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염라가 산다

천국에 염라가 산다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수상작 ㅣ 사회평론 청소년문학 1
이담 지음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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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염라희는 먹는 걸 좋아하는 16세 중학생처럼 보이지만, 

저승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승에 파견된 차기 염라대왕 후보입니다. 

순한 얼굴과 달리 까칠한 성격 탓에 친구가 적은 서율민은 자신의 삶에 

갑자기 들이닥친 라희를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얼마 전부터 겪고 있는 

말못 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라희랑 함께합니다.

다정한 성격의 아윤동 캣대디 한이진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길고양이에게 마음이 쓰인다. 엄마가 끊여 준 대파  콩나물 라면을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지만, 남들에게 알릴 수 없는 비밀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진의 친구이자 아윤동 캣맘 임가영은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지만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율민과 이진 사이의 비밀을 풀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천국에 염라가 산다》에서 라희는 이승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친구가 되는듯 가까워집니다.

또한 아이들하고 어울리면서 생각했었던 것과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던

이진의 다정함을 알게 되고, 율민의 숨겨진 불안을 알게됩니다.

라희는 가영과 길고양이 밥을 함께 주러 다니면서 버려진 존재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라희는 자신이 미처 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사회평론 스토리대상 수상작인 《천국에 염라가 산다》는 청소년 소설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 자기 위로와 따스함이 들어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로운 소재로 《천국에 염라가 산다》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살짝 해보았습니다 ^^ 

사회평론주니어 @sapyoung_junio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