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
김형원 지음 / 마음연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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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밤구름은서쪽으로흐르니 #김형원 #마음연결



《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는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정조의 총애를 받던 오빠 호가 갑작스럽고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음악적 재능을 지닌 주인공 설은

오빠의 복수를 위해 남장을 하고 장악원에 들어갑니다.


당시 조선 시대에는 여성이 궁중 음악 기관인 장악원에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설은 자신의 신분을 숨겼으며,

장악원에서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며 오빠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설이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복수만을 생각하던 설의 마음이 음악과 사람들로 조금씩

변화되는 걸 느끼면서 자신의 상처에 대한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되돌아보게 됩니다.



p.30

몰락한 양반 가문. 겨우 목숨을 부지한 처지에 어울리는 혼처란

것이 어디에 있을까. 어미의 속도 모르고 하루가 다르게 

고와지는 딸이 안쓰럽고 서글펐다. 

.

.

'이 아이의 재주를 묻어둘 순 없다. 세상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나는 이 아이의 선율이 머물 곳을 찾아가도록 바람이 되어 줄 것이다.'

호는 숨을 길게 내쉬며 악보를 그리기 시작한다.


p.307~308

거기엔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었다. 

무사는 품에서 가는 붓을 꺼내 나무 옆 목판에 써 넣었다.

'밤구름은 서쪽으로 흐르니, 달빛은 동쪽 담에 머무르리라.'

그가 움직였다는 신호이자, 명이 떨어졌다는 증표였다.



음악에 대한 설의 사랑과 열정이 만들어낸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한 편의 사극 드라마을 본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아픔이 사람을 무너뜨릴 수도 있지만, 

때로는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사실을 조용히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마음연결 @nousandmin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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