》에서 주인공 수하는
아빠의 사업 실패로 낯선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낯선 집, 근처 '망 공원'에서 각자의 어려움과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p.11
아빠 사업이 망한 것은 수하에게 충격이었다.
좋은 집, 좋은 차, 넉넉한 용돈...
당연하게 주어지는 줄 알았던 것들이 일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평평한 아스팔트 대로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땅이 꺼지고 길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p.15
혜주랑 세미는 수하에게 우정의 증명을 원했다. 2차 우정 실험.
그것은 유치하고 잔인했다. 그들은 교묘하게 정인이에게 덫을 놓았고,
열쇠는 수하에게 있었다. 수하에 의해 정인이의 결백이 입증될 수도,
정인이에게 도둑 누명을 씌울 수도 있었다.
수하는 정인이 손을 잡아 주지 못했다.
그리고 정인이를 잃었다. 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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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사업이 망한 걸 안 것도 그즈음이었다.
정인이를 배신한 죗값을 받는 것만 같았다.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난 뒤, 정인이와 함께 듣던 카코포니의 <계속>을 들었다. 절벽 앞에 홀로 서 있는데 누군가 곁에 있어 주는 듯한 느낌이었다.
p.20
망 공원. 터널 입구의 벽돌 기둥에 쓰여 있는 금색 글자에
쓴 웃음이 절로 나왔다. 쫄딱 망해 이사 온 곳이 하필 망 공원 옆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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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수하는 공원에서 만난 사람들과 단단한 관계를 맺으며,
그들과 함께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으며 희망을 꿈꾼다.
이 책은 지금 공부에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힐링책이 아닌 가 생각이 들었다.
읽은 후 수하와 같이 함께 위로 받는 느낌?!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드라마틱하지 않아 힘들 때가 종종 찾아오지만,
그것들을 극복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혼자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이 주위를 둘러보고 그가 누구든지
함께 위로와 응원을 주며 나아가기를 바래본다.
< 다른출판사의 ' 도넛문고 ' 책들 정말 재미있어요~^^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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