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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씩 짝을 지어 주세요
기나 지렌 지음, 이상연 감수 / 그래비티북스 / 2026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두사람씩짝을지어주세요 #기나지렌 #그래비티북스

학교에서 '카스트 표'라니....
학교라는 공간에서도 이미 보이지 않는
계급이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모습은 현실 사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두 사람씩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모둠활동을 할 때,
무작위로 모둠이 되면 좋은데,
친한 친구들끼리 모둠을 구성하는 경우도 많다.
이럴때 짝을 찾지 못한 아이들은 남겨지거나,
억지로 끼어들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인다.
이럴 때일수록 교사가 개입해 공정하게 조를
구성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사회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 과정이 누군가의 상처를 전제로
이루어져도 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소외되는 아이가 없이 학교생활을 하면 다행이지만,
얘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소외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이 책은 학창시절 힘들게 보냈던 사람과
학창시절 즐겁게 보냈던 사람이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이라고 느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이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혹시 내 아이도 누군가를 소외시키고 있지는 않을지,
혹은, 반대로 혼자 남겨지는 경험을 하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주세요》를 읽으며,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는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이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내길 간절히 바래본다.

그래비티북스 @gravity_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