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실
연소민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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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설탕실 #연소민 #자이언트북스


💬

《설탕 실》은 열다섯 살 미도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관계와 성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도의 엄마는 ‘털실아이’라는 실뜨개 공방을

운영했지만, 엄마가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지금은 가게 문이 굳게 닫혀 있지요.

그 닫힌 가게처럼 미도의 마음에도 쉽게 말로

꺼내지 못하는 감정들이 쌓여 있는걸까요?!


《설탕 실》은 갈등의 크기보다 감정의 결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이야기 해줍니다.

친구와의 사소한 대화, 가족과의 어색한 침묵,

미도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작은 일들이

미도의 마음을 조금씩 움직이게 합니다.


그래서 《설탕 실》은 사건이 아닌,

관계에 대한 감정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그 과정 속에서 미도는 조금씩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갑니다.




📕

" 사람에게도 긴 동면이 필요해지는 때가 있는 법이야.

너무 길어지지만은 않길 바라는 수밖에..."

할머니의 힘 있는 목소리를 듣자, 나는 그말을 믿고 싶어졌다.

- p.187 -


💬

특히, 할머니의 이 말씀은 주인공 미도뿐 아니라

저에게도 조용한 위로처럼 다가왔습니다.

누구에게나 잠시 멈춰 서 있는 시간이 필요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문장은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제 딸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관계와 성장의 의미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감정들이 조금씩 쌓여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설탕 실》은 마음속에서 천천히 녹아내리는

감정들을 따라가는 이야기로, 이 책을 덮은 후에도

잔잔하게 울리는 감정들이 아직 일렁이고 있습니다.




📚

자이언트북스 @giantbooks_official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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